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외주식투자가 붐입니다. 동학개미에 이어서 서학개미까지 등장합니다. 이 때문에 증권사마다 개인투자자를 유치하려고 경쟁인 서비스가 있습니다. 주식소수점거래서비스입니다.
신한금융투자만 해오던 해외주식 소수점 주식거래에 다른 대형 증권사들도 뛰어들어 경쟁이 예상된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추진하면서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경쟁 구도가 펼쳐진다.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부터 단독으로 추진해 온 분야였다. 배타적 사용권을 적용받을 정도로 독특한 거래방식을 인정받아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래에셋대우가 새로 등장하면서 독점과 다름없던 구도가 깨질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지난 4월 1일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콰라소프트와 함께 모바일 소액투자 플랫폼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는 투자자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해외 상장주식에 소액(소수점 단위)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공동구매 방식으로 0.1주 단위 매수가 가능하다.신한금융투자와 다른 점은 신한금융투자는 소수 둘째 자리까지, 미래에셋대우는 소수 여섯자리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미래엣세대우는 특정금전신탁계약의 형태로 운영되므로 거래 수수료가 연간으로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즉, 환전과 거래 수수료가 건별로 붙지 않고 연 0.75%로 부과됨으로써 수차례 사고팔고를 반복하더라도 수수료 부담이 별로 없다.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당초 7월 예상이었지만 시스템 개발 등으로 하반기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늦어도 10월, 11월에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0.01주 어디서’…증권사 해외주식 소수점경쟁 시동중에서
기사중 언급된 신한금융투자서비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금융위원회가 20년 3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할 때 자료입니다. 알멩이가 없는 자료입니다.
19년 비슷한 주제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금감원이 허가여부를 놓고 설왕설래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때 그냥 넘어갔던 부분이 ‘지분방식의 주식소유’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거래할 때 기준은 1주입니다. 물론 한국거래소는 10주, 100주 등 가격에 따라 단위를 달리합니다. 매매체결의 편의성을 위한 고려입니다. 그래서 1주를 사면 옛날엔 실문주식증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직접 보관하지 않고 외부에 맡기면 예탁입니다. 그런데 지분방식이라고 하면 소유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1주의 주식이 가지는 권리를 N명 투자자가 나누어 행사합니다. 국내법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해외에서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암호통화의 경우 소수점단위 혹은 금액단위로 주문이 가능한 통화에 따라 소수점이하 여섯에서 열두자리까지 거리가 가능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KRX처럼 NYSE나 Nasdaq이 소수점단위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투자자가 입력한 소수점주식주문을 미국증권사는 어떻게 처리할까, 이와 관련한 법적인 규제는 무엇이 있을까, 오늘 글의 출발점입니다.
2.
소수점거래를 미국에서는 Fractional Share Trading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흐름입니다.
It’s all part of a fierce competition for young investors, especially high earners who could one day turn into lucrative wealth management clients.
We’ve been tracking the rollout of fractional share trading at startups and incumbents alike.
- December 2019: Robinhood is rolling out a way to buy $1 slices of stocks in a bid to lure first-time users. The launch comes after bigger rivals matched it on zero commissions.
- February 2020: Interactive Brokers has upended Wall Street time and again. Its cofounder explains how causing chaos is key to staying competitive in a cut-throat industry.
- February 2020: Robinhood, Fidelity, and Charles Schwab are racing to give customers the chance to buy $1 slices of stocks. We talked to a dozen insiders about who wins, who loses, and what it says about trading today.
- April 2020: Wells Fargo is eyeing even lower minimums for its robo-adviser as it looks to go head-to-head with Robinhood and Acorns
- May 2020: Charles Schwab is launching fractional stock-trading, making good on a promise that sent rivals Robinhood and Fidelity racing to offer slices of pricey shares
Fractional Share Trading을 긍정적으로 미국 언론들은 ‘democratize the stock market’이라고 평합니다. Zero Comission과 함께 자본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력이라고 평가합니다. 비판하는 쪽은 투자가 게임이 되었다고 합니다.
Shares by the slice: Fractional investing sparks a stock market stampede
그러면 미국 증권사들은 Fractional Share Trading을 어떻게 규정할까요? 먼저 가장 먼저 개인투자자서비스를 시작한 Robinhood의 관련한 약관입니다. 한국의 금융투자협회가 표준약관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처럼 FINRA가 만든 표준약관으로 보입니다.
먼저 소수점처리와 관련한 규정입니다.
Robinhood rounds all holdings of fractional shares to the sixth decimal place, the value of fractional shares to the nearest cent, and any dividends paid on fractional shares to the nearest cent.
소수점 여섯자리까지 주식수를 입력받아서 센트로 환산합니다. 암호통화의 경우 Round로 할 때 낙전수입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도 그렇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둘쩨 가장 관심을 가졌던 주식의 체결입니다.
Robinhood will execute all orders that include fractional shares (“Fractional Orders”) on a principal basis.
Pricipal이라는 말이 생소합니다. 영국 FreeTrade의 약관에서 유추해보았습니다.
