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에서 “대국굴기”라는 동화상을 받아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국가발전전략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저와 같은 사람에겐 큰 감동은 없습니다. 주로 국가의 리더쉽이나 정치적인 안정성등을 이야기하는데.가장 중요한 발전 혹은 성장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고 하니까…
물론 경영자들이 역사에서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기때문에?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한가지의 사실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제 1 편 : 포르트갈과 스페인, 해양시대를 열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해양시대를 열다’는 15~16세기 신항로?신대륙 발견으로 강대국으로 우뚝 선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포르투갈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발견한 동기는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향료(香料)’였다고 본다. 하지만 식민지로부터 은(銀)을 약탈해 엄청난 부를 쌓은 두 나라는 상공업 발전에 투자하지 않고 종교활동과 사치, 식민지 확장에 전념하다 쇠락하고 만다.제 2 편 : 작은 나라 네덜란드, 세계를 움직이다
‘작은 나라 네덜란드, 세계를 움직이다’는 국토 면적이 베이징의 2.5배에 불과하고 12세기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습지의 나라 네덜란드가 17세기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된 비결을 찾는다. 제작진은 그 비결이 네덜란드인의 자유분방하고 실용적인 사고로 해상무역을 독점하게 되고, 무역이 왕성해지면서 세력을 확장한 상인들을 바탕으로 탄탄한 경제조직이 생겨났기 때문이라 분석한다.제 3 편 : 영국, 현대화의 선봉에 서다
‘영국, 현대화의 선봉에 서다’는 바다 위에 고요히 떠있는 작은 섬나라가 어떻게 세계발전의 선도자가 되었는지를 짚어본다. 영국이1215년‘마그나카르타’를 체결한 이후 1558년 집권한 엘리자베스1세의 안정적인 통치로 상업적인 번영을 이루었고, 1588년 영?서(英西?영국과 스페인)전쟁과 1688년 명예혁명을 거치면서 수립된 입헌군주제를 통해 군주의 권한이 제한되고 시민이 자유권을 쟁취해 ‘개방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제 4 편 : 영국, 세계 최초의 공업화 대국
‘영국, 세계 최초의 공업화 대국’은 프로테스탄트(신교)의 중심지였던 영국의 상인이‘사업으로 돈을 버는 것은 곧 신의 선택을 받는 것’이란 인식을 갖게 되었고, 아이작 뉴턴 이후 ‘과학의 시대’가 열리고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발명으로 모든 산업에 일대 생산혁명이 일어났으며,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으로 자유무역의 정신이 꽃피고 막강한 무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식민지를 건설해,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제 5 편 : 프랑스, 혼돈 속에서 일어서다
‘프랑스, 혼돈 속에서 일어서다’는 18세기 말 절대왕정의 프랑스가 국왕의 독재정치에 불만을 품은 평민들이 일으킨 대혁명을 거쳐 어떻게 현대 민주사회의 기반인 자유ㆍ평등ㆍ박애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는지를 탐구한다.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프랑스 사회는 대혼란에 빠졌지만, 프랑스 제5공화국 대통령 샤를르 드골의 지휘로 경제적인 부흥과 더불어 국제 사회에 자유와 평등 원칙을 실현하며 강대국으로 발돋움한다.제 6 편 : 독일, 유럽제국을 이루다
‘독일, 유럽제국을 이루다’는 고전 음악에 흠뻑 젖어 있으며 고전 철학의 이성이 밝게 빛나고 있는 땅, 독일이 어떻게 제2차 산업 혁명의 발원지이자 현대 대학과 과학기술의 발명이 시작될 수 있었는지를 짚어본다. 19세기 프로이센의‘철과 피의 재상’ 비스마르크가 독재적인 방식으로 공업 발전과 군사력 강화를 추진하고, 뛰어난 외교실력을 기반으로 경쟁국들을 견제하며 전 국민 의무교육을 실시해 국가를 강성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제 7 편 : 일본, 대국을 향한 백년간의 유신
