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떤 글에서 TSE의 차세대프로젝트인 Arrowhead가 프로젝트관리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ITPro에 실린 성공요인을 정리하였습니다.프로젝트 관리교육이 있으면 단골프로그램중 하나가 “ArrowHead를 배우자”라고 합니다.
TSE 프로젝트의 성공요인 – 발주기업의 자세
東証arrowhead成功の鍵とは ~ Innovation Sprint 2011
연장선입니다. 일본과학자연맹이라는 단체에서 ‘소프트웨어품질관리”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런 저런 세션만 40개정도입니다. 일본 소프트웨어의 품질관리 기준이 99.9%라고 하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일본어를 아신다고 하면 하나 하나가 의미있는 글들입니다.행사중 Arrowhead를 다룬 세션도 있었습니다.
品質がもたらすソフトウェアのビジネス的価値
―東京証券取引所 arrowhead 開発のユーザ側、ベンダ側双方のプロジェクトマネージャに聞く―
질의응답중 귀 담아 들을 이야기가 있습니다. 돈 주고 납품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위험공동체라는 인식을 공유한다는 말입니다.
リスクをチ-ムで共有する(프로젝트팀이 위험을 공유한다)
ディスカッションの中で強調されていたのは、発注側の東証と受注側の富士通が1つのプロジェクトチームとして開発を進めた点です。両社ともトップを交えて定期的なミーティングを行い、またチーム全体が1カ所で働くためのオフィスまでこのプロジェクトのために借りていたとのこと。
一般に発注側は、「こちらが発注者として金を出したのだから、あとは受注側にまかせた。できなかったら責任とって」と、丸投げに近い体制になりがちです。しかしarrowheadの例では、受注側もチームに入ってリスクを共有することが、「落ちないシステム」という高い目標に対する成功の大きな要因であったことを教えてくれます。
東証arrowheadの当事者が語る(질의응답)중에서
아래가 행사때 발표한 자료입니다. 앞서 ITPro에 실린 기사보다 더 깊이가 있습니다.특히 W모델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합니다.
2.
자료를 소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혹 차세대시스템과 같은 중요하면서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 오랜 시간 해야 하는 프로젝트를 할 때 참고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능하다고 하면 Exture+를 담당하는 PMO도 한번 검토를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요? 관련된 책자도 나와 있습니다. 물론 일본어입니다만 이런 저런 도움을 받으면 읽기 가능합니다.
Exture+ 프로젝트도 프로젝트관리를 배우기 위한 모범사례가 되길 바랍니다.
2011/03/11
“동경증권거래소의 Arrowhead때문에 중소형 증권사가 퇴출되었다” 한국경제신문이 뽑은 기사 제목입니다.
‘개인 단타투자자의 무덤!”도쿄증권거래소(TSE)는 외국인의 배만 불려주려는 건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홈페이지 게시판은 8일 이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아우성으로 가득했다.
투자자뿐 아니라 중소형 증권사들의 퇴출 바람이 불고 있다.
작년 말 일본증권업협회 등록 회원사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300개 밑으로 줄었고
올 들어서도 5개사가 더 문을 닫았다.
사태의 원인은 ‘애로헤드(Arrowhead)’ 탓이었다.
애로헤드는 작년 1월4일 가동을 시작한 도쿄거래소의 초고속 거래시스템이다.
10년 만에 거래시스템을 전면 교체한 도쿄거래소의 애로헤드는 일본 증시에 초단타매매
(HFT · high frequency trading)의 바람을 몰고 왔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일본 증시 매매체결 시스템이 너무 느리다”는 비판을 수용해 주식매매 처리속도를
종전 2~3초에서 0.002~0.008초로 최대 600배 단축한 것이다.
초단타매매가 전체 거래량의 70% 이상인 미국에서
다이렉트에지(Direct Edge),배츠(BATS) 등 전용시스템을 들여왔다.
이를 이용한 초단타매매는 일본 내 온라인 주식 거래량의 30%를 차지한다.
먼저 된서리를 맞은 것은 개인 단타매매자들이었다.
개별 종목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샀다 팔았다를 반복해왔지만 동일한 매매를 1초에 수백번씩 수행하는 초단타매매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
김순구 히마와리증권 과장은 “단타거래를 하던 전업 투자자들이 주식거래를 그만두면서
거래량도 덩달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개인투자자 감소는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소형 증권사 다이세이증권이 설립 8년 만인 올 1월 영업을 중단했고,마루쿠니증권도 이달 문을 닫았다.
