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과 제도

2016년에 달라지는 한국거래소 제도

1. 2016년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2015년의 기억들이 벌써 가물가물 합니다. 일상이 그러하듯이 비슷비슷한 삶의 연속이었나 봅니다. 2015년 1월 초그래도 2015년을 기대하게 하는 이야기들에 적었던 희망입니다. 이중 대체거래소와 관련한 제도가 바뀌지 않고 있음이 못내 안타깝습니다. 다른 제도들이 그림의 떡일 수 있지만 대체거래소는 그래도 간접적인 관계가 있는 제도인데… 핀테크, 대체거래소, 인터넷은행. 제가 기대하는 세가지입니다. 물론 제가 하는 일과 직접 관계가 있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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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소득세와 미니파생상품

1. 2014년 소득세법이 바뀌었습니다. 이때 파생상품의 매매로 발생한 이익을 ‘양도소득’으로 과세하기로 하였습니다. 과세를 유예한 지난 1년여 동안 파생상품 양도소득세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논쟁의 결과는 ‘과세’입니다. 2016년 1월부터 세금을 부과하면서 새로운 논쟁이 나타났습니다. 미니선물과 미니옵션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지, 아닌지입니다. 국회와 기재부, 거래소 등에 따르면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코스피200선물 △코스피200옵션 △해외파생상품에 대한 양도차익이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미니상품에 대해서는 과세 여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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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선물거래에 대한 서로 다른 판결

1. 자본시장의 지하경제, 거대기업화한 미니선물산업에서 소개했던 사건이 있습니다. 조폭이 개입한 불법 선물거래입니다. 2014년에 기소한 위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자본시장법과 형법을 인용하여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저도 대여계좌에 대한 또다른 생각에서 도박죄로 다루자는 의견을 낸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비전문가적인 생각이었지만.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재판관)는 자본시장법 위반 및 도박공간개설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모(41)씨에게 징역 2년6월과 추징금 28억 7999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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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성자 확대가 기회일까?

1. 지난 1년을 돌아보면 한국거래소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여 상장하였습니다. 이 때문인지 시장조성자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시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1월 초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주식시장 시장조성자 제도도 이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에 아래와 같은 조항이 새로 들어갔습니다. 제2절의3 시장조성자 제20조의9(시장조성자) 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하여 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한 회원(이하 “시장조성자”라 한다)은 거래소가 유동성을 평가하여 유동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종목(이하 “저유동성종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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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프라임브로커 덧붙여 ZeroAOS

1. 트레이딩과 관련한 분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중 하나가 헤지펀드입니다. 그리고 신문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헤지펀드가 무엇일까요? 위키백과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헤지 펀드(hedge fund)는 많은 돈을 이용해서 최소한의 손실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는다. 아마 여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를 붙이면 사람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헤지펀드가 됩니다. 보통 대화할 때 헤지펀드를 다양한 의미로 정의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법적인 틀을 마련하고자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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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의 ATS 보고서

1. 다자간매매체결 대신 내부주문집행의 댓글이 소개한 보고서입니다. Analyst님은 가끔 댓글을 주시는 분인데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소개하신 자료는 대체거래소(ATS) 설립의 쟁점과 개선방향 [2014년도 국정감사 및 처리결과 평가보고서 2015-8]입니다. 원본을 받으신 후 반드시 아크로바트 리더로 읽어야 파일을 열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송신하도록 하는 기능을 PDF에 넣어서 Nitro PDF 리더는 읽질 못하더군요. 자료중 2014년 국정감사와 관련한 부분만 발췌하였습니다. 2014년 국정감사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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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간매매체결 대신 내부주문집행

1. 지난 10월 1일에 있었던 금융위원회 기자간담회때 10월 14일에 금융투자회사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다고 하였습니다. 속으로 다자간매매체결(ATS)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나올까 기대를 하였습니다. 근거는 아래의 기사입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7조의 2에 따르면 ATS의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5%, 개별종목은 10%로 제한돼 있다. 이에 7개 증권사는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연초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해 규제 완화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현행 거래량 규제를 준수하면 수수료로 얻는 수익이 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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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공학포럼에 올라온 10월 행사

1. 한국금융공학포럼. SERI에 둥지를 튼 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모임입니다. SNS가 활성하면서 옛날과 다른 듯하지만 여의도에 하나쯤 필요한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화증권에서 NICE P&I 금융공학연구소로 옮기신 홍창수 실장님이 열심히 운영하고 계십니다. 멋진 분입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중 10월 열리는 행사들이 많아서 소개합니다. 먼저 10월 21일 [제 3회 Q아카데미] 옵션을 이용한 주식시장 예측 세미나입니다.KR투자연굿가 주최하비다. 제목이 멋집니다. 외국어대 김솔 교수의 홈페이지를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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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험 중수익시장을 위주로 한 시장의 변화

1. 제목이 거창합니다만 한국 자본시장의 변화를 추적할 만한 데이타를 가지고 있지 않고 저의 역할도 아닌 듯 합니다. 지난 몇 년동안 여의도를 짓누를 것이 구조조정이었습니다. 구조조정의 배경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2008년 금융위기가 출발입니다. 금융위기가 단순히 자본시장에만 영향을 준 것은 아니고 사회경제 전체로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가 ‘저성장’이고 이것이 뉴노멀입니다. 이런 변화가 자본시장에 어떻게 투영되는지를 보여주는 논문이 나왔습니다. LG경제연구소가 발간한 변동성 컸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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