Deals in UK-listed instruments are passed through our dedicated routing system. Here, quotes are automatically obtained from various sources and your deal is conducted with the venue or counterparty providing the best price available at that time.Orders for US-listed securities may be transmitted to our third-party US-based broker-dealer (“Our US Broker”):
· Orders for fractions of a security will be executed by Our US Broker, as principal.
· Orders for full shares of a security will be executed by Our US Broker, as agent. Our US Broker will seek quotes and execute orders, as agent, on a number of execution venues, including US executing brokers and US trading venues.
· Where your order includes both a whole share and fraction of a share, it will be executed in a mixed capacity by Our US Broker.
· In all cases, Our US Broker commits to execute at the National Best Bid or Offer (“NBBO”) as of the time of your order, for all whole share and fractional share components of a transaction, in line with its best execution objective.
Principal과 Agent가 나옵니다. 이를 이용해 해석해보면 Fractional Share의 경우 주문을 수탁한 증권사가 내부거래형식(Principal)으로 주문을 체결합니다. 이후 증권사는 Fractional Share를 모아서 주문수량이 만들어서 거래소로 보내거나, 거래소가 정한 종목별 최소수량을 만들기 위해 자기거래주문으로 주문을 생성하여 거래소로 보냅니다.이 과정에서 증권사는 ‘거래소체결가격-증권사체결가격’의 차액만큼 이익을 볼 확률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Fraction Share Trading을 지원하는 증권사들이 대부분 시장가주문만을 지원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Fidelity의 경우 지정가주문을 지원합니다.
DriveWealth의 공시는 아주 간단합니다. 앞서 지적한 사항이 왜 중요한지를 아실 수 있습니다.
2. Fractional Shares
DriveWealth’s fractional share program allows you to purchase securities in dollar amounts rather than share quantities. Please be advised that trading in fractional shares has unique risks and limitations that you should understand prior to participation in DriveWealth’s Fractional Share Program.
Rounding. DriveWealth rounds all fractional holdings to eight decimal places. For all notional based orders, your Transaction will never exceed the order amount. Rounding may also affect your ability to be credited for cash dividends, stock dividends and stock splits. For example, if you own 0.00000001 shares of stock that pays a one cent dividend per-share, we will not credit your cash balance a fraction of a cent.
No Limit Orders. DriveWealth will only accept market orders for fractional shares at this time.
Trade Capacity and Execution. DriveWealth will comply in all respects with “best execution” on all orders executed through the DriveWealth in line with its regulatory requirements. This means that you will receive the National Best Bid or Offer (“NBBO”) as of the time of your order, for all full share and fractional share components of a Transaction. Any order greater than one share that includes a fractional share component will be executed in a mixed capacity. DriveWealth will act in either a principal or riskless principal capacity with respect to the fractional share components of the Transaction; DriveWealth will act in an agent capacity with respect to the full share component of the Transaction. Your trade confirmation will disclose the agent and principal/riskless principal capacities of a mixed capacity trade. If you enter an order solely for a fractional share, DriveWealth will execute your trade against its proprietary account at the then current NBBO. Orders entered outside of regular trading hours cannot be executed.
Transfer of Fractional Shares. Fractional shares are not transferrable. If you close your account or transfer your account to another firm, the fractional shares held in your account will need to be liquidated. Similarly, Fractional shares cannot be put into certificate form and mailed. Liquidations of fractional shares may result in additional charges.
3.
그러면 국내증권사들은 어떤 방법으로 미국주식의 소수점거래를 할까요? 우선 한국증권사는 해외주식거래와 관련하여 Principal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Agent만 가능합니다. 앞서 소개한 연합인포맥스의 기사를 다시 인용합니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던 신한금융투자도 크게 반발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소수점 거래를 구현하는 방식이 다를 경우 마땅히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까지 가능해진다면 주식은 1주 단위로 거래해야 하는 국내 증시의 기본 원칙이 훼손될 여지가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위해 주식을 나누는 과정이 증권사가 하든, FCM(해외선물 중개회사)이 하든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며 “출시 후 2년간 배타적 사용권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였지만 – 미국 브로커가 이미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국증권사가 배타적 사용권을 얻는다는 점이 이해하기 힘들지만 – 주식분배방식이 다르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어떻게 할까요? 신한금융투자가 정리한 방식입니다.
이를 글로 쓰면 아래와 같습니다. 해외증권사가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시장가주문을 받으면 VWAP으로 자체체결하는 듯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해외거래소에서 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해외증권사가 체결한다는 점입니다.
하루치 주문 모아 한번에 거래체결
여러 과정이 필요한 탓에 거래는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미국 시장이 열리기 전인 오후 9~10시까지 주문을 받고 미국 시장이 열리면 한꺼번에 체결되는 방식입니다. 그날 들어온 주문을 한꺼번에 모아서 체결하는 것이죠.그렇다면 대체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보통 그날 들어온 주문에 대해선 그날의 거래량 가중 평균가(VWAP)로 일률적으로 정해집니다.VWAP은 쉽게 말해 그날 언제 거래량이 많았는지, 그 시간대의 주가는 얼마였는지 등을 고려해 만들어지는 가격입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그날 하루 2000~220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고 해서 이에 딱 절반인 2100달러로 주가가 결정되는 게 아니고요, 그날 2200달러에 사자주문을 낸 사람이 더 많으면 체결가가 2150달러도 될 수 있단 얘깁니다.