작년 4월에는 온라인 증권사 모넥스와 오릭스가 합병했고,
업계 2위 미즈호증권도 미즈호인베스터즈증권과 통합을 논의 중이다.
日
초고속 매매
후폭풍…중소 증권사 잇단 퇴출이미 제가 다뤘던 주제입니다. 검색해보시면 있습니다.
중소형증권사 퇴출이라고 할 때 중소형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증권사면허 취득이 다릅니다.
한국은 허가이고 일본은 등록입니다. 또한 자본금이 상법에 따라 정해집니다. 우리로 말하면 투자권유인 몇 명이 증권사를 세울 수 있습니다. 당연히 IT지출이 늘어나는데 퇴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진입과 퇴출이 자유로운 시장. 이것이 원래 시장이지 않나요? 그리고 HFT때문에 망할 회사가 한국엔 별로 없을 듯 합니다.
위의 내용을 다시 정독해보시면 압니다.
위에 언급된 일본증권사들이 투자권유인 몇 명이 세운 구멍가게가 아닙니다.
업계2위의 증권사 조차 다른 증권사와 통합을 논의 중이라는 것에서 심각성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좀 더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에서(IT업체기준) 삼성 다음인 LG가 정부의 정책 쪼가리 하나 때문에 휘청여서 다른 업체와 합병한다만다 하면 그 사회적 파장이 어떻겠습니까? 그게 시장전체와 국민들에게 과연 이득이 되는 상황입니까?
그리고 진입과 퇴출이 자유로운 시장 좋죠. 하지만 정부에서 허울뿐이라지만 왜 독과점을 규제합니까? 시장논리에 의해서 일부 업체가 죽던지 말던지 방관하면 되자나요?
일본이 HTF 때문에 그 난리가 났는대, 한국이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한국은 일본에 비해서 직접투자자의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높죠. 그 많은 매매자들 중 상당수가 일본처럼 거래를 접는다면 일본보다 더 무서운 결과가 나올거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님의 몇 마디 말은 그냥 추측과 의견이지만 바로 우리 옆 나라에서 있었던 내용은 ‘현실’ 입니다
현재 한국시장에 HFT를 우격다짐으로 일반화 시키는 것은
자기 눈 앞의 어리석은 탐욕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닭을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외인과 기관이 개인들 없이 시장을 정말 잘 꾸려나가겠습니다.
개인의 수가 이 정도 있기 때문에 기관들이 그나마 버티는 겁니다.
개인들 퇴출시 가장 먼저 매를 맞는 주체가 기관이죠.
누구에 의해? 외국인에 의해
위의 기사 자세히 읽었다면 누구나 다 추론 할 수 있습니다.
주내용에 TSE가 ‘외국인의 배만 불려주는가’ 라는 내용에서 알 수 있죠.
님도 HTF에 의해 개인이 죽고 기관들은 외국인들로 부터 폭파당하는 것을 원하십니까?
외국인=HFT라 하시면 유일한 방법은 시장개방을 없애는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중국처럼 외국인투자를 허가제로 바꾸면 가능한 일이죠.
이런 조건하에서 HFT를 하는 사람들이 없을까요? 국내 투자자중에서 기술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HFT를 하는 사람이 생기겠죠.
그러면 98년이전처럼 하루단위의 거래횟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거나 거래세를 신설해야겠네요.
저는 한국자본시장의 문제가 낮은 경쟁이지 높은 경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더많은 경쟁이 필요하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퇴출도 자유롭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실력이 는다는 생각입니다.
말씀중 “큰 자금과 정보를 통제하는 주체가 이기는 공간”이라고 하였는데.
대형IB를 가르는 기준이 3조로 알고 있습니다. 3조면 큰 자금일까요? 3조면 정보를 통제할까요?
제가 아는한 한국에서 가장 큰 능력을 가진 IB는 산업은행입니다. 그런데 산업은행도 사실상 국제적인 기준으로 보면 하위권이죠.
IB는 법을 강제할 필요없이 규제를 낮추면 됩니다. 감독당국은 위험관리하고 통제만 하면 되고 대형IB를 만들든 아니든 그것은 금융회사의 선택이죠.
