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2003년 M&A를 추진하면서

2001년말 대표이사가 된 이후 회사의 재무상태가 부정적인 수준으로 돌아설 즈음에 해외기업과 영업을 같이 할 일이 생겼습니다. 물론 아는 후배의 도음을 받아서 진행하였습니다. 홍콩,대만,중국등을 다니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무조건 해외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의사결정에서는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해외협력기업에서 M&A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해외시장 진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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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및 사회운동 경험이 경영에 영향을 미쳤을까?

제목이 거창하네요…그리고 아주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10년동안 했던 사업이 결국 실패하면서 “왜 그랬을까”하는 고민을 항상 하고 있고 아마도 다른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지만 개인적인 경험과 그에 따른 가치관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을 합니다. 80년대말 90년대초 세상은 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으로 사라졌지만 사회주의의 종주국인 소련에서 변화가 시작되었고 결국 사회주의의 종말로 이어졌습니다.러시아혁명이후 시작된 기나긴 현실에서 사회주의의 실험(?)은 한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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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요구와 표준(Global Standard) – HiperFIX 및 HiperOMS

2001년도말 넥스트웨어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SI중심으로 되어 있는 사업모델을 제품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향은 B2B에 근거한 STP Solution이었습니다. STP는 Straight Through Processing의 약자인데 쉽게 말하면 팩스나 전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에 전달되는 업무를 Global Standard기반의 Protocol을 이용하여 자동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검토를 한 것이 FIX, ISO15022 및 OFX입니다. 회사설립이후 웹과 관련된 Trading System만을 개발하여온 회사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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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실패가 “자산” 한국은 실패가 “파산”

나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를 보지않는다. 아니 신문1면의 헤드라인을 보면 논설면까지 무슨 내용을 채워져 있을지 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이유는 저개인이 가지는 성향에 따른 것이 가장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에 조선일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이 “조선일보”를 열열히 애독하시기때문입니다. 이런 조선일보지만 매주토요일에 특집센션을 거의 매번 봅니다. 지난주 관심있게 본 기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파이오니어 3人 ‘한국엔 왜 실리콘밸리가 없는가’ 격정 토론 경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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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보를 마무리하고 넥스트웨어를 시작했지만….

97년 11월 6일에 바른정보를 마무리하고 넥스트웨어를 설립하였습니다.이 때 바른정보에서 저와 함께 했던 3명의 개발자와 풀빛컴퓨팅의 6명이 의기투합하였습니다. 그리고 IMF가 터졌고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작부터가 매우 험난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는데 IMF라. 예상했던 사업계획을 펼쳐보기도 전에 아주 센 강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과정에서 핵심개발자 3명이 그만두었습니다. 아주 큰 타격이었죠. 그렇게 힘든 1년을 보내면서 이전에 했던 참세상을 하나씩 저의 마음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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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5월 어느날에…

지난 3년의 고통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뜻을 세우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려고 도전을 하지만 그 도전은 많은 경우 실패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다가 옵니다. 왜 그럴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을까? 이 고통의 끝은 있는 것일까? 그러면서 나를 버티게 한 힘은 무엇이었고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난 누구의 기억속에서 남아있을까? 아니 누구의 기억속에도 남아있지 않겠지. 어짜피 한번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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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을 정리하면서…..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30대시절에 만났던 “참세상”이라는 PC통신을 이용했던 사람들과 함께 했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은 잊을 수 없을 겁니다.가장 즐거웠던 시절이었습니다. 바른정보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사회운동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업도 아닌 애매모호한 조직형태로 “참세상”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였습니다. 많은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이래저래 주변에 융통을 해서 운영하였습니다. 아마 93년부터 97년까지입니다. 그러다가 97년에 (주)넥스트웨어라는 회사를 아는 분이 하시는 회사와 같이 창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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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SI기업과의 장기적인 파트너관계를 형성하여야…

오늘 정통부에서 전격적으로 SW분리발주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SW분리발주제 전격도입 Turnkey발주관행을 벗어나서 중소솔류션전문업체에게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합니다.다만 이번 조치가 공공부문에 국한되기때문에 민간부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민간부문에서도 이런 제도가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시행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제도의 도입취지”를 잊지않고 시행내용을 모니터링하면 충분히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이에 덧붙여 민간부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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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SP사업의 첫번째 좌절…..

2003년 국내증권IT시장이 침체를 맞으면서 제가 몸담고 있던 회사를 포함하여 여러 회사들이 해외시장진출을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 진출을 타진한 시장은 대만과 중국이었습니다. 두곳다 현지업체와 제휴를 하고 있었기때문에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중국과의 제휴는 ASP방식에 따른 진출이었습니다. 중국내의 모 선물회사와 시세조회단말을 제공하는 것으로 하고 관련된 시스템을 개발해서 수익의 일정부분을 나누는 모델이었죠. “급격히 변화하는 중국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을’은 아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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