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국제연계 시장질서 교란행위

1. “걸리지않는 법, 초단타매매 기업 전수” 우현히 읽은 기사입니다. 소제목으로 뽑은 것을 보면 과장이 심한 기사입니다. 읽어보면 미국 SEC가 적발한 사건입니다. 적발한 것은 ‘걸렸다’는 뜻인데 걸리지 않는 법이라고 표현합니다.(^^) 한국인 A씨는 2013년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증시 거래를 함께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고성능 컴퓨터로 하루에 수천 번 주식을 사고파는 캐나다의 알렉산드르 밀러드가 보낸 메시지였다. A씨는 ‘적발되지 않으며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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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기초자산 대량매도 사건 판례

1. 증권회사에 비하여 약자인 투자자가 피해를 받을 경우 구제를 받는 경우가 드뭅니다. 소송을 하지만 쉽지 않죠. 아마도 국내에서 투자자 소송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여의도투자권익연구소일 듯 합니다. 소송을 해서 이기면 판례가 남고 다른 사건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판례가 중요합니다. 특히 대법원 판례는 중요합니다. ELS기초잔산 대량매도사건 판례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판례라고 합니다. 위 판결에서 대법원은, 증권회사는 설령 위험회피거래를 하는 경우에도 투자자와의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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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 계급론과 로봇투자자문

1. 전혀 관계없는 주제로 보입니다. 로봇투자자문과 수저계급론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앞서 로보어드바이저 다시 보기에서 로봇투자자문을 가능하도록 하는 현실적인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로봇투자자문이 등장하는 배경을 보면 ‘PB서비스의 경쟁 심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초 고액자산가를 위한 PB서비스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1989년 국내에 지점을 내고 영업하던 미국의 씨티은행이 국내에 처음으로 PB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후 1992년 한미은행이 PB 서비스의 일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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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트레이딩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과정 12월 모집

WHY Data Science 2008년 미국 와이어드지에 실린 The End of Theory: The Data Deluge Makes the Scientific Method Obsolete은 빅데이터시대를 연 칼럼이라고 합니다. 이 칼럼의 마지막은 이렇습니다. Correlation supersedes causation, and science can advance even without coherent models, unified theories, or really any mechanistic explanation at all. 세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는데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도출한 ‘상관관계(correlation)’가 전통적인 이론과 모델을 통한 ‘인과관계(causality)’보다 정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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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석유, 중국의 SDR

1. 지난 주말 경제적으로 의미있는 기사 둘을 보았습니다. 한국과 인접한 북한과 중국 기사이니다. 먼저 북한의 석유입니다. 그동안 북한의 석유 매장량을 두고 온갖 소문이 난무하였습니다. 아마도 출발은 정주영 회장의 방북일 듯 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이 있던 터라 천하의 정주영도 긴장이 됐다. 그런데 첫인상이 예상과 달랐다. 김 위원장은 정주영 회장을 깍듯이 예우했다. 기념사진 촬영 때도 가운데 자리를 정주영 회장에게 양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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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핀테크정책의 차이

1. 이제 한국은 핀테크바람이 부는 정도이지만, 핀테크가 강품으로 변한 미국이나 유럽은 블록체인 바람이 거셉니다. 나중에 따로 한번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므로 생략하고 블록체인과 관련한 글을 읽다가 일본 소식을 보았습니다. Japanese Trade Ministry Exploring Blockchain Tech in Study Group을 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펴낸 자료중 블록체인을 언급한 부분이 나옵니다. “The impact of blockchain is huge. Its importance is similar to the emer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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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다시 보기

1. 얼마 전 맥킨지가 ‘”자본시장의 디지털활용 성공을 위한 두가지 길(Two Routes to Digital Success in Capital Markets)’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이를 다룬 기사중 일부를 보면 우리가 많이 들었던 변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월가는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규제와 저금리, 불안정한 시장환경으로 매출 부진에 직면해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삭감에 힘써왔다. 주식거래에서 지배적 역할을 담당한 전자거래는 이제 금리와 환율 등 광범위한 시장으로 존재감을 뻗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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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주식시장의 외국인 DMA 비중

1. 한국거래소의 법규중 시장별 시행세칙을 보면 ‘호가의 입력내용’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12조가 호가의 입력내용입니다. 이중에서 주문입력매체코드와 관련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12조(호가의 입력내용) ①규정 제11조에 따라 회원은 다음 각 호의 호가내용을 거래소시스템에 입력하여야 한다. 27. 다음 각 목에서 정하는 주문(마목의 경우 호가를 포함한다)입력방법의 구분 및 주문입력매체의 식별번호(나목은 제외한다). 다만, 채무증권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가. 위탁자로부터 문서 또는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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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감시시스템이 말하는 허수성호가

1. 스캘핑과 스푸핑사이을 가르는 기준은 허수성호가입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허수성 호가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거래 성립 가능성이 희박한 호가를 대량으로 제출하거나 직전가격 또는 최우선호가의 가격이나 이와 유사한 가격으로 호가를 제출한 후 당해 호가를 반복적으로 정정·취소하여 시세 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 이전 글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영향’이나 ‘우려’를 숫자화하여야 시장감시업무를 객관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까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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