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시장조성자 확대가 기회일까?

1. 지난 1년을 돌아보면 한국거래소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여 상장하였습니다. 이 때문인지 시장조성자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시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1월 초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주식시장 시장조성자 제도도 이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에 아래와 같은 조항이 새로 들어갔습니다. 제2절의3 시장조성자 제20조의9(시장조성자) 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하여 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한 회원(이하 “시장조성자”라 한다)은 거래소가 유동성을 평가하여 유동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종목(이하 “저유동성종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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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트레이딩을 다룬 새로운 책

1. LinkedIn에 올라온 책입니다. 저자중 한 사람인 Sebastian Jaimungal가 쓴 New Book on Algorithmic and High-Frequency Trading이 소개글입니다. 서문과 목차를 읽어보니 그동안 보았던 책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Algorithmic and High-Frequency Trading (Mathematics, Finance and Risk) 다른 느낌을 책 제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Mathmatics입니다. 목차를 보면 수학적으로 알고리즘과 고빈도매매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소개하는 글중에 들어 있는 아래 문장이 적절한 정리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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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투자자문이 아닌 DIY 자산관리

1. 로봇투자자문과 알고리즘트레이딩사이에 만리장성을 쌓는 분들이 계십니다. 질적으로 다른 서비스라고 우깁니다. 알고리즘매매를 위한 기계적인 논리와 투자자문을 위한 알고리즘을 달리 보기때문입니다. 아마도 아주 단순한 알고리즘만 본 듯 합니다. 로봇투자자문이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포트폴리오 이론과 이에 기초한 자산 분배(Asset Allocation)입니다. Robo-Advisors Will Dominate The Investment Management Industry은 다음과 같이 정보기술에 기반한 포트폴리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Portfolio management because of increasing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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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계 시장질서 교란행위

1. “걸리지않는 법, 초단타매매 기업 전수” 우현히 읽은 기사입니다. 소제목으로 뽑은 것을 보면 과장이 심한 기사입니다. 읽어보면 미국 SEC가 적발한 사건입니다. 적발한 것은 ‘걸렸다’는 뜻인데 걸리지 않는 법이라고 표현합니다.(^^) 한국인 A씨는 2013년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증시 거래를 함께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고성능 컴퓨터로 하루에 수천 번 주식을 사고파는 캐나다의 알렉산드르 밀러드가 보낸 메시지였다. A씨는 ‘적발되지 않으며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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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기초자산 대량매도 사건 판례

1. 증권회사에 비하여 약자인 투자자가 피해를 받을 경우 구제를 받는 경우가 드뭅니다. 소송을 하지만 쉽지 않죠. 아마도 국내에서 투자자 소송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여의도투자권익연구소일 듯 합니다. 소송을 해서 이기면 판례가 남고 다른 사건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판례가 중요합니다. 특히 대법원 판례는 중요합니다. ELS기초잔산 대량매도사건 판례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판례라고 합니다. 위 판결에서 대법원은, 증권회사는 설령 위험회피거래를 하는 경우에도 투자자와의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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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 계급론과 로봇투자자문

1. 전혀 관계없는 주제로 보입니다. 로봇투자자문과 수저계급론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앞서 로보어드바이저 다시 보기에서 로봇투자자문을 가능하도록 하는 현실적인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로봇투자자문이 등장하는 배경을 보면 ‘PB서비스의 경쟁 심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초 고액자산가를 위한 PB서비스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1989년 국내에 지점을 내고 영업하던 미국의 씨티은행이 국내에 처음으로 PB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후 1992년 한미은행이 PB 서비스의 일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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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트레이딩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과정 12월 모집

WHY Data Science 2008년 미국 와이어드지에 실린 The End of Theory: The Data Deluge Makes the Scientific Method Obsolete은 빅데이터시대를 연 칼럼이라고 합니다. 이 칼럼의 마지막은 이렇습니다. Correlation supersedes causation, and science can advance even without coherent models, unified theories, or really any mechanistic explanation at all. 세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는데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도출한 ‘상관관계(correlation)’가 전통적인 이론과 모델을 통한 ‘인과관계(causality)’보다 정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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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석유, 중국의 SDR

1. 지난 주말 경제적으로 의미있는 기사 둘을 보았습니다. 한국과 인접한 북한과 중국 기사이니다. 먼저 북한의 석유입니다. 그동안 북한의 석유 매장량을 두고 온갖 소문이 난무하였습니다. 아마도 출발은 정주영 회장의 방북일 듯 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이 있던 터라 천하의 정주영도 긴장이 됐다. 그런데 첫인상이 예상과 달랐다. 김 위원장은 정주영 회장을 깍듯이 예우했다. 기념사진 촬영 때도 가운데 자리를 정주영 회장에게 양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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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핀테크정책의 차이

1. 이제 한국은 핀테크바람이 부는 정도이지만, 핀테크가 강품으로 변한 미국이나 유럽은 블록체인 바람이 거셉니다. 나중에 따로 한번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므로 생략하고 블록체인과 관련한 글을 읽다가 일본 소식을 보았습니다. Japanese Trade Ministry Exploring Blockchain Tech in Study Group을 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펴낸 자료중 블록체인을 언급한 부분이 나옵니다. “The impact of blockchain is huge. Its importance is similar to the emer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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