님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저 밑의 기사에서 노무라의 리만브라더스 인수와 관련된 내용이 있었죠. 일본같은 초댕형 선진국이 20-30년간 그렇게 돈을 들이부었는대도 국제자본시장에서 미국계 유대인들에게 배척당했다는 내용도 있었고,
노무라가 리만브라더스 인수하듯이 한국도 외국계 대형IB를 인수하면 어쩌고 하면서 그런건 아마추어적인 발상이라고 한 내용 기억하십니까?
국제자본시장은 그 어느 산업보다 공평하지 못한 구조입니다. 그런 국제자본시장의 주체들과 한국 기관들이 경쟁해서 힘을 키울 수 있는 판이 아니란겁니다.
그 곳은 큰 자금을 유통시키고 정보를 통제 할 수 있는 주체들이 이기는 공간입니다.
IT산업처럼 삼성이 죽어라 발 벗고 뛰어서 노력하면 메모리반도체 스마트폰 시장처럼 크게 먹고 들어가는,
그런 시장이 아니라는 뜻 입니다.
그리고 smallake님이 하시는 일이 htf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그 사실을 받아들이시기가 힘드신 것 같습니다.
초고속매매는 둘째치고 시스템트레이등은 현재 어떻습니까?
시장에 나온지 오래되었죠. 그걸 사용하는 수요가 지금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반대로 hts 나온 이후의 성장속도는 어땠습니까?
시장에서 돈이 빨려야 하는 주체는 개인입니다.
그 대다수의 개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서비스는
시장에서 큰 자리를 얻기가 힘듭니다.
smallake 님 말씀 중에 언급된 모든 내용에 대해서 제 생각을 밝혔으나 님은 그저 제 글 중 하나를 골라내어 일부 깍아내리군요. 대한민국 증권업의 현재 규모를 먼저 고려해봐야지요. 그 기준도 처음에 3조가 아니었습니다. 2조5천억인가 그랬지요. 그걸 5000억 오버해서 증권가에선 당황했었습니다. 3조가 한국 증권업에서 적은 규모라고 생각하시나요? 3조면 정보통제가 가능하리라 생각해서 3조를 정부에서 제시했을까요? 일본은 20-30년간 떼돈을 투자해도 메이져리그로 들어가지 못했는대요? 한국 증권업 3조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금액입니다. 3조는 커녕 300조를 들이부어도 되는게 아닙니다. 일본이 20-30년간 얼마나 썼을까요? 자본시장에서 한자리 잡는건 단순하게 돈 얼마냐 썼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한국은 지금 cdm시장과 관련해서 국제적으로
암묵적인 합의를 얻어냈고 자리를 구축하는 중 입니다.
이거 좀 말장난 하는 기분도 드는대요.
금융산업이 돈 많으면 아무나 하는건가요?
금융은 완전 자유시장이 아닙니다.
정부가 통제하는 시장입니다.
금융상품 하나 만들기 쉬운줄 아세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만들어 팝니까?
스마트폰 만들듯이 신기술 개발해서 만들어 막 팝니까?
정부 통제가 얼마나 심한지 아실텐데 말이에요.
금융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서 자유도가 없잖습니까
상하수도사업 전기공급사업 정유사업
이런거 시장논리대로 자유스럽게 갑니까?
니들 알아서 IB 할거면 하고 말거면 말아라?
정부가 IB 하라고 시키면 결국엔 해야합니다.
금융산업자들은 선택권이 없어요.
그리고 산업은행이 지금 민간은행이 아니자나요.
지금 판떼기를 어서 빨리 키워야 하는대 그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산업은행 민영화 얘기 나오자나요.
산업 흐름을 주의 깊게 보세요. 저게 어떤 메시지인가
워스서님의 글은 이해를 했습니다. 현재 한국자본시장의 조건을 놓고 볼 때 자본시장법을 통해서라도 인위적으로 대형IB를 육성해야 한다는 논지인 듯 합니다. 육성해야 하는 이유를 들자고 하면 수 없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무엇을 이야기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저의 관심이 아닙니다.
저는 한국자본시장의 조건중 가장 중요한 국가 혹은 행정관청 혹은 감독당국에 의한 과도한 시장지배가 잘못이라는 생각입니다. 과도한 시장지배를 시정하는 것이 발전의 출발로 봅니다. 대형IB의 육성이라는 목적이든 아니든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시장지배=시장의 창의적인 발전의 제약. 물론 시장과 국가의 관계가 역사적입니다. 하루이틀에 바뀔 문제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법과 제도를 변경할 때 목적은 완화가 목적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놓고 제가 찬성의견을 밝힌 부분은 ATS입니다. CCP와 같은 제도도 찬성합니다. 금융위기에 대한 후속으로 필요한 부분입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이점은 찬성도 반대도 아닙니다. 그냥 제약없이 하도록 만들면 되지 굳이 감독당국이 개입할 또하나의 제도를 만듭니까?
