책,영화 그리고 공연

행동경제학, 프라이버시에 관한 다큐

1. Low Latency가 지나간 자리를 차지하는 큰 개념이 빅데이타입니다. 트레이딩에서도 ‘빅데이타’가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매매전략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소셜미디어와 관련한 글을 읽다가 보면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이 많이 등장합니다.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은 이성적이며 이상적인 경제적 인간(homo economicus)를 전제로 한 경제학이 아닌 실제적인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여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경제학이라고 합니다. 저도 대니엘 커너만의 ‘생각을 위한 생각’을 사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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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10+ 기업의 힘

1. 등소평이 흑묘백묘(黑猫白猫)론를 설파한 이후 중국은 중국식 자본주의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구의 역사적 경험을 정리하는 중요한 다큐들을 발표하였습니다. ‘대국굴기(大國崛起)’와 같은 다큐들입니다. 국가의 정책,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다루었고 ‘기업의 힘’에서는 기업자체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업을 비판적으로 다룬 다큐멘타리가 있습니다. The Corporation(기업) 반면 기업의 힘은 기업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자본주의의 핵심을 기업으로, 자본주의의 경쟁력은 기업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기업의 힘’은 총 10부작의 다큐멘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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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分心思一分語

어떤 분이 페이스북에 ‘十分心思一分語’이라는 댓글을 남기셨습니다. 무슨 뜻일까? 찾아보니 이태준의 無序錄(무서록)에 있는 수필 ‘일분어(一分語)’에 나오는 글귀이더군요. 십분심사일분어(十分心思一分語)란, 품을 사랑은 가슴이 벅차건만 다 말 못 하는 정경(情景)을 가리킴 인 듯 하다. 이렇듯 다 말 못 하는 사정은 남녀의 정한사(情恨事)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체 표현이 모두 그렇지 않은가 느껴진다.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뜻을 세울 수가 없고, 말을 붙일 수가 없어 꼼짝 못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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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년 버튼

매일 마이크로초를 다투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몸으로 느끼는 생활은 아닙니다. 로그에 찍힌 시간의 흔적을 보면서 과거를 추리하고 해석합니다. 마이크로초를 불가의 말로 하면 찰나(刹那)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초에 담긴 시간은 인식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반대로 겁(劫)이란 말도 있습니다. 일겁(一劫)의 시간은 물방울이 떨어져 집 한 채만한 바위를 없애는데 걸리는 시간이라 하고 인간세계의 시간으로 하면 4억 3천 2백만년이라고 하네요. 아래 일본만화는 “100만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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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Kirkby의 음악

1. 가능하면 다양한 음악을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황병기 선생님의 가야금도 좋고 손병락 선생님의 아코디온 연주도 좋습니다. 여전히 ABBA를 좋아하고 최백호씨의 음악도 좋습니다. 서양의 클래식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매니아는 아닙니다. 들으면 졸지 않을 정도입니다. 큰 딸이 한동안 리코더 연주단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리코더로 연주한 서양의 원전연주를 접하였습니다. 소리가 달랐습니다. 음색이 달랐습니다. 원전이 무슨 뜻인지 알아보니 음악이 만들어졌을 때 그대로의 악기와 구성으로 연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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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본드 그리고 애론 크로스

1. 실바와 제임스 본드. 그리고 애론 크로스 살인 면허를 갖고 인간병기로 키워진 영화 주인공들입니다. 실바와 제임스 본드는 007 스카이폴의 주인공, 애론 크로스는 시핀 오프 본 시리즈인 본 레거시의 주인공입니다. 공통점은 조직에 의해 버림받은 공작원입니다. 다만 선택은 다릅니다. 부활, 복수, 생존.

김휴림의 아름다운 여행

어제 알고리즘 교육 뒷정리를 하고 퇴근길 7007-1 좌석버스를 탔습니다. 미처 읽지 못했던 신문을 폈습니다. 조선일보 목요판은 야생화특집이었습니다. 눈을 즐겁게 하고 금요일 신문을 폈습니다. 제목이 멋있어 읽었습니다. [오태진의 길 위에서] 자연 벗 삼아 생각하며 걷는 어느 ‘조용한 여행’ 김휴림의 여행편지가 주최한 조용한 여행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7,8월 우리산하에 가득한 야상화를 너무 잘 묘사하였습니다. 나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어제 그 느낌을 사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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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일생, 여자의 일생(パラパラ漫画)

(덧붙임)과거의 글을 정리하면서 URL이 끊긴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2012년 글입니다. 최근 주소로 수정하였고 마지막에 하나더 추가하였습니다. 2022년의 감성에 맞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어제 저녁까지 머리를 너무 많이 굴렸더니 없던 편두통까지 생겼네요. 고객과 협의할 일도 있고 해서 오늘은 그냥 편히 쉬려고 합니다. 요즘 자주 보지 않는 트위터지만 어제 우연히 재미있는 만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パラパラ漫. 무언가 했더니 Paper Animation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 책 끝트러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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