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과 IT

비트코인거래소는 대박사업일까?

1. 비트코인거래소가 여의도를 집어삼킬까요? 여의도 생태계를 구성하는 증권회사와 핀테크기업 그리고 증권IT기업들이 너도나도 비트코인 거래소사업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모바일 핀테크 자산관리기업으로 유명한 두나무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거래소사업에 나섰습니다. 대한민국 최다 가상화폐 거래 UPBIT 특징을 소개한 문구를 보면 정확히 거래소사업은 아니고 브로커사업입니다. 거래소를 설립했을 때 초기 위험을 최소화하지만 수익성은 유지할 수 있는 영민한 선택을 하였습니다. 업비트는 약 200개 코인의 거래와 지갑을 지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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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통화산업 규제, 기득권 보호?

1. 지난 9월 1일 금융위원회는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TF」개최 – 가상통화 현황 및 대응방향이라는 제목으로 가상통화 대응방향을 발표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전자금융업법 개정안을 준비할 때만 해도 해를 넘기지 않고 금융산업화될 줄 알았습니다. 금융산업으로의 편입을 기대했고 이를 추진하였던 국회의원이나 관련 ‘기업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 보는 격’이고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암호통화거래소와 가상통화취급업 자바스크립트 파트너 찾습니다을 읽은 분은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금융당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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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organ과 Deep Reinforcement Learning

1. 모래내미래 4로 소개할까 하다가 그냥 블로그에 올립니다. JPmorgan의 ‘J.P.Morgan’s massive guide to machine learning and big data jobs in finance’은 Vol.3에 담았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고빈도매매,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이 자본시장과 만나서 만들어 낸 새로운 금융흐름입니다. 다음은 무엇일까요? 알파고가 한국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을 때 금융알파고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아니면 로보어드바이저가 금융알파고가 아닐까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로보어드바이저와 금융AI는 다릅니다. 복잡한 수학적 공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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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와 금융결제원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1.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둘 사이의 관계는 단순합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의 거래원장입니다. 비트코인의 종속적인 개념이었지만 어느 순간 독립된 객체로써 발전하였고 지금은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를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아닌 블록체인 자체에 주목하였던 선구자들이 만든 결과입니다.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본 곳은 금융회사들입니다. 현대 금융시스템은 금융회사와 금융회사들을 연결하는 금융인프라(중개)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융회사는 금융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부담하여야 합니다. 블록체인은 중개를 없애는 방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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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차익거래시장의 변화와 복잡화

1. 우본 ETF 차익거래를 둘러싼 논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2017년 상반기 ETF시장의 화두는 우정사업본부 차익거래입니다. ETF 차익거래를 실행하면서 연쇄효과가 일어났고 거래량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ETF시장 2017년 상반기 성과분석입니다. 보고서에는 논란이 된 외국인의 ETF 차익거래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 (기관 시장참여 확대) ‘17년 상반기 기관 전체의 ETF 일평균거래대금은 1,974억원으로 전년 1,533억원 대비 440억원 이상 증가(28.7%↑) ㅇ 기관의 거래규모 증가는 동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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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은행 및 금융결제원의 전자금융세미나

1.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정기적으로 전자금융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금융결제원은 2017년 5월, 한국은행은 7월에 각각 개최하였습니다. 2017년도 지급결제·전자금융세미나 발표자료 2017년도 한국은행 전자금융세미나 발표자료 그동안 세미나가 다루었던 주제를 보면 금융산업이 직면한 화두였습니다. 2017년 주제를 살펴보면 요즘 인구에 회자하고 있는 AI, 블록체인 그리고 음성인식등입니다. 먼저 금융결제원의 발표자료입니다. 발표중 관심이 갔던 주제는 음성입니다. 네이버가 소개한 자료중 일부입니다. 애플의 Siri나 구글의 Assistant와 같은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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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원장 플랫폼 비교

1. 블록체인과 관련한 교육을 준비하면서 많은 자료를 읽습니다. 모든 자료들이 공통으로 담고 있는 내용은 블록체인입니다. 블록체인하면 당연히 블록체인을 강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분산원장으로 바라보면 블록체인은 분산원장중 하나일 뿐입니다.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솔직히 기업의 디지탈 및 IT 부분 직원들에게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개념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한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Ethereum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하지 않는 이상 블록체인의 개념을 깊이 알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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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내미래 2017 Vol.3

1. Vol.3를 만들면서 Vol.2를 발행한 날자를 보니까 2017년 5월이었네요. 벌써 두달 전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록체인과 관련한 긴 교육을 준비하느라 다른 일을 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더불어 금융상품 거래를 위한 매매체결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하는 2개의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것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끔 여의도에서 일하는 후배들과 저녁을 하면서 수다를 떨 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나이로 보면 더이상 여의도에서 프로젝트를 할 기회가 없을 듯 하다” 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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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금융의 IT와 운용프로세스

1. 우정사업본부. 자본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입니다. 단적으로 우정사업본부가 차익거래에 다시 나선다고 할 때 이를 위한 별도의 보고서들이 나올 정도입니다. 우정사업본부보다는 우체국이 친숙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체국이 단순히 우편물만 취급하지 않습니다. 금융사업이 따로 있습니다. 오래전 주식회사 대표를 할 때 우체국 계좌를 별도로 만들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주거래계좌에 일이 생기더라도 우체국 계좌는 가장 늦게 조치를 받습니다. 그래서 대응할 시간을 벌어줍니다.(^^) 우정사업본부 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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