이천년대에 칠십년대처럼 국가가 개입하여 좌지우지한다고 산업이 발전하는 시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3조원이라는 하한선을 두고 감독당국이 IB를 육성하려고 별짓을 다해도 시장이 움직여야 할 필요성이 없으면 성장도 발전도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틀동안 댓글을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네요. 굳이 자신의 견해를 이렇게 강요하듯이 댓글을 달면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라는 사람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것이 목표다? 이해라고 하면 다른 부분과 달리 자본시장에서는 저는 경쟁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진입과 퇴출이 자유롭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한겨레신문의 어떤 토론에서는 “혁신적 경쟁은 지향하고 파괴적 경쟁은 지양하고”라는 말을 있더군요. 자본시장에 필요한 것은 ‘혁신적인 경쟁’입니다. 그점에서 자본시장법과 감독규정이 정비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종합금융투자회사라는 제도가 아닙니다. 금융투자회사 허가를 등록으로 바꾸자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저의 일관된 지론입니다. IB라는 제도로 왈가왈부하지 말고 그냥 시장을 개방하라는 것입니다.그래서 저는 IB에 관심이 없습니다.
다음으로 ‘설득’? 댓글은 그냥 댓글이고 블로그는 블로그입니다. 저는 다시 재기를 준비하는 사업가입니다. 블로그의 글은 사업하면 든 생각을 표시하는 수단입니다. 논문을 쓰는 자리도 아니고 정책을 결정(?)하는 곳도 아닙니다. 그러니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마세요.(^^) 먹고 사는 일을 생각하기도 바쁩니다.
하여튼 긴 댓글 잘 읽었습니다.
과도한 시장지배라고 하셨는대, 한국에 외국자본이 들어온 순간부터 이 시장은 국내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과도한 시장지배는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와 유로를 중심으로한 서방세계가 시장지배를 하고 있는 것 입니다. 너무 미시적으로 자본시장을 바라보고 계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자본은 국제적인 시장지배를 이뤄논 상태입니다. 한국이 시장개방을 하는만큼 외국자본이 한국을 집어삼키는 것이지, 국내 자본산업이 경쟁을 통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IMF금융위기 이후에 금융시장을 개방했던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규모와 정보력에 있어서 막강한 외국자본이 한국에 들어와 창고세일에서 거저 줍다싶이 한국산업 자본을 먹어삼켰습니다. 단기차익 세력들은 시시때때로 들어와서 한국자본의 골수를 뽑아가기를 반복중이고 장기세력들은 사골국 우려내듯 뼛속까지 들어와서 수탈을 진행중입니다. 론스타 보십시요. 비금융사업주력자로서 한국정보기관의 비호아래 불법으로 기나긴 시간동안 휴지에 코 풀듯 쉽게 자본이득을 얻어냈습니다. 이런 사례가 론스타 하나라고 생각하십니까?
자본시장의 개방과 수탈은 식민지가 될 국가의 법까지 바꿔가면서 그리고 공공연한 불법을 정부가 눈감아 주면서까지 이뤄집니다.
님이 말하는 공정한 게임은 국제자본시장에는 없습니다.
자본시장을 IT기술적 관점에서 해석하면 님과 같이 미디어에 세뇌당한 시장개방론으로 나오겠죠. 하지만 자본시장은 기본적으로 돈의 논리로 풀어야 합니다. 자본시장에서 우선 고려해야 하는 것은 규모와 정보력이지 개발자들 입장에서 보는 기술적 관점으로 봐야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님이 관심가지시는 자본시장의 IT를 통한 효율화라는 말. 단어들은 멋져보이죠? 그 효율화라 것의 말미에는 거래하는 개인들의 퇴출과 중소증권사들의 몰락과 외국인들에 의한 시장지배만이 남을겁니다.
고빈도매매와 시스템트레이딩은 10명이 할 일을 5명이 하는 산업으로 바꿔서 고실업과 상위1%의 시장지배력 강화에 일조하는 겁니다.
자본세력과 기득권이 만들어낸 (극단적인 형태의) 효율화, 그 있어보이는 표현의 이면에는 고실업과 빈부격차 증가라는 뜻이 숨겨져 있답니다.
