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전략

로보어드바이저시대, 알고리즘을 소개하는 분들

1. 가끔 정체성을 고민합니다. 대학시절 입학만 따지면 엔지니어입니다. 그렇지만 대학때 전공을 공부한 기억이 별로 없고 사회과학을 주로 공부했으므로 그저 ‘민주시민’쯤입니다. 사회운동을 하다가 소프트웨어로 창업을 했지만 소프트웨어개발자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소프트웨어를 전혀 모르지도 않습니다. 이 바닥에서 이십여년째 밥을 먹고 있으니까요? low latency와 HFT가 사회적 관심을 받을 때 글쓰기를 하다보니까 기술외에 알고리즘과 전략에 관한 글도 가끔 씁니다. 저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합니다. 그렇다고 퀀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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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특허, 원자시계와 고빈도매매

1. 요즘 해외파생상품 매매를 위한 시스템을 시험하느라 매일매일 전투입니다. 글을 쓸 시간도, 볼 여력도 많지 않지만 우연히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후배가 페이스북에 올린 뉴스입니다. ‘원자시계’로 주식거래?…초단타매매(HFT) 보다 빠르다 기사의 설명입니다. 지난 2월에 공개된 이 특허기술은 16 페이지에 달한다. 원자시계 시스템은 르네상스테크놀로지의 공동 경영자 로버트 머서(Robert Mercer)와 피터 브라운(Peter Brown)에 의해 개발됐다.지금까지 헤지펀드 회사 등은 남보다 한발 앞서 매매주문이 체결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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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를 위한 자료조사서비스

1. 제가 매일 살펴보는 사이트중 Valuewalk가 있습니다. 학술논문을 중심으로 한 SSRN이나 금융과 관련한 기업들이 발표하는 보고서 등을 다루는 Tabb Forum과 달리 투자와 관련한 거의 모든 소식(news)을 다룹니다. 단지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세한 설명도 덧붙입니다. Hedge Fund Letters To Investors How did Buffett do when the market was down -26% in 1974? Seth Klarman: Investors Downplaying Risk “Never Turns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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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과 투자

1. Trading and Investment Strategies in Behavioral Finance SSRN을 살피다가 눈에 들어온 제목. Investor Behavior: The Psychology of Financial Planning and Investing이라는 책의 일부분입니다. 아쉽지만 본문을 읽어볼 수 없지만 이런 문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successful investment analysts should examine not only the fundamental and technical aspects of securities but also the behavioral factors that ultimately influence their market prices. 아울러 27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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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자본시장을 분석하는 보고서들

1.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브렉시트. 솔직히 저는 무관심하였습니다.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더라도 그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구조조정이나 규제가 더 큰 영향을 주기때문입니다. 사실 별로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영국이 EU를 탈퇴한 결정이 어떤 파장을 몰고올지, 궁금했습니다. 유명한 블로거이고 독서가이면서 이코노미스트인 키움증권의 홍춘욱님의 최근 보고서를 살펴보았습니다. 홍춘욱님이 브렉시트를 바라보는 기본시각은 ‘불평화의 심화’입니다. 최근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어 놓고 있는 영국의 EU탈퇴(Bre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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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본시장구조가 변화할까?

1. 소문이 많았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5조원으로 자기자본금을 늘리면서 업무범위를 확대한다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중 자기자본금은 현행대로 3조원으로 하면서 업무와 관련한 규제를 푸는 정책이 나왔습니다.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방안 후속조치 등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하위규정 개정사항 안내 경쟁력 강화방안중 자본시장구조(Market Structure)와 관련한 정책은 두가지입니다. 그동안 자주 오르내렸던 정책이지만 드디어 확정 발표를 하였습니다. 첫째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운영하는 다크풀입니다. 금융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상장주식 장외 대량주문(최소 호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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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ity Money Management 번역을 시작하면서

1. 한참 알고리즘트레이딩 교육을 진행할 때 저는 교육을 조직하고 관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금융공학을 전문적으로 익힌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대신 IT를 하는 사람으로서 그에 걸맞는 다른 길을 찾고 싶은 희망도 있었습니다. 이 때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책이 있습니다. Quality Money Management 트레이딩을 다루는 일반적인 책들이 Quantitative가 들어간 제목인 반면 이 책은 Quality와 Management를 제목으로 사용합니다. 트레이딩기술(Market Technology)를 다른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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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ing & Backtesting Systematic Trading Strategies

1. 오랜만에 예전에 올렸던 자료를 확인하였습니다. Max Dama가 만든 자동매매 PDF입니다. Max Dama는 현재 Headlands Technologies에서 Low Latency Quantitative Trading Research을 맡고 있습니다. Scrib의 실수로 사라졌던 PDF를 복구하다가 비슷한 주제를 가진 자료를 하나 읽었습니다. Developing & Backtesting Systematic Trading Strategies 저자 Brian Peterson는 현재 DV Trading에서Director of Quantitative Trading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R/Finance conference를 처음 조직하였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R언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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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빈도매매와 유령유동성

1. 고빈도매매를 둘러싼 오랜 쟁점은 ‘유동성’입니다. 찬성론자들은 고빈도매매가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여 시장참여자에게 가격발견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반대론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런 대립은 연구논문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데이타를 가지고 어떤 방법론으로 분석을 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학문적으로 결론을 내기 힘든 쟁점이기때문에 연구주제로 무척 적합하지 않을까 추측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논문은 ‘Ghost’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비판적인 사회과학을 공부한 분들의 글을 보면 ‘유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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