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비정규직

영업3팀 장그래 사원 정규직 전환 꼭 돼야 합니다

1. 계약 종료를 앞두고 동기들이 나섭니다. 정규직 동료들이 나섭니다. 동고동락했고 동행하였던 장그래, 비정규직 장그래를 위해 나섭니다.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제목은 ‘영업3팀 장그래 사원 정규직 전환 꼭 돼야 합니다’. 미생의 정규직이 세상의 정규직에 보내는 편지입니다. 세상의 정규직을 향한 편지로 읽힙니다. 나와 함께 일한 동료를 위해 나서달라고 합니다. 섬유1팀 신입사원 한석률입니다. 입사한지 2년이 다 되어가니 신입은 아니겠군요. 불미스러운 일로 일전에 인사드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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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1986 그리고 2011

1. 어느 날 아침에 배달된 한겨레신문을 펼칩니다. 어떤 신문을 보더라도 앞에서 보지 않습니다. 맨 마지막 사설과 칼럼부터 읽습니다. 사설은 너무 정형화되었고 칼럼을 보고 사회문화 및 국제 관련 기사를 살피고 덮습니다. 눈길이 가지않던 ‘왜냐면’. 흥미로운 제목이 들어옵니다. 읽는 내내 아프고 아프고 또 아픕니다. 먹먹합니다. ○○전자는 파견 노동이 아니다. 기륭은 파견 노동이었다. 그래서 고용불안은 덜했다. 왜냐면 자기가 견디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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