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관악산 둘레길 과천구간 그리고 5-2 구간

1. 제주 올레길을 모방한 길들이 많습니다. 그 중 성공한 곳이 북한산 둘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입니다. 강북에 있는 명산이 북한산이라면 강남에 있는 명산이 관악산입니다. 관악산은 서울, 과천, 안양에 걸쳐있고 높이는 632m입니다. 관악산 둘레길 과천구간은 경기도가 복원한 삼남길의 과천구간인 ‘삼남길 제1길 한양관문길’과 일부 겹칩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과천 1구간을 뺀 2,3,4,5구간입니다. 과천 2구간도 용마골에서 출발하여 계곡을 타고 오르는 길이 아니라 과천성당을 지나는 대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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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박근혜 전원일치 파면 결정문

4.19와 6.29와 다른 3.10입니다. 촛불을 밝혔던 수많은 광장의 시민들의 힘입니다. 오랜 시간 대한민국에 드리웠던 한 시대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순간입니다. 어떤 분의 말처럼, 한 시대의 마지막이길 바라고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길. 그리고 다른 생각이더라도 새로운 시대를 위해 토론하고 모의고 함께 하는 우리사회이길 바랍니다.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하여.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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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속의 중앙아시아

1.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소개하는 중국의 일대일로을 쓴 때가 2010년입니다. 벌써 7년전입니다. 최근 중앙아시아와 관련한 몇 편의 다큐를 보았습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커다란 변화가 있었습니다. 실크로드와 관련하여 읽었던 책중 ‘나는 걷는다’가 있습니다. 은퇴 후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西安)에 이르는 1099일의 여행기록입니다. 여기에 비친 중앙아시아는 현대와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큐속의 중앙아시아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중국의 일대일로가 만든 모습입니다. KOTRA가 제공하는 보고서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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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옛길과 미루마을, 정동진 동명항

1. 3월 중순 80년대 말 함께 했던 분들이 지방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한 선배가 귀촌하여 생활협동조합운동을 하고 계시는 괴산입니다. 개인적으로 괴산을 좋아합니다. 고향인 경상북도 의성을 다녀올 때 괴산을 자주 들립니다. 문경새재길 3관문이 있고 문경새개 과거길이 있는 원풍면에서 일박을 합니다. 지난 여름 휴가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는 괴산댐이 있는 산막이옛길입니다. 십 오여년전 아이들이 도토리숲이라는 대안학교모임을 할 때 여러 가족들이 산악이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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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그리고 2017년 구로공단

1. [2017 금융IT 전망③] 분출되는 ‘금융 차세대시스템’, 내년엔 누가 준비하나을 보면 차세대와 관련한 소식들이 넘쳐납니다. 은행산업의 차세대 시장은 약 9000억이라고 합니다. 새해 9000억원 금융권 차세대 사업 시작…금융IT 제2 전성기 규모도 2000억원으로 크고 기선 제압일 수도 있지만 수주 전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고 소송도 불 붙는 듯 합니다. 산업은행 차세대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법원으로 2017년 금융IT를 분석한 기사를 보아도 ‘차세대’ 프로젝트를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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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 내 본심을 바라보는 고독력

1. RSS로 구독하는 조선일보 이코노미비즈. 생각 이상으로 괜찮은 기사들이 많습니다. 정치처럼 시각이 편협하지도 않습니다. 제목이 아주 흥미로운 칼럼를 읽었습니다. 성공한 CEO, ‘이번 한번만’…작은 것에 혹(惑)했다가 한방에 ‘훅’ 간다 칼럼의 첫머리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쓴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것인가‘를 인용합니다. 출발이 같았던 동창생들이 5,10,20년후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이유입니다. 이 글은 도쿄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이토 모토시게가 쓴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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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을 얻으려 하니 둘을 버려야

1. 쉰 중반으로 쏜살같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말이 사실입니다. 마흔까지 느낀 시간의 흐름이 물과 같다고 하면 쉰부터는 화살과 같습니다.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 보면 매순간 순간이 중요하지만 삶의 흐름을 좌우할 고비가 있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하지만 선택은 오랜 시간의 축적의 결과입니다. 인생이 결정적 순간의 결정적인 실수로 바뀌지 않습니다. 좋든 싫든 현재의 나는 온전히 내 책임입니다. 사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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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불사 아니 대마필사

1. 한국에서는 무명이고 종복좌파라 낙인이 찍힐 수 있는 버니 샌더스. 미국 아이오와경선에서 이르킨 동풍이 한국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스스로 ‘민주적 사회의자’임을 자처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공약을 외쳐온 ‘좌파 중의 좌파’ 정치인이 공식 경선무대에서 이처럼 선전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성 워싱턴 정치시스템에 실망하고 분노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보려는 유권자들의 기대와 욕구가 ‘샌더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원동력이 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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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간적 노동개혁

1.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보고 ‘빨갱이’라고 욕하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성당에서도 많이 봅니다. 과연 그 분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특정한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서 사회활동을 하시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교회가 가르치는 사회적 가르침에 충실한 분입니다. 천주교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를 가르칩니다. 이를 사회교리라고 하지만 사회적 가르침(social teacting)이라 함이 타당합니다. 사회교리를 이루는 기본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중 공동선의 원리, 연대성의 원리 및 보조성의 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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