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Ocean ATS와 넥스트레이드

1.
미국주식거래를 24시간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 했는지 궁금했습니다. 분명 NYSE나 Nasdaq을 통해 거래하지 않을텐데 어디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의문은 24시간 사고파는 美 주식, 어떻게 가능한걸까[허지은의 주스통]에서 풀었습니다. 기사중 일부입니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지난해 삼성증권(016360)이 독점적으로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2월부터 미국 현지 기준 야간, 국내 기준 주간에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야간 거래(오버나이트(Overnight) 세션)’을 지원할 수 있는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과 독점계약을 맺고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엔 정규 거래소 외에도 다양한 대체거래소가 있습니다. 블루오션도 그 중 하나인데요. 블루오션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야간 거래 지원 기능을 승인 받은 유일한 대체거래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블루오션이 지원하는 야간 거래 기능을 활용해 우리나라 시간으로 주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한 겁니다.

블루오션 ATS가 기사중에 등장합니다. 관련하여 블루오션 ATS를 찾아보니까… 2019년에 설립하였습니다. 미국법으로 보면 Broker-Dealer입니다.

Blue Ocean ATS와 관련한 Faq중 일부입니다.

BOATS is an 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 for matching orders in US National Market System (NMS) stocks. BOATS is fully electronic and transparent. Subscribers to the ATS have access to the live, actionable quotes displayed on the 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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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Ocean ATS to Expand in Asia Pacific을 보면 Blue Ocean ATS의 전략중 하나가 아태지역인 듯 합니다. 이런 결과가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
Blue Ocean ATS를 소개한 이유는 넥스트레이드때문입니다. 금감원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한 기사가 오늘 있었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정규시장과 야간시장을 구분하지 않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1시59분을 단일 ‘정규시장’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한 ATS 예비인가 신청안에 포함시켰다.이에 따르면 시가(始價) 매매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로 한국거래소와 거의 동일하나, 종가(終價) 매매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로 확대된다. 특히 이후 ‘정규시장’으로 통합한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59분에도 지정가로 주식거래가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업계 관계자는 “KRX 장종료 이후 가격변동 등을 고려할 때 거래시간이 단축되거나, 해당시간 시간외단일가(종가의 ±10% 수준, 당일의 상·하한가 범위이내)로 호가제시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거래 시장이 대폭 연장되면 개인투자자로서는 퇴근 후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이 넉넉히 확보되고, 장 마감후 공시는 물론 시간상 미국 등 해외증시 개장상황까지 거래결정에 반영할 수 있어 상당한 수요를 끌어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ATS 생기면 자정까지 주식거래한다중에서

기사로 보면 장종료시간을 23:59에 한다고 합니다. 한국거래소가 당연히 반발합니다. 여기서 약간 잔머리를 굴리면 다른 모델이 가능합니다. KRX를 기준으로 시간외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발상은 오래되었습니다. 이천년대 초반 비록 실패하였지만 한국ECN증권이 있었습니다. 기사중 호가규정이면 한국ECN의 조건과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나의 모델이 아니라 정규장모델과 시간외모델로 나누면 혹 예외로 빠져나갈 수 있지않을까요?

다시 Blue Ocean ATS로 돌아가서 미국 시간외ATS 모델을 한국에 가져오는 것이 가능할지 고민해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는 MZ투자자들이 많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하여 한국주식시장에 관심을 갖는 해외MZ 투자자들이 있다면 이들을 고객으로 한 비즈니스모델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상상입니다.

개인적으로 거래시간 연장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동일기능,동일규제를 떠나서 넥스트레이드가 외주화하여야 하는 청산결제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 거래시간이 끝나면 후선업무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나설 때입니다. 거래내역을 기준으로 각 회원사간의 청산결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여기에 익일거래를 위한 기본정보를 만드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이상의 작업은 넥스트레이드에게도 필수적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청산결제작업을 할 때 한국거래소 거래와 넥스트레이드 거래를 분리하지 않을 듯 합니다. 어떻게 할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가 우선입니다. Blue Ocean ATS는 청산회사로 Velox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As described above, all Subscribers must be able to clear or accept clearing of securities through Velox Clearing LLC, NSCC # 3856, Blue Ocean ATS’ clearing firm. Blue Ocean ATS delivers a file of trades on the ATS during its trading session to Velox Clearing, and Velox Clearing, as a participant in The Depository Trust Company (“DTC”), submits trade records to DTC for clearance and settlement. Settlement of trades executed on the ATS currently take place through the continuous net settlement system operated by DTC and generally settle on the second day following the day on which the purchase and sale commitments are made (or T+2).

3.
앞서 기사를 보면 새로운 주문유형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저도 주장하던 바입니다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한국거래소에 없는 ‘중간가주문(Mid-point order)’과 ‘스톱주문(Stop order, Stop limit order)’도 도입할 방침이다. 중간가주문은 매도호가의 가장 낮은 가격과 매수호가의 가장 높은 가격의 산술적인 중간값으로 주문하는 것을 말하며, 스톱주문은 특정 가격이 되면 시장가로 주문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런 수준에서 주문유형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히는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오래전 NYSE에서 보았던 글을 다시금 소개합니다. 물론 2020년 버전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다르기때문에 다를 수 밖에 없지만 참고로 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NYSE Group Order Type Usage Report에서 Order TypesExecuted Order Type Usage를 확인하시길. 아래는 주문유형별 이용실태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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