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윈도우는 영원히 클라이언트 운영체제?

1. OS/390. OS/2라는 비운의 OS를 기억하는 사람이면 짐작할 수 있듯이 OS/390은 IBM 메임프레임이 채택한 OS입니다. 저는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유닉스. 현재 대부분 금융기관 서버들이 채택한 OS입니다. AIX,HP-UX 및 Solaris등이 있습니다. 서버용 OS보다는 Desktop 혹은 스마트폰등의 OS로 알려진 OS X도 사실은 유닉스의 한 변종입니다. 리눅스. 우분트 배포판으로 데스크탑 영역까지 넘보고 있지만 아직은 서버용 OS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권은 안정성과 유지보수등을…
Read more

Le Concert

1. 안드레이. 30년전 지금은 사라진 소련 브레지네프가 통치하던 시절 볼쇼이 교향악단 상임지휘자였습니다. 당의 명령을 어긴 죄로 해고되어 볼쇼이극장 청소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는 꿈이 있습니다. 지휘봉을 잡고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입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분이면 아주 익숙한 곡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Copying Bethoven를 연상하였습니다. 영상을 통하여 음악적 감동을 주리라 기대하였습니다. 영화는 기대와 다릅니다. 음악을 주요한 모티브로 사용하지만 음악 그 자체를 전달하지 못합니다….
Read more

과천의 두 얼굴

1. 지금 살고 있는 과천과 인연은 84년으로 거슬러 갑니다. 84년 봄 ?대학때 같이 활동하던 친구들과 서울대공원으로 놀러왔던 때입니다. 그 때 허허벌판이었습니다. 다시 세월이 흘러 90년대 초반 신혼 살림을 대림동에서 할 때 어느 날 좋은 봄날 관악산 등반을 하고 과천으로 내려왔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을 보니 동네가 너무 멋졌습니다. 낮은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햇빛도 잘 들었습니다. “나중에 이곳에서 살면 참…
Read more

공유 혹은 몇대몇

1. 어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 여의도에서 일하면 횟집에서 모임을 자주 합니다. 횟집중 회보다 덤(つきだし)로 승부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노량진이 그립습니다. 예전엔 여의도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은 가깝습니다만 택시로 가야 했습니다. 9호선이 뚫리면서 전철로 5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랜 전부터 지금까지 일로 얽혀온 분입니다. 최근 계약때문에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노량진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광어와 우럭중 싼 값으로 광어를 선택하고 음심점으로 이동….
Read more

골드 트레이딩, 골드뱅킹, 골드보유?

1. 강남역 뱅뱅사거리. 옛날 텔슨벤처타워라는 이름을 가졌던 건물에 사무실이 있었던 시절 자주 다녔던 거리입니다. 아는 분과 함께 택시를 타고 외국 손님을 보러 갔습니다. “여유자산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라고 물어보시네요. “금”. 순도 99.9%이상의 금괴=골드바. 1Kg의 금괴가 오천만원정도. 다른 자산에 투자하려면. “위안화를 매입”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손해보는 일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심각한 대화가 아니라 택시안에서 심심해서 나눈 이야기입니다.

자동매매시스템이 늘면 DMA는?

1. 어제 모 증권사에서 일하시다 지금은 은행에서 일하시는 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전 직장 개발자들이 상암동에서 일할 때 놀러갔다 잠깐 뵌 이후 오랜만이었습니다. 자동매매와 관련된 일을 준비한다고 하십니다. 트레이드스테이션과 같은 시스템을 분석하고 시세,주문시스템등을 구축할 요량이라고 합니다. 차익거래와 관련된 전략을 준비중인 듯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지연(Latency)까지 나왔습니다. 아는 분이 말합니다. “DMA서비스를 받고 있는 업체들과 지연(Latency)경쟁을 할 수 있겠냐?”  모든 트레이더들이 알고…
Read more

관악산 육봉능선 덤으로 케이블능선

1. 전자파를 많이 쐬는지 아니면 신진대사가 느려졌는지, 주말 이틀 땀을 푹 흘리지 않으면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어제 김장을 담근다고 하루종일 집안일을 하면서 몸이 더 뻣뻣해졌습니다. 제가 세운 원칙대로면 아내와 함께 해야 하지만 기말고사때문에 몇 학생 보충사업을 해야 해서 혼자 길을 떠났습니다.들깨를 갈아 떡국을 끓여서 요기를 하고 어디로 갈지 구글링하였습니다. 두개 단어가 떠오릅니다. ‘육봉’ 그리고 ‘케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