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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 하지말고 내 탓 합시다

1. 2015년 1월. 청와대 기자회견.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 이 4대 부문은 우리 경제·사회의 핵심 분야이자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기둥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우리 경제·사회의 비효율성과 경쟁력 저하의 근본원인으로 작용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해 왔다” ‘비효율성’,’경쟁력 저하’라는 결과를 낳은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출발입니다. 최소한 금융만 놓고 보면 청와대나 최경환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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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광보3 – 다시 페달을 밟으며

1. 풍광보. 저와 함께 하는 자전거의 이름입니다. 지난 주 세번째로 자전거를 샀습니다. 풍광보1이 저의 곁을 떠난지 2년만입니다. 풍광보1은 저와 함께 8,000km를 함께 했습니다. 어느 날 자전거 핸들부분 프레임에 금이 보이더군요. 힘을 많이 받는 여러번 의 업힐을 견디지 못하고 금이 간 듯 합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나고 결국 부러졌습니다. 아는 이로부터 중고로 가벼운 자전거를 사서 풍광보2로 해서 탔습니다만 불편하였습니다. 2014년 6월부터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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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읽어주는 트레이딩회사

1. 금융감독원이 전업투자자문사의 FY14.4~12월 중 영업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수익이 높은 회사만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몇 회사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였습니다. 투자전략을 상세히 소개하는 곳이 별로 없더군요. 별로, 정확히 말하면 없었습니다. 그저 추상적인 문구들입니다. 기계학습트레이딩으로 유명한 옵투스투자자문도 살펴보았습니다. “옵투스자문, 알고리즘시스템 완성도 70% 넘었다”라는 기사처럼 회사를 홍보하는 자료는 있지만 전략에 대한 소개는 없더군요. 아마도 적절한 공개조차도 칼이 되어 되돌아 하는 좁은 한국시장탓이라고 생각해봅니다. 2.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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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빈도 주식 트레이딩과 시장감독 둘째 이야기

1. 지난 1월 고빈도 주식 트레이딩과 시장감독을 통하여 소개하였던 금융학회 정책심포지언 자료가 올라왔습니다. 올라온 곳은 위기의 한국 금융, 해법은 무엇인가(Ⅱ):증권업과 보험업을 중심으로입니다. 가장 큰 관심을 가졌던 ‘고빈도 주식 트레이딩과 시장감독’ 논문을 읽었습니다. 생각과 다른 글이었습니다. 논문이라고 보고는 보고서에 가까운 글입니다. 국내외 고빈도매매와 관련한 시장과 감독기관의 흐름을 정리한 글입니다.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 부분은 동의를 하지만 한국거래소가 관련한 데이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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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체거래소

1. 신문만을 보면 핀테크바람은 잦아들고 있습니다. 빈자리에 대신 들어선 주제가 금융개혁입니다. 금융개혁과 핀테크가 어느 정도 연결된 고리이지만 방향은 달라 보입니다. 먼저 경제부총리가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 주최한 정책포럼입니다. 최 부총리는 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의 수요정책포럼에서 금융 부문에 대해 고장났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발전하면 금융업권의 국내총생산(GDP) 비율이 늘어야 하는데 지금 금융업 취업자는 급감하고 있고 GDP 비중도 5%대에 주저앉았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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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본은 생존

1.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저는 투자를 하지도 않고 투자를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아주 개인적입니다. 대신 이렇게 말합니다. “내 인생 유일한 투자는 창업” 30대 후반이후 현재까지 몇 년을 제외하면 회사대표, 자영업차의 직함으로, 창업자의 역할로 살아왔습니다. 투자보다 더큰 도박입니다.(^^) 그래서 2008년 모은행 프로젝트를 할 때 같이 일했던 후배에게 자주 했던 말이 ‘상식’이었습니다. 비정상이 만연한 SI산업내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방법이 ‘비정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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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IT 작은사랑방 – 비트코인, 블록체인

부족하고 여러운 여건이었지만 지난 2013년 자본시장IT 사랑방이라는 대화모임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6월 제1회 자본시장 IT 사랑방을 개최하였습니다. 자본시장IT 사랑방 이 때부터 6개월정도 사랑방을 운영한 후 사랑방을 닫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발표할 사람을 찾지 못한 기획력의 부족입니다. 그리고 1년여 지났습니다. 최근 핀테크와 관련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딱히 핀테크 붐은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기술들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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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DevOps가 필요할까? 첫째 이야기

1. 요즘 관심을 가지는 단어중 하나입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해외의 IT사이트를 볼 때 DevOps라는 단어를 자주 접합니다. 호기심이 생겼지만 잠시 접어두었다가 낱말뜻을 보니까 구미가 당겼습니다. DevOps은 개발 부문, 운영 부문, 품질 관리 부서 사이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협업을 위한 일련의 메소드 및 시스템이라고 정의하고, 적기에 소프트웨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를 목표로 하는 조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개발과 운영은 상호 의존을 해야한다는 의미다. DevOps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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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구조 논쟁과 고빈도매매

1. 넓게 보면 ELW사건은 고빈도매매가 한국자본시장에 던진 화두였습니다. 불행은 검찰이 주체라는 점입니다. 금융위원회를 포함한 자본시장의 참여자들은 방어에 급급했고 결국 파생상품시장의 건전화정책으로 이어집니다. 비슷한 사건들이 2014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일어났습니다. 이후 과정은 한국과 달랐습니다. 고빈도매매 논쟁이 이어지고 자본시장구조를 바꾸기 위한 논쟁으로 바뀌었습니다. FIA는 2014년 9월 FIA PTG Equity Market Structure Postion Paper를 내놓았습니다. 잠시 살펴보면 2010년이후 나왔던 이야기들의 종합입니다. 그리고 최근 Simplif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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