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양에서 창업의 역사는 “어떤 사람을 얻느냐”가 핵심입니다. 한나라를 세운 유방이나 당나라를 반석에 올려놓은 이세민도 그렇습니다.? 얼마전? 역사적 사실과 다르지만 어찌되었든 미실이 자결로 한매듭을 지은 선덕여왕도 마찬가지입니다.
덕만이 미실의 공세로 위기가 닥쳤을 때 춘추공에게 말합니다.
“힘이 미약하고 미실보다 뛰어나지 않지만 내 손을 잡아라. 내가 미실까지 맡아주마.”
“저를 품는 다는 것은 제가 가진 모든 것, 저의 독까지 품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실을 이기실 수 있습니까?”
“그릇이 작다고 느끼며 언제라도 그릇을 깨고 나가라.”
이른바 ‘그릇론’입니다. 흔히들 우리가 리더를 논할 때 그릇의 크기를 말합니다. 선덕여왕에서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리더의 그릇이었습니다.
“니가 내 그릇의 크기가 작다고 느껴질때. 언제든 박차고 나가면 되는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는 그릇이 되는 것이야.”
“제 그릇에 세주를 품으면 아니되겠습니까?신라를 위한 인재가 되어 주십시오..주인이 아니된다면 후계를 키운다
생각하십시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고, 시대의 주인이 된다….
2.
이런 그릇론은 창업에 적용해 봅시다. 열혈사냥꾼이란 만화가 있었습니다. 2년전에 마켓팅과 관련해 재미있는 만화라고 소개한 적도 있었습니다.
TV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열혈사냥꾼’이 요즘 국내최초로 딜러마켓을 여는 하류를 그리고 있습니다.딜러마켓을 열려면 자동자회사로 차를 공급받는 딜러권이 필요합니다. 딜러권 계약을 위해 태풍자동차 사장을 만나서 “차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사장이 “꿈을 인정하지만 능력을 증명하라”고 말하고 4대천왕중 한명인 송만득에게 차를 팔아서 증명하라고 합니다.? 10년전 같은 꾸었던 송만득을 만난 하류, 말합니다.
“10년전 선배님의 꿈을 제가 이루면 안되겠습니까?”
“사람입니다…같은 꿈을 꾸며 나아가는 동료들. 저는 그 마음의 힘을 믿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는 것 보고 싶지 않습니까?”
그런데 반대점에 ‘승주’가 있습니다. 강하고 야망이 크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 그렇지만 송만득이 필요할 때 기꺼이 무릎을 꿇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을 얻지만 사람을 쓸 줄 모릅니다.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부립니다. 승리의 달콤함을 나만이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사람을 담을 수 있어야 하지만 사람을 잘 써야 합니다.(容人 用人 事人)
3.
2002년말 대표이사가 된 후 처음한 일이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투자를 유치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때 전 ‘사람’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만든 기술, 사람이 성공한 프로젝트, 사람이 이룩한 솔류션같은 결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결과를 가지고 돈을 벌 수 있다고 했지만 사람을 놓쳐서 실패를 했습니다.
매왕은 장사꾼에게 세가지를 말합니다.
“끈기, 초심 그리고 “사람”
리더가 되기 위해 꿈꾸며 그 꿈을 이룩하고자 하는 사람이 기억하여야 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