그리고 전 고졸이라 논문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고 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자리에 나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금융관련 IT개발자들의 코멘트들을 찾아 보다가 여기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사업하는 개발자시니 더욱 이런 말을 남기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하다기 보단 남들이 이 시장에 관해서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관심가지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IMF이후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하나의 흐름을 표현하는 단어중 하나가 ‘양극화’라고 하죠. 양극화가 아주 깊어진 이유가 여럿 있을 듯 합니다. ‘고용없는 발전’,’시장개방’에 국가권력의 정책을 더할 수 있습니다.
한국 자본시장이 외국인의 지배하에 있다는 평가를 하시는데 ‘지배’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할지 당혹스럽습니다. KRX를 기준으로 한 거래량과 거래규모를 놓고 보면 외국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사실입니다. 이를 지배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론스타와 다른 경우입니다.
외국인투자자의 과도한 비중을 놓고 정책적 대응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도가 ‘토빈세’입니다. 한국은 도입을 꺼리고 있지만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 충분히 검토가능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외국인에 대한 개방정책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면 자본시장의 안정서을 위해 필요한 제도입니다.
자본시장에서 IT효율화와 ‘고용없는 발전’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근거를 찾으려고 한다면 STP가 정착되기 이전 90년대중반과 현재의 고용현황을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요?
좀 돌았지만 “HFT를 주도하는 외국인때문에 개인투자자와 중소증권사가 나락으로 빠질 것이다”는 주장이 시작이었습니다.
HFT를 주도하는 세력이 주로 외국인은 맞습니다. 때문에 다른 조건이었지만 ELW를 계기로 DMA와 관련된 서비스들이 공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에 의해 차이가 차별로 나아가지 않도록 서비스가 다양해야 합니다. 그건 저의 일관된 입장이고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서비스의 목표입니다. 현재 방향으로만 보면 투자자에게 더 다양한 수단을 공정히 제공하는 쪽으로 감독정책이 나아가는 듯 합니다.이런 것도 IT를 통한 효율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문입니다. 개인들이 손실을 보면서 단타에 연연해야 하나요? 다른 투자수단도 많은데?
DMA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지난 몇 년동안 중소증권사중 심각한 손실을 본 곳은 없습니다. 브로커리지때문에 망했다? 저의 기억으론 한군데도 없습니다. HFT는 스멀스멀 스며들어 이미 시장에서 보편화하는 단계입니다. HFT를 새로 도입하거나 말거나 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굳이 미래를 이야기할 필요없이 과거의 자료를 보아도 사실이 아닙니다. TSE가 Exture를 가동한 이후 HFT가 증권사간 합병을 몰고 올 것이라 했지만 조건이 많이 다릅니다. 일본의 경우 TSE의 코로케이션서비스, 시세데이타에 따른 IT투자비용의 급증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진입과 퇴출 혹은 합병은 시장의 자연스런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을 이유가 없죠. 다만 한국은 망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폐쇄된 시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허가이기때문입니다.그래서 감독당국은 IB를 무기로 폐쇄된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합니다. 반면 IB라는 제도화가 또다른 옥상옥이라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망하기도 쉽지만 진입하기도 쉬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 좀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IB라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하면 현재 안주하고 있는 브로커리지영역에서 메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진입과 퇴출이 자유로운 시장입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와 기타 거래소자료를 보면 ETF와 지수파생의 경우 HFT비율이 50%가 넘습니다.
현행 허가제도는 외국인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운용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본규모가 가장 중요한 근거입니다. 20억부터 시작해서 몇 백억이고 IB는 3조원입니다. 폐쇄성이라는 말이 외국인을 막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제가 논리적 일관성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생각이 다름을 확인하는 선에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한국이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루게 된 이후 중산층의 몰락과 함께 시작된 양극화는 imf 이후 입니다. 지난 얘기라 이제는 이게 세계은행과 서방세계가 꾸민 사건이라는걸 알죠. 단기외화 차입이 많은 시점에 고의적으로 단기유동성을 막아놓은 후에 외국자본이 한국을 흔들어서 자본수탈을 시작한 시기와 더불어 중산층 몰락 양극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통계청 자료보면 나옵니다
외국인들이 원하는 방법대로 시장을 개방해선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든 제도권 증권인들이든 대한민국 주식파생 시장에서 내일 거래를 하기 위해 새벽에 나스닥과 다우시장을 젤 먼저 확인하는 이유가 뭡니까? 이런게 바로 지배입니다.