소수점주식, 어떻게 쪼개나? 의결권은?중에서
그러면 국내 주식은 어떨까요? 2019년과 2020년 기사입니다.
금융당국이 국내 주식의 ‘소수점 단위 매매’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 증권사가 미국 주식을 대상으로 소수점 매매를 개시한 데 이어 일부 증권사로부터 관련 문의가 잇따르자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도 도입 가능한지 따져보는 것이다. 다만 ‘소수점 매매’의 실효성을 두고 금융투자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금융감독원은 27일 국내 주식의 소수점 단위 매매가 가능한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몇몇 증권사에서 금감원에 소수점 단위 매매를 문의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시행세칙 제33조)에 따라 ‘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거래소에서 삼성전자 0.1주, 0.01주를 사고파는 건 불가능하다. 다만 금감원은 증권사 자체적으로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나눠 고객에게 매매하는 건 가능하다고 본다. 이에 자본시장법에서 문제되는 게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미국 주식의 경우 소수점 단위 매매를 할 수 있다. 미국도 증권거래소에서는 1주 단위로 거래가 이뤄진다. 대신 증권사가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사고판다. ‘증권사의 서비스’ 차원으로 보기 때문에 별다른 제재가 없다. 지난해 10월 신한금융투자가 미국 주식에 대한 ‘소수점 단위 거래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거래 방법 문의가 많지만 구체적 방법을 밝힐 수 없다. 우리도 미국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실무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소수점 단위 매매가 가능해진다면 미국과 비슷한 방법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소수점 단위 매매를 검토하는 금감원은 ‘비조치의견서’를 제출한 증권사에 구체적 영업방법을 요구하기도 했다. 비조치의견서는 금융회사가 금융당국에 금융감독법상 문제 소지가 있는지 사전에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자료를 받지 못해 내부 검토만 하고 있다. 자료가 오면 추가 검토를 한 뒤에 금융위원회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0.1주 거래 가능?… ‘소수점 매매’ 검토에 시장 촉각중에서
금융당국이 주식 거래 단위를 1주에서 소수점 단위로 바꾸는 것을 추진한다. 적은 금액으로도 다양한 우량주에 분산투자할 수 있게 돼 안정적 포트폴리오 운용은 물론, 투자문화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내에서도 소수점 단위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만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부처들과 관련 규정 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22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에서 한 주 미만 주식거래가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 안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한국거래소 업무규정과 시행세칙에 ‘국내주식은 한주 단위로만 거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309조 3항은 주식 예탁시 고객 주식과 예탁자(증권사) 주식을 구분하도록 했다. 1주가 기본 거래 단위인만큼 투자자가 단주 미만(0.5주씩)으로 주식을 보유하면 예탁자 명단에 올릴 수 없는 것이다. 오랜 관행으로 상법, 거래소 매매규정, 예탁제도 전반이 한 주를 중심으로 처리되고 있다.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소수점 투자가 자유로운 것과 대비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바뀐 금융투자업계 환경을 고려해 국내에도 소수점 주식 투자를 도입하기로 했다.
소수점 주식 거래는 해외와 마찬가지로 일단 증권사가 주식을 확보한 후, 고객에게 소수점 단위로 배분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주명부에는 증권사가 오른다. 단주 미만인만큼 의결권은 없지만, 위탁증권사는 고객 의견을 수렴해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배당 역시 증권사가 받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을 사용할 방침이다.소수점 단위 거래가 활성화되면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적은 금액으로도 다양한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투자기법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롯데칠성 등 고가주들의 연이은 액면분할 움직임도 멈출 가능성이 높다
“0.01주도 매매” 금융당국, 주식 소수점 거래 추진중에서
기사를 보면 상반기중에 결론이 날 듯 하였지만 20년이 끝나가는 현재까지 아무런 발표가 없네요.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듯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결론이 날지 모르지만 Agent만 가능한 한국자본시장에서 어떤 소수점거래모델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갑니다. 어떤 모델이 투자자친화적이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듯 합니다.
아래는 영국 FCA가 발행한 보고서입니다. 고객이 보유한 Fraction Share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소수점 거래에는 말씀하신 의결권 종속이슈와 Agent의 헤지방안, 채우지 못한 잔존분에 대한 Agent의 매입비용 등 흥미로운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금융위가 검토하는 안중에서 증권사가 자기보유분을 고객에게 매매하는 방식의 소수점거래가 있네요. 어떤 방식을 택하든 증권사의 매입비용 혹은 Risk Hedge는 무척 중요할 듯 합니다.
뭔가 까막눈이 좀 깨이는 느낌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