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한국판 Flash Crash(?), 옵션쇼크

1. 11월 11일의 비극. 이런 사건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릅니다. 다만 미국 Flash Crash이후 각국 거래소가 주가 급변을 민감하게 다루고 있고 혹 HFT와 관련된 부분이 있나 궁금해서 몇가지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사건의 재구성입니다.11일 도이치증권 1조9000억 매물폭탄 미스터리… 증권가 ‘說’ 난무이 출처입니다. 11일의 옵션쇼크를 앞두고 ‘외국계가 수상하다’ 소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화려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재야 고수 등 큰손들은 기민하게 움직이며 스타로 떠올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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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다큐 서울의 달밤

1. 지난 추석, 아주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뮤직다큐’라는 형식입니다. 간단한 소개를 기사로 대신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뮤직 다큐 서울의 달밤’은 두렵기만한 서울로 첫 걸음을 내민 지방 출신 청춘들이 겪는 좌충우돌 서울 적응기를 다루고 있다. ?고향에선 꿈도 꾸지 못하던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을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그들의 이삿짐을 오랜 세월 나른 이삿짐센터 사장이 증언하는 ‘청춘 주거학 리포트’가 펼쳐진다. 또 고시원 총무로 일하는 이지원씨의 각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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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서비스의 과거,현재 및 미래

(*)조금은 시건방진 글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비판하기 때문입니다. 비판에 익숙하지 않으면 건방떤다는 소릴 듣기 딱 알맞습니다. 그렇지만 증권IT를 금융투자회사든, 아니면 SW개발회사에서 하든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고 나가야 하는가는 중요합니다. 그것이 곧 미래이고 만들어가야 할 비전이기때문입니다. 아래글을 몇 주전 누군가에게 주기 위해 작성한 글중에서 발췌했습니다. 조금은 논쟁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때문에 많은 의견을 주시면 무척이나 좋겠습니다. 제가 회사를 떠나 지금하려고 있는 일의 배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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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HFT는 가능할까, 불가능할까?

(*)아래글은 2010년에 쓴 글입니다. 벌써 13년전입니다. 2020년을 전후한 현황을 보시고자 하면 한국 주식,ETF 및 옵션시장에서의 고빈도매매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알고리즘트레이딩.고빈도트레이딩(High Frequency Trading). 인구에 회자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회사도 같은 듯 다른 이유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일전 어떤 분과 HFT에 대핸 트위터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한국과 아시아에서 HFT는 유의미한 전략이 아니다. 한국에 의미없는 HFT를 소개하고 도입하자고 하는 취지가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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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과정과 트레이딩시스템과정

1. 작년에 두 번 금융IT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과정을 만들자는 취지의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모 대학에서 개설한 ‘트레이딩 시스템’ 석박사 과정 금융IT 인력양성을 이렇게 하면 2009년에 코스콤에서 금융IT교육센터 설립을 발표하여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 그동안 쌓은 경험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금융IT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김광현 사장은 “금융IT는 금융지식과 IT지식이 조화를 이뤄야 하지만 아직까지 양 분야를 한꺼번에 교육시키는 시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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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iltered” 혹은 “naked”

1. SEC가 고빈도거래(HFT)를 금지했다고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3일 규제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은 극초단타 매매자들의 거래를 사실상 금지하는 규정을 5명의 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에 금지된 네이키드 액세스(Naked Access)는 증권사 등 중개업체들이 주로 기관투자가인 극초단타 매매자들에게 빠른 주식 매매가 가능하도록 전산처리 시스템을 유료로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남들보다 한발 빨리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보통 주식 매수 주문이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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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

1. 과천의 가을은 아름답습니다.  단풍잎과 은행잎으로 물든 중앙공원은 빨강과 노랑의 향연입니다. 늦은 시간 관문로 은행나무길은 가로등과 어울려 노랑물결로 뒤덮여 있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입니다. 아침부터 아내가 바람 쐬러 가자고 재촉합니다. 그래서 주말 이틀 자전거로 돌아다닐 계획을 취소하고 영화 보고 산에 오르는 일로 대신하였습니다. 첫 날 인덕원 시너스에서 ‘부당거래’를 보았습니다.

영화속 추억의 부스러기

1. 토요일 집에 빈둥거릴 때 꼭 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영화가 좋다.” 출발!비디오여행을 좋아했지만 진행자가 바뀌어 우연히 본 ‘추억의 부스러기’때문에 꼭 시청을 합니다. 다른 꼭지는 보지 않더라도 ‘추억의 부스러기’는 봅니다. 원호섭씨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맨 마지막 내래이션이 아주 깊은 인상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