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유라시아횡단여행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천도서관에서 “폴 써루의 유라시아 횡단여행”이라는 책을 빌렸습니다. 기차로 여행한 사람의 느낌을 알고 싶어서요…
위의 그림에서 실선으로 되어 있는 것과 비슷하게 해서 철도로 여행한 이야기입니다.저는 그냥 꿈으로 생각하고 사는데 어떤 분은 벌써 여행을 하고 책도 내고…
여기서 저는 위대한 여행가 두명의 족적을 잠시 그림으로 볼까 합니다. 한분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마르코폴로”입니다.
다른 한분은 Ibn Battuta라는 중세이슬람의 위대한 여행가입니다. 아래 녹색선이 그분이 여행한 지역입니다. 시기적으로 1300년대입니다. 혹시 여행기를 읽고 싶으시면 창작과 비평사에서 정수일교수님의 번역으로 나온 책을 빌리시거나 사시면 됩니다.
이분들외에 한분을 더 소개하려고 합니다. Bernard Ollivier 라는 프랑스 퇴직기자분입니다. 이 분은 “Longue Marche(나는 걷는다 3부작)”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3년전에 여름에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도전자체도 자기성찰의 기회인데…실크로드를 오직 두발로만 종주한 Ollivier는 걷는 과정에서 수많은 자기와 이야기를 하고 자신과 남을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비행기를 타고 출장 다닌 것외엔 없습니다. 그저 그 나라의 고객을 방문하고 한국과 같은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PT를 하고. 혹 저녁에 식사를 하거나 술먹는 것외엔 문화를 접하고 세상을 이해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비즈니스도 역시 사람관계가 우선 입니다. 그 나라를 이해하고 좋아하고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그것이 먼저일 듯합니다.
가족과 함께 오리엔탈특급에 몸을 실을 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