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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ure+는 매매체결용 호가테이블 관리용으로 IMDB를 사용합니다. 어떤 이름으로 정할지 알 수 없지만 국내업체와 함께 메모리DB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동안 국내IMDB시장은 해외업체와 국내업체가 각축을 벌였지만 알티베이스가 시장을 지배한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국내 업체들이 IMDB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Exture+에 참여한 선재소프트도 있고 얼마전 우연히 본 Onmir DBM도 한 사례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들 업체들의 뿌리는 같다고 하네요.
IMDB를 향한 수요가 늘어나지만 어느 영역까지 IMDB가 진출할지 알 수 없습니다. 특히 금융시장은 불투명합니다. 때문에 아주 중요한(Mission Critical) 업무인 매매체결시스템이 IMDB, 그것도 국산기술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무척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호가테이블에 장애가 발생하면 KRX는 경제적인 손실을 배상하여야 할 뿐 아니라 국내외 신뢰도에 큰영향을 받습니다. 그런 중요한 부분에 IMDB를 사용합니다. 아직 본 개발을 시작하지 않았기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자본시장IT에 영향을 줄지 미지수입니다. 다만?메모리DB를 매매체결시스템에 어떻게 적용하였는지는?Arrowhead와 증권산업 구조조정에서 설명하였습니다.
IMDB와 자본시장IT의 관계를 보기 위해 대신 일본과 영국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제가 TSE를 소개하면서 Primesoft server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후지쯔가 Arrowhead를 위하여 개발한 메모리DB입니다.(Arrowhead의 기술적 구성?참조)??제가 자주 가는 일본ITPro에 관련기사가 실렸습니다. 일본에서 아주 큰 증권사인 대화증권(大和?券)이 차세대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을 IMDB기반으로 구축하여 개통하였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초단위로 처리한다고 합니다.
高速インメモリデ?タ管理ソフト「Primesoft Server」を活用した大和?券の新オンライントレ?ドシステムが本格稼?
보도자료에 나온 내용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키텍처입니다. 웹서버(AP서버) – 세션관리서버 – DB서버로 구성하였습니다. 이중 세션관리가 뜻하는 바는 “ユ?ザ認?やプロファイルを管理する仕組み(이용자 인증 및 프로파일 관리)”라 합니다. 영어기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In addition to enabling high-speed processing, the new system delivers stability during peak access times and is designed with an emphasis on security and session management functions that help manage user authorizations and profiles.
사실 그림상으로는 DB서버와 세션관리서버가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후지쯔이 자료를 보면 다른 그림으로 두 서버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Frontend DB로 역할을 합니다. 아마 현재 Oracle과 같은 관계형데이타베이스를 없애고 완전히 IMDB로 아키텍처를 가져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대안으로 검토가능한 것이 Frontend Database=IMDB, Backend Database=DBMS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KRX의 제안요청서를 보더라도 디스크기반의 관계형DB를 100% 없애지 않고 있습니다.
Backend Database와 Frontend Database로 구성을 한다고 하더라도 IMDB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이 때문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영역에서 HA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대화증권은 후지쯔 x.86서버인 Primequest를 채택했습니다. Primequest의 장점은 HA입니다. Primequest의 1 Cluster는 기본 3 node를 이룹니다. Active-Standby-Standby입니다. TSE도 도입한 모델입니다. 그리고 모든 서버는 리눅스를 도입하였습니다. RedHat Enterprise Server입니다.
2.
이번에 영국 Royal Bank of Scotland의 사례입니다. 초점이 다릅니다. Big Data시대에 맞는 DB 인프라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가 주제입니다. 물론 Low Latency와 High Throughput은 기본입니다. ?Data Virtualization이든지 Oracle Data Capture와 같은 것은 잘 모릅니다. 다만 분산된 데이타를 아주 빨리 통합하여 빠른 결과를 내놓기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위험과 관련한 규제때문입니다. 실시간으로 위험을 관리하여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기때문이죠.
3.
아마 쟁점은 IMDB를 전사적인 계정계시스템에 도입할지가 아닐까 합니다. 현재까지 흐름으로 보면 전통적인 DBMS를 대체하는 방식이 아닌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즉 전통적인 DBMS + IMDB + NoSQL등을 데이타전략에 따라 채택하는 모양일 듯 합니다. 다만 데이타전략도 시장과 규제정책의 변화에 종속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얼마전 개통한 ?차세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소개한 기사에 따르면 10년후를 대비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10년 후를 대비한 시스템=이트레이드증권은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주문체결 속도 향상, 트래픽 용량 확대, 미래 용량 확보 등의 목표를 세웠다. 데이터에 증가에 따라 서버나 네트워크 등 기본 인프라도 증가하기 때문에 5~10년 후를 대비한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젝트 후 주문 체결 속도는 기존 대비 3배까지 빨라졌다. 초당 트랜잭션 처리 속도인 TPS가 기존 300TPS에서 800TPS까지 상승했다. 현재 고객수가 30만명이지만 100만명이 몰려도 처리가 가능할 정도로 시스템 성능이 향상됐다. 고객 분석 등 차별화 서비스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고 현업 직원들의 업무생산성 역시 높아졌다.
[Case Study]이트레이드증권 차세대 프로젝트중에서
2013년에 개통예정인 KRX의 Exture+가 제시하는 성능입니다.
숫자만 보면 10년후가 아니라 당장 2013년을 고민하여야 할 듯 합니다. 더구나 그동안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할 때 고려하지 않았던 Latency 성능이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이처럼 데이타전략도 시장과 규제정책의 변화에 종속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국제적으로 위험관리는 실시간화하고 있습니다. 장외거래든 장내거래든 레이턴시는 여전히 중요하고 경쟁의 기본입니다. 이런 상황이면 IMDB는 더 많이 활용하지 않을까 합니다.?다만 자본시장IT는 고민스럽습니다. KRX처럼 자체 개발을 할지, 아니면 제품을 구매할지 어렵습니다. 더구나 예전처럼 제품이 단순하지도 않습니다. NoSQL까지 아주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저는 이런 선택을 하였습니다. ZeroAOS는 속도뿐 아니라 가격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개인원장을 관리하는 데이타는 자체개발한 메모리테이블을 적용하였습니다. 반면 대용량이면서 속도도 요하는 ?누적 틱데이타(Historical Tick Data)는 McObject사의 Extreme DB Financial Edition을 도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적은 인력을 최대화하기 위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