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퇴직

증권사 두 퇴직자의 변

1. “떠날 때는 말없이….” 이런 유행가 가사가 있습니다. “회사를 떠날 때는 조용히 떠나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업계는 동업자세계라 평판이 돌아다니기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다른 세계로 떠나면 다릅니다. 하고 싶었던 말을 하고 떠날 수 있습니다. 몸 담았던 조직에 애정이 있으면 좀더 공개적인 방식으로 사퇴의 변을 남깁니다. 얼마전 골드만삭스를 퇴사한 임원이 남긴 편지가 한 예입니다. 골드만 삭스 임원의 공개 사표 지난 몇 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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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지 않은 몸과 함께 가야죠…

1. 나이 삼심과 사십. 김광석이 ‘서른즈음에’를 블렀고 그 노래에 많은 사람이 공감을 했을 만큼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는 때인 듯 합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지내온 삼십이 끝날 즈음 사십을 맞은 사람들은 ‘청춘 끝, 중년 시작’을 느끼는 듯 합니다. ‘듯 합니다’는 나의 경험이 아니기때문입니다. 내가 서른 즈음인 1992년. 이념과 투쟁으로 이어진 이십대의 끝에 맞닥뜨린 것은 사회주의의 붕괴였죠. 내가 사회주의이든, 아니든 내가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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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전산직 이후

1. 증권사 IT와 증권IS(IT Service) IT는 동반자입니다. 그렇다고 파트너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갑과 을로 만납니다. 아주 좋은 경우 친구이지만 갑과 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갑과 을을 벗어날 때가 일어납니다. ‘갑’인 증권사 IT직원이 퇴사를 할 경우입니다. 더이상 ‘갑’이고 싶어도 ‘갑’일 수 없는 경우입니다.(^^) 자본시장법이 발효된 후 신설증권사는 IT인력을 채용하기 위하여 곳곳에서 사람을 구했습니다. 증권사에 다니는 사람부터 프로젝트를 하러 들어온 IS회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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