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리눅스에 대해서 재인식하기를 바라면서…

1.
저는 노트북에 두개의 OS를 설치하고 다닙니다. 하나는 Windows XP이고 다른 하나는 Ubuntu입니다. 가능하면 Ubuntu를 쓰려고 하지만 문서작업때문에 윈도우를 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Open Office가 있어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과 문서를 호화하기도 그렇고 MS Office에 익숙해진 손가락(?)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Desktop OS론 아직 더 개선되어야 하지만 Server OS론 손색이 없습니다.

제가 OS를 변경하고 오픈소스에 관심을 가진 것은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이 강화될 때였습니다. 2005년말 갑자기 들이닥친 단속반에 1억원정도가 걸렸을 때가 결정타였습니다. 시작은 Adobe사 프로그램을 임의로 설치한 개발자때문이었습니다. 아마도 백도어(Back Door)가 있어서 Abobe사로 관련정보가 넘어가고 다시 법률사무소에서 형사고발을 하였습니다. 걸린 제품중 대부분은 고객사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설치한 프로그램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Erwin같은 제품이죠.그래서 항상 개발자OS부터 시작해서 소수의 몇몇을 제외하곤 다 Linux로 변경하려고 하지만 쉽지만 않네요.

2.
최근 동경과 뉴욕에서 리눅스와 관련된 재미있는 소식이 전달되었습니다.

일본 동경증권거래소의 차세대매매체결시스템

후지쯔에서 하드웨어를 납품하면서 리눅스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뉴스입니다.

레드햇,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 금융 거래 플랫폼에 레드햇 솔루션 공급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금융거래시스템중 가장 민감한 시스템이 매매체결시스템입니다. 어찌보면 가장 보수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거래소에서 리눅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왜 그럴까?

첫째는 안정성이 검증되었기때문일 듯 합니다. 사용해보신 분들은 다 아는 내용입니다. FX Dealing Station을 대만에 공급할 때 Linux로 제안을 했고 고객이 동의하였습니다. 물론 업무범위는 프론트부터 백오프스까지 였습니다.

두번째는 가격대비 성능입니다.거래소간 경쟁력이 심화되면서 비용절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 리눅스는 중요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위의 리눅스는 enterprise version입니다. 공급기업에서 기술지원등을 함께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리눅스와 약간 조건에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Kernel등에선 차이가 없습니다.

AIX,HPux,Solaris(솔라리스는 open solaris라서 오픈소스이기는 합니다..)에서 벗어나 Intel이나 AMD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더하기 리눅스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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