증권시장의 추세를 만드는게 누구입니까? 기관인가요
아니죠. 외국인 입니다. 어느 사회 구조에서도 방향은 선각자 리더가 정합니다. 이게 바로 지배입니다
가끔 뉴스에도 보도되듯 기간별 수익률도 외국인이 기관보다 높습니다. 자금과 정보력도 월등합니다.
이래도 외국인이 지배한다는걸 부정하시렵니까?
그리고 론스타와 다른 경우가 아니다? 언론에서 논리적인 상황분석으로 정부 차원에서의 론스타 불법 자본탈취를 말해도 사건을 온전히 정상으로 돌려놓을 힘이
대한민국에는 없습니다. 약간의 제재 그 이상 못하죠.
이게 바로 거대 외국 자본세력의 한국의 대한 지배입니다
HFT가 일본처럼 한국에서 정착한다면 중소형 증권사의 몰락과 개인매매자들의 감소로 실업은 늘고 고용이 줄겠죠. 그런 의미에서의 효율화=고용없는발전 입니다.
다양한 수단을 공정히 제공해서 시장에 좋은 방향으로의 경쟁이 일어났다면 이미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API를 쓰고있겠죠. 그 제공수단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 공정하다고 인정하겠습니다. API도 이럴진대 HFT는 오죽할까요.
왜냐하면 미국 주식거래의 50% 정도가 HTF를 이용하는 안정화된 시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접근 하기에는 인프라적인 지원을 갖추기 힘들기 때문에 대형기관에서만 사용했죠.
이게 다양한 수단을 공정히 제공하는 시장의 모습입니까? 이게 스몰님께서 말씀하시는 효율화인가요?
그리고 단언하건대 저는 HFT가 사기라고 말하렵니다.
효율화로 포장된 기만적인 IT기술로 다른 고객들의 주문행위를 미리 훔쳐봄으로써 남의 패를 읽어가면서 주문하는 행위라 부르렵니다.
그리고 HFT는 한국에서 아직 통계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적은 규모로 사용되고 있기에 지금 수준에서 중소형 증권사 중에 심각한 손해를 보았다 말았다 논할 근거가 못됩니다. 님이 말하는 보편화되는 단계가 전체 주식거래량 중 10%도 못되는 수준입니까? 그리고 개인들이 매매를 접게되는 문제는 어떻게 설명하실겁니까? 중소형 증권사라면 브로커리지 의존도가 상당할텐데 말이죠.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이 될거 같습니다. IT투자비용은 늘어나는대 개인들은 매매를 접고 수익은 갈수록 양화되고, 그래서 중소형사들도 같이 사업접고요. 이게 논리적인 추론일텐데요.
님 말에 제가 말하는 요지가 있습니다. 한국은 망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폐쇄된 시장이다. 그래서 자본시장의 개방정책은 조심해야 하는 겁니다. 외국인들이 원하는대로 해주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만큼 폐쇄성을 유지하기에 그나마 버티는 중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님의 말씀 속에서 일관되지 않은 논리를 찾아보세요.
스스로 말씀하시면서도 어긋나는 추론을 하시네요.
더욱 더 문제네요. 한국에 들어오는 자본이 단기적 목적의 시장에 해가 되는 자금인지도 모르는대 자본규모로만 허가를 내어주고 그걸 감시 규제할 방법이 없으니 심각하네요. 제 생각엔 개방이 아닌 규제를 더 해야하겠네요.
마지막으로 드릴 말은 모르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스스로를 속이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어쨌든 지금 진행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랄게요.
아침에 쓴 댓글을 보충하려고 했는데 그사이에 바람같이 흔적을 남기시고 떠나셨네요.
제가 말한 것은 현행 자본시장법중 허가와 관련된 부분을 참고하면 다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자본규모가 있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하고 기타 등등 많습니다. 법적 요건을 갖추어도 허가를 내주는 금융위가 반려하면 끝이죠. 신고 혹은 등록제로 운용하여도 말씀하신 문제들 – 자본시장의 안정성-을 보완하는 장치는 여러가지 가능합니다.
혹 시간되시면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주세요. 그러면 제가 블로그에 올려드리죠. (^^) 올린다는 의미에 대해 오해없기를 바랍니다.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이 혹시 블로그의 공간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smithkim.kr@gmail.com입니다.
그럼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