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계약을 이용한 파생상품

1.
미국에? 생명보험계약을 증권화한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파생상품을 설계할 때 기초자산으로 생명보험계약을 사용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어떻게 가능할까” 이것이 궁금하여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우선 미국에 Life Settlement Industry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Life Settlement란 이런 비즈니스라고 합니다.

올해 78세 이신 일지매 씨는 일찍이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2,000,000 저축성 생명보험을 가입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매월 $1,800 씩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인해 아내와 외아들 가족이 모두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더 이상 일지매 씨에게는 생명보험을 물려줄 직계 가족이 없어졌습니다.

일지매 씨는 보험해약을 고려합니다. 매월 $1,800 의 보험료도 부담스럽지만 무엇보다도 보험의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험사에 문의한 결과 해약해서 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이 극히 적은 사실을? 알았습니다. ?? 목돈을 저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입한 보험이 아니라 생명보상금을 목적으로 가입한? 보험인 만큼 생명보험 Account 에 Cash Value 가 많이 쌓이지를 않았습니다.

이 때, ABC Life Settlement Agent 를 통해 Life Settlement 를 소개 받습니다. ? ABC Life Settlement 에서는 생명보험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이양받는 대가로 생명보상금 $2,000,000 의 일부인 $800,000 을 일시불로 일지매 씨께 지불합니다.? 그리고, 매달 내던 $1,800 의 월 보험료로 ABC Life Settlement 가 매월 대신 지불합니다.? 대신, 일지매 씨는 ABC Life Settlement 회사에 자신의 생명보험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이양 한다는 문서에 Sign 을 합니다.

이제 일지매 씨의 월 보험료는 ABC Life Settlement에서 지불하며 일지매 씨가 돌아가실 경우 보험금 $2,000,000 은 ABC Life Settlement 가 받게 됩니다.

미국 보험과 재정 : 생명보험 정산, Life Settlement중에서

우리나라에선 이런 제도를 ‘보험전매제도’라고 하며 보험산업에서 현재 핵심이슈중 하나입니다.

다시 수면위로….보험전매제도

2.
이제 Life Settlement회사들이 확보한 계약을 이용하여 어떻게 수익을 올릴까, 아니 이미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생각해놓았습니다. 바로 생명보험계약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증권화하는 방법입니다. 이미 주택담보대출채권을 유동화하였던 경험이 있기때문에 미국 월스트리드에선 어려운 일이 아닐 듯 합니다.

월가IB, 보험계약 유동화 나선다
Wall Street Pursues Profit in Bundles of Life Insurance

미국 월스트리트가 보험계약 유동화나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래처럼 이미 월스트리트 IB들이 Life Settlement Business하고 있기때문이고 시장규모가 60~70억불로 규모가 크기때문입니다.

That makes it particularly dangerous territory for investment banks. Firms such as Goldman Sachs, Credit Suisse and Deutsche Bank have built big life-settlement desks?one employs about 100 people. Goldman and Credit Suisse have businesses that buy life-insurance policies from individuals. Deutsche Bank prefers to focus on derivative products. This synthetic market is now said to represent about $6 billion-7 billion, compared with a cash market of about $12 billion.
America’s Life Settlement industry – From Mortgages to mortality중에서

그래서 한국경제신문은 이를 ‘서브프라임 어슈어런스’라고 표현하더군요.. 이런 상품이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1990년대 독일에서도 같은 상품이 검토되었지만 그 때와는 달리 지금은 수요가 많다는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3.
이상의 비즈니스모델이 성공할까요? 어떤 사람이 이렇게 표현합니다.

“워런 버핏이 말한 이노베이터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한 사업기회를 보고 투자하여 돈을 법니다. 그런 다음 이미테디터가 똑같은 수익모델을 베낍니다. 마지막으로 백치는 탐욕에 눈이 멀어 그동안의 이노베이션 모두를 되돌려 버립니다.”

모기지(Mortgage)상품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본은 끊임없이 이윤을 추구합니다. 이윤에 눈이 멀 때 그 때가 파멸입니다.(^^;)

2 Comments

  1. 최원백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날씨에 세숫대야 한번 보시지요…다음주는 저도 서울에 있습니다. 이번주까지는 부산 출장입니다. 수고하십시요..

    Reply
    1. smallake

      이봉선이사에게 전화를 했는데.연락이 쉽지 않네요..다시금 연락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니 좋네요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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