‘일본, 대국을 향한 백년간의 유신’은 아시아의 섬나라 일본이 1853년 7월 8일 미국 페리 제독의 흑선을 목격한 이후 약 100년 사이에 어떻게 아시아 최강을 넘어 서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대국으로 발전했는지를 탐구한다. 중국의 한 학자는 그것을 ‘처음은 놀라지만 다음엔 심취하고 마지막에는 미치는(始驚次醉終狂)’ 일본인의 태도에서 찾는다. 당시 일본이 중국?조선처럼 서방 문명의 파도에 쇄국의 빗장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흑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몰래 배에 오른 시부자와 에이이치(澁澤榮一메이지 정부의 관리를 거쳐 훗날 경제계에 투신, 500개의 기업을 설립한 일본 기업계의 대부)처럼 국가 지도부와 지식층이 시대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을 강대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고 있다.제 8 편 : 러시아, 강대국을 향한 긴 항해
‘러시아, 강대국을 향한 긴 항해’는 피터 대제의 개혁과 국민의 저항, 예카테리나 여제의 교육 개혁과 영토 확장 등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몸부림과, 그에 이어진 사회주의 혁명 등 현대 러시아의 흥망을 다루고 있다. 10월 혁명 후 레닌은 신 경제정책을 실시해 러시아 경제를 회복시키고, 이어 스탈린은 국가 주도의 공업화 정책으로 소련을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키웠지만 배후의 문제를 덮어버렸다고 <대국굴기>는 지적한다.제 9 편 : 소련, 풍운 속의 새로운 길
‘소련, 풍운 속의 새로운 길’은 피터 대제의 개혁과 국민의 저항, 예카테리나 여제의 교육 개혁과 영토 확장 등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몸부림과, 그에 이어진 사회주의 혁명 등 현대 러시아의 흥망을 다루고 있다. 10월 혁명 후 레닌은 신 경제정책을 실시해 러시아 경제를 회복시키고, 이어 스탈린은 국가 주도의 공업화 정책으로 소련을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키웠지만 배후의 문제를 덮어버렸다고 <대국굴기>는 지적한다.제 10 편 : 미국, 새로운 나라의 새로운 꿈
‘미국, 새로운 나라의 새로운 꿈’은 23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이 어떻게 기적과도 같은 속도로 성장해 21세기 초대강국이 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대국굴기>는 미국 제헌의회가 헌법을 제정함으로써 경제발전을 위한 법률적 보호장치를 제공했으며, 링컨이 남북전쟁을 통해 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고, 그 후 특허권 보장과 과학기술의 발달이 미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제 11 편 : 미국, 세계 제1강국을 위한 새로운 도전
‘미국, 세계 제1강국을 위한 새로운 도전’은 새롭게 부상한 강대국과 지난날의 강대국들이 서로 충돌하는 시기였던 20세기 미국의 모습을 조명했다. 자유시장 경제체제로 정부가 시장경제를 전혀 간섭하지 않으면서 각종 경제사회의 재난이 출현하자, 미국 사회 내부에 진보주의가 대두되었다. 이들의 주장으로 ‘반독점법’이 제정되고, 두 차례 전쟁을 거치면서 미국 경제가 발전, 세계 최강의 국가로 부상했다고 분석한다.제 12 편 : 21세기 대국의 길
’21세기 대국의 길’은 9개 대국의 흥망에서 ‘교훈 찾기’이다. <대국굴기>는 “각국 학자들이 내놓은 답은 서로 엇갈리지만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상?문화의 영향력과 정치체제 및 제도의 개혁이다”라고 지적한다. 프로그램은 또 미국 하버드대학의 조셉 나이 교수가 제기한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도 언급한다. <대국굴기>는 “평화와 발전은 현재 세계의 기본 주제”라면서 “다시는 전쟁과 패권쟁탈전을 통해 대국이 될 수는 없으며 영구평화와 공동번영의‘조화로운 세계(和諧世界)’ 건설이 인류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