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ira를 이용한지 십 여년이 넘어갑니다. 무척이나 익숙하고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프로젝트의 전과정을 Jira를 이용하여 진행하였던 경험을 정리한 글이 Jira를 이용하여 프로젝트 하기입니다. 이 때 느꼈던 Jira의 장점은 Workflow입니다. 이슈 혹은 과제란 대부분 조직들 혹은 구성원들사이의 관계속에서 생성하고 소멸합니다. 워크플로우는 이런 관계와 이슈를 묶어주는 아주 유용한 개념입니다. 지난 프로젝트에서 배운 점입니다.
오랜 동안 사용한 제품을 개발한 Atlassian을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지난 2014년 아틀라시안 CEO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회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틀라시안의 공동대표인 마이크 캐논 브룩스(Mike Cannon-Brookes)와 스캇 파퀴(Scott Farquhar)는 2001년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에서 친구로 처음 만났다. 그들이 당시 가지고 있던 것은 신용카드 한 장과 패기뿐이었고, 설상가상 그들은 포커하며 놀기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젊은 학생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 아틀라시안의 대표 소프트웨어인 지라(Jira. 프로젝트 관리와 버그 추적 도구 제공)는 나사(NASA)부터 이베이(eBAY), 트위터(Twitter)에 이르기까지 테크계의 거물들이 애용하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었다.
아틀라시안은 2011년 기준 매출 약 1억 달러(한화 1,068억 2,000만 원)의 회사로 성장했고, 전 세계 229개 국 중 과반수인 130개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공급자가 되었다. 그리고 이들 공동대표인 마이크 캐논 브룩스와 스캇 파퀴는 올해 34살의 젊은 CEO이다. 아틀라시안의 이러한 성공 비결에 무엇보다 직원들의 창조적인 역량을 극대화 시키는 독특한 경영방식에 있다.(중략)
아틀라시안이 운영하고 있는 두 가지 혁신 프로그램은 ‘20% 타임제’와 ‘쉽잇(Shipit)’ 제도다. 20% 타임제는 구글이 운영해 유명해진 프로그램으로, 개발자들이 일하는 시간의 20%를 업무가 아닌 개인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실제 20% 타임제를 통해 만들어진 ‘본파이어(Bonfire)’라는 제품은 정식 출시되기도 했으며, 현재 매출 100만달러(한화 약 10억 9천 만 원)의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놀라운 것은 이 시스템을 개발한 직원이 개발자가 아닌 품질 보증 엔지니어였다는 점이다.
호주의 제니퍼소프트, ‘아틀라시안’ 대표 마이크 캐논 브룩스 beLAUNCH 2014 스피커 합류!중에서
장점이 아주 많은 Jira이지만 일정 규모이상일 경우 고비용입니다. 그리고 단순한 조직일 경우 학습의 부담도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같이 일하는 파트너가 몇 년전부터 Redmine으로 바꾸자고 했습니다. 가장 좋은 제품을 몇 만원으로 사용하므로 부담은 없지만 다른 분들은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2.
Redmine을 사내 개발서버에 설치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OS는 Centos 6계열입니다. 검색을 하니 여럿이 있습니다.
RHEL/CentOS 6 에 레드마인(redmine) 설치
How to Install Redmine on CentOS (Detailed)
안내대로 하나씩 하면 설치가 어렵지 않는 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걸림돌을 만났습니다. MySQL입니다. Jira를 설치한 서버라 MySQL을 깔았는데 Redmine이 권고하는 버전과 다릅니다. 이 때부터 에러가 발생합니다. 이것저것 해보다가 포기를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docker를 기반으로 한 설치입니다 MySQL과의 충돌을 없앨 수 있습니다. 프로세스가 동작하는 것까지 확인하였습니다.
둘째는 Bitnami Redmine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Centos 서버에 설치할 수 없고 윈도우7에 설치하여 시험하였습니다. 설치는 무척 간단합니다. Installer가 알아서 설치해줍니다. 윈도우의 경우 설치하면 아래와 같은 관리자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Redmine Installers
Bitnami Redmine Wiki
두가지 방법 모두 선택가능하지만 가능하면 둘째를 권합니다. 레드마인을 설치한 후 관리자로 로그인을 하고 환경을 설정합니다. 우선 UI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Jira가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Workflow와 같은 개념이 있지만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 소스저장소와 Wiki 및 이슈관리시스템을 레드마인으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Jira + Confluence + Fisheye로 구축하여야 하는 개발환경을 Redmine만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만족도를 낮추어야 하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오픈소스로 이정도의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축복이라고 판단합니다.
레드마인을 설치한 후 플러그인을 추가하면 좀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CKEditor를 설치하려고 이것저것 해보았습니다.
윈도우환경에서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처음 참고로 한 글은 레드마인(Redmine) 플러그인 설치와 삭제입니다. 이 글만 따라하면 PATH 변수때문에 진행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윈도우 설정화면에서 PATH를 수정했지만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홈 메뉴에서 cmd를 사용하면 PATH오류가 발생합니다. 다른 방법이 있더군요.
How to install redmine bitnami package and RedmineCRM plugins on Windows 7 (x32)
현재 이 페이지는 ‘없다’고 나옵니다. 구글이 저장된 페이지를 대신 소개합니다.
Plugins installation.
1.Download plugins and unpack them into redmine/apps/redmine/htdocs/plugins folder.
2.Open an explorer and go to the folder where redmine is now installed. Find the script use_redmine.bat and run it with double click. New window with command line will be opened. It that new window enter the next commandscd apps\redmine\htdocs
bundle install –without development test –no-deployment
bundle exec rake redmine:plugins RAILS_ENV=production3.Restart bitnami application.
위를 보시면 user_redmine.bat를 사용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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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off CALL "C:\Bitnami\REDMIN~1.0-1\scripts\setenv.bat" C: cd "C:\Bitnami\redmine-3.3.0-1" START "Bitnami Redmine Stack Environment" cmd |
해당파일을 파일관리자에서 선택한 화면입니다.
이 상태에서 앞서와 같은 순서대로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그런데 또다른 장벽을 만났습니다. Git 저장소에서 파일을 가져오지 못합니다. Git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Git를 설치하고 다시 명령어를 순서대로 입력을 하니 플러그인이 잘 설치되더군요.
3
마지막으로 윈도우용 SVN서버를 설치할 차례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제품은 VisualSVN입니다. CLI로 보면 리눅스환경의 SVN과 동일합니다만 UI를 추가한 제품입니다. 설치를 한 후 아래와 같은 관리자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명령어 대신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틀라시안이 내놓은 애자일 보고서입니다. Redmine의 플러그인중 유명한 플러그인이 Redmine Agile Plugin입니다. Jira도 표준프로젝트를 Agile 로 설정합니다. 유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