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여의도

여의도로 출근하기

1. 여의도 시리즈입니다. 그 동안 여의도에서 경영자로 살아가는 고민을 글로 남겼습니다. 여의도에서 노년으로 살아남기 – 회사이름처럼 이제는 컨설팅을가 가장 최근에 쓴 글입니다. 벌써 3년전입니다. 지난 3년 아주 큰 변화가 한국사회에 있었습니다. “코로나” 코로나가 공식적으로 끝난 이후 요즘 여의도로 출근합니다. 상주 프로젝트가 아니라 ZeroAOS를 증권사에서 시험하기 위함입니다. 증권사 FEP에 연결하여 시험하려면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몇 달 여의도로 들락거리면서 여의도가 “예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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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구조조정이 남긴 것들

1. 여의도에 몰아친 구조조정, 아직 진행형일까요? 2014년 이미 삼성증권, 동양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NH농협증권, 하나대투증권, HMC투자증권 등이 구조조정을 위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진행형이라고 평가하는 기사도 있습니다. 손익개선을 근거로 듭니다. 증권사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하반기 시장 질서 다시 쓰겠다” 증권사 3분기 쾌조…’초이노믹스’ 브로커리지 가세 증권株 구조조정 효과…실적 턴어라운드 그렇지만 구조조정 태풍이 이제 들어간 회사도 있습니다. 현대증권입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다음 달 27일부터 영업점 통폐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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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속의 사람들

1. 빙하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내 글은 아니지만 기록을 위해 남깁니다. 먼저 떠난 사람들입니다. 머니투데이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구조조정을 실시한 대형·중형 증권사 6곳의 구조조정 대상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어떤 사람들이 주로 퇴직 대상이 됐는지 조사했다. 이 결과 전체 구조조정 대상자 중 한창 일할 나이인 30 후반에서 40대 중후반이 전체 구조조정 대상자의 3/4을 차지했다. 증권업계에서 20년 이상 일한 40대 후반에서 50대의 부장·이사급 고참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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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살아 남기 셋

1. 여의도에서 살아남기 둘에 이어지는 ‘생존 시리즈’입니다. 누군가는 의문을 가질 듯 합니다. “왜 이런 글을 쓸까?” 나를 드러내어 스스로의 위안을 찾기 위함입니다. 더불어 혹 어려움속에서 살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여의도 IT맨들이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생존을 위해 분투하니까 힘을 내자는 취지입니다. 앞으로 남은 삶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지난 몇 달 참으로 견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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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살아남기 둘

1. 여의도에서 살아남기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살아 남기 위한 네가지 법칙을 이야기했습니다. 첫번째 법칙. “무조건 독점을 만들어라” 두번째 법칙.”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실탄을 확보하라” 셋번째 법칙.”갑에 찍히지 말아라.” 네번째 법칙.”기술로 승부하지 말라.관계로 승부하라” 세상을 살다 보면,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경험적으로 얻는 지혜가 통하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저성장, 고령화 그리고 증권산업 재편. 3각파도가 몰아치고 있는 여의도가 그렇습니다. 저성장과 고령화는 구조적인 이슈입니다. 90년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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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날의 여의도

1. 지난 주 목요일부터 속이 뒤집어졌다. 위통에 장까지 부실한 듯 설사를 한다. 그렇게 몇 일을 보냈더니 체중이 5Kg까지 내려갔다. 세상에 의욕이 없어진다. 몸에서 지방만 빠진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살면서 쌓였던 모든 욕망이 배설된 듯 하다. 다시 이틀을 더 몸안에 쌓인 노폐물을 빼내니 하나씩 정상으로 돌아온다. 설사도 멈추고 위통도 덜하고 의욕도 하나씩 생긴다. 의욕도 욕망인데 세상살이는 욕망이 필요한 듯 하다.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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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의 여의도

1.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여의도에서 밥 먹고 다닐 줄 정말 몰랐다.” 저는 영등포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영중초등학교입니다. 평준화시절 뺑뺑이 돌려 여의도에 있는 학교로 배정받으면서 여의도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75년에 여의도 중학교, 78년 여의도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입학할 때만 해도 여의도가 어떤 곳인지 몰랐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인지도 몰랐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가끔 놀러가서 스케이트를 즐기던 샛강만 어찌보면 유일한 기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