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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레포트에 담긴 증권사의 미래

1. 투자하는 금융상품이 없으므로 종목이나 업종분석 레포트를 읽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 예외가 있습니다. 레포트를 읽고 쓴 기사들이 좋을 경우 찾아 읽습니다. 얼마전 선물시장의 외국인세력이 그런 경우입니다. 오늘 소개할 보고서와 관련한 기사는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보고서를 내놓은 사람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장효선씨입니다. “증권사 온라인 브로커리지 무료 앱 개발자로 전락” MTS를 브로커리즈 3단계로 정의하면서 HTS와 다른 채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MTS가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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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는 작은 실천

(*)블로그를 읽고 도움이 되셨다고 생각하시면 ‘좋아요’의 의미로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를 한번 클릭해주시면 어떨까요? 저에게 작은 도움이 됩니다.(^^) “사회를 위해 일한다”고 하면 큰 것을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의식적으로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연예인의 공항패션이나 노출패션이 의제인 사회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가 의제인 사회가 훨씬 살기 좋은 사회입니다.

규제를 이용한 차익거래, Regulatory Arbitrage

1. ‘井底之蛙’. 우물 안 개구리입니다. 장자의 추수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날, 동해의 자라가 우물 바닥에 사는 청색 개구리를 찾아 왔다. 우물안 개구리가 말했다: “난 이안에서 사는 것이 너무 좋아!나 혼자 우물을 다 차지 하고, 기쁠때는 우물 벽에 뛰어 올라 놀고, 피곤할때는 우물 바닥에서 쉬지. 우물의 물이 내 발등에 차올라 나를 가볍게 올려 줄때면, 푹신푹신한 모래 사장을 거니는 듯 하고, 따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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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투자문화 정착과 사전 교육 의무화

1. 보통 신문에 기사가 나오고 하루 지나면 기사에 나왔던 보도자료들이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지난 저녁 기사 하나를 읽었습니다. 앞으로 선물이나 옵션 등 위험성이 큰 투자상품에 대해 투자자에 대한 사전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금융위원회는 11일 민·관 합동 금융교육협의회를 열어 ‘합리적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투자자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위험성이 매우 큰 투자상품의 경우 투자자가 상품에 대해 잘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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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HFT 연구는 존재하는가?

1. 전 세계적으로 HFT를 규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이 규제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규제는 고빈도매매에 직격탄을 날립니다. 유럽 고빈도매매 현황 및 규제 내용 합의 유럽국가중 가장 먼저 강력한 HFT규제를 만들었던 독일의 경우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 이후 HFT거래가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A number of US and European high-frequency trading firms face the prospect of radically altering their strategies i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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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 한 번만 더 날자

1. 퇴근길 지하철안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어디?” “지하철입니다. 노량진이니까 다시 여의도로 갈께요” 갑작스러운 번개였습니다. 맥주를 마시면서 여의도가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겉으로 들어나지 않지만 IT직원을 포함하여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우울한 여의도입니다. 비록 소설속에서 ‘비상(飛上)’이 의미하는 바는 다르지만 여의도에서 살아가는 분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 한마디일 듯 합니다. 물론 언제 날아보았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여 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날개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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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시장 침체의 일차 책임자

1. 3월 파생시장 활성화방안이 나온다고 합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검토하고 있는 내용을 보도한 기사를 보면 ‘별 볼 일’이 없다고 합니다. 3월 파생시장 활성화 방안,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 한국자본시장을 위기로 진단하는 출발은 거래량입니다. 특히 파생상품의 거래량은 뚝뚝 주저앉고 있습니다. KRX 파생상품시장의 월별 거래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코스피200선물·옵션을 포함한 전체 파생상품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96만2800계약으로 집계됐다. 매년 1월 기준 하루 평균 거래량이 3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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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그믐밤의 서글픔, 그 까닭은 무엇인가

1. 벌써 1년전입니다. 지난 해 말에 읽었던 칼럼입니다. 시간의 찰과상같이 쓰라린 쓸쓸함은 현대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1616년 생모인 공빈 김씨를 공성왕후로 추숭하는 일에 명황제가 고명을 내린 것을 축하하며 실시한 증광시에서, 마흔두 살의 광해군은 사뭇 엉뚱한 책문(策問)을 내린다. “섣달 그믐밤의 서글픔, 그 까닭은 무엇인가?” 프랑스 대학입학시험 바칼로레아의 철학 문제가 “우리는 욕망을 해방시켜야 하는가, 아니면 욕망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하는가?”라는 사실에 충격과 동시에 열패감을 느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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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졸업 여행

1. 지난 목요일 둘째 딸의 중학교 졸업식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은 첫째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를 마음으로 따라 불렀습니다. 졸업식 하면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 ‘졸업’이 떠오릅니다. 졸업,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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