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한국자본시장은 투명성이 존재하는가

1. 브로커업무의 양축은 개인과 기관입니다. FIX/OMS를 세일즈할 때 증권사 기관영업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미있습니다. 영업이라는 말이 붙었지만 세일즈입니다. 기관영업의 실상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국민연금이 오는 2분기(4~6월)부터 새로운 거래 증권사 선정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 그러나 1분기(1~3월)엔 55개 전체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문을 똑같이 나눠 주기로 해 증권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3일 “국회 감사원 등에서 거래 증권사 선정기준의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나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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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시아 자본시장 10대 뉴스

1. 아시아이트레이딩이 2010년 10대뉴스를 뽑았습니다. 2010 Top 10 Developments in Asia’s Electronic Trading Industry 10)미국선물위원회(CFTC)가 말레이지아 선물업자가 미국의 고객과 직접 거래하도록 허가(US CFTC now allows Malaysian futures brokers to deal directly with UScustomer)9)중국 지수선물시장 개장(China’s Index future launched April 16 after many years of delay was an important development not only for electronic trading but also for China’s budding algorith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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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1. 연말연시 책 하나를 붙들고 있었습니다. 꼭 읽어야한다는 의무감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요구한 책입니다. “노란 화살표방향으로 걸었다” 소설가 서영은씨가 산티아고를 다녀와서 쓴 순례기입니다. 살다 보면 가끔 운명적인 책이 있습니다. 운명? 몸과 마음으로 책을 읽는 그런 책입니다. 몇 년전 비슷한 책이 하나 있었습니다. 더운 여름에 책은 읽히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책을 손에 집었습니다.

2011년은 모두가 건강하기를..

1. 1980년대 후반 노운협(전국 및 서울노동운동단체협의회)이라는 단체가 있었습니다. 사회 첫발을 딛었던  공장을 뒤로 하고 88년 노동단체로 노동운동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십여년이 흘렀습니다. 매년 하는 송년회지만 남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매년 참석하던 전도사 형님 부부는  폭설때문에 충주호를 벗어날 수 없어서 참석을 못했습니다.작년에 보이지 않았던 후배는 성미산마을에서 공동체운동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몰랐는데 평등부부상도 받고  성미산때문에 TV에 몇 번 나왔다고 합니다. 여전한 얼굴에 여유가 흐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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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로 인한 손해배상

1. 얼마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회사가 모 증권사에서 대외계(FEP)시스템을 납품한 후 유지보수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주문대외계시스템은 아주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장애가 발생하면 주문자체를 내지 못하는 아주 큰 위험에 노출됩니다.  주문대외계에서 장애가 발생하여 고객이나 프랍인지 큰 손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개발사와 발주사사이에 손해배상을 두고 설왕설래했고 작지 않은 금액을 손해배상하였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의 버그로 인하여 손해가 발생하면 발주사든 개발사든 고객에게 손해를 배상하여야 합니다.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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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가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1. 새벽 4시 30분이면 일어납니다. 책을 읽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지난 시간 읽지 못했던 기사를 읽습니다. 제안서 쓴다고 뜸했습니다. 오늘 많은 기사를 읽지 못했지만 한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28일 한국거래소(KRX)는 국내 전체 자본시장 관점에서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IT전략 마련을 위해 `국내 자본시장 IT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 IT효율화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컨설팅은 딜로이트컨설팅이 수주, 약 4개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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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소셜트레이딩인데…

1. 지난 주 목요일 평소 자주 보는 분들과 술자리를 했습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말이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투자자들이 자문형 랩에 가입을 해서 운용계좌를 조회하여 따라하기를 한다” 조금 알아보았습니다. 2010년 9월 랩계좌와 관련된 기사중 한 대목입니다. 올 들어 인기몰이 중인 자문형 랩 등 랩어카운트 상품을 운용하는 증권사들은 앞으로 기준지수(벤치마크)보다 더 높은 수익을 냈을 때만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또 투자자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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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동백

1. 누군가 나를 기억해준다는 말처럼 좋은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말도 역시 좋습니다. 놀러와 ‘세시봉친구들’ 특집에 출연했던 조영남씨가 자신이 죽을 때 불러주었으면 하는 노래를 소개했었습니다. 사연이 있었습니다. 가수들이 죽으면 가수장을 하는데 영결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고인의 히트곡을 부른다고 합니다. 고운봉선생님이 돌아가셨을 때 ‘선창’을 불렀다고 합니다.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노래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장례식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조영남씨도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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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둘레길

1. 제주올레길이 나를 유혹합니다. 신자는 아니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이 나를 부릅니다. 2010년 최고의 히트상품이 ‘걷기’라고 합니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이 대지와 호흡하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듯 합니다. 물론 저도 포함입니다. 제주올레길이 지리산둘레길로 번지고 북한산둘레길로 이어집니다. 다시 무언가 한건 필요한 사람들이 길을 만듭니다. 얼마전 ?관악산둘레길도 만들어 사람을 부릅니다. 누군가 조용히 거닐던 길은 차와 사람으로 넘쳐납니다. 길위를 덮고 있을 낙엽은 사람의 발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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