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새벽에 포스팅하려고 했으나 링크가 잘못 되어 지금 합니다. 새벽부터 백여 킬로미터를 달려 수정하고 지금 올립니다.
1.
10년 9월말 전 직장을 나오면서 블로그를 호스트이름도 바꾸고 ISP도 변경하였습니다. 그래서 Google Analytics도 변경하였습니다.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어떤 글이 가장 인기있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조회가 가장 많은 곳은 블로그 홈입니다. 그렇지만 통계를 내기 힘들기때문에 글단위 조회수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인기란 관심도의 반영이고 독자들의 관심사항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따로 설문조사를 하지 않아도 나름 시장조사를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글은 함께 이야기해요! ‘검찰수사로 돌아본 DMA’ 입니다. 576번을 기록하였습니다. 사실 그 때 대화모임에 참석했던 분들을 보고 놀랐던 느낌을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무척 소박하게 시작하였던 모임었지만 증권가 분위기를 반영하여 참석을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모임을 할 때 조심하여야 하는 교훈(^^)을 얻었죠. ‘ELW검찰수사로 돌아본 DMA’ 대화모임 후기이 373번을 기록한 것을 더하면 대화모임은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시의적절한 자리였습니다.
현재 DMA는 공정한가?는 371번입니다. DMA와 관련된 글이 많았습니다. ELW검찰수사가 DMA서비스와 연결되어 있었기때문에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DMA와 관련된 글은 계속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였습니다., DMA악마론은 257번,금융위의 새로운 DMA 가이드라인는 194,DMA와 검찰수사는 228번,자본시장법 178조 1항은 243까지 검찰수사에 대한 연작들입니다. 앞서 대화모임과 관련된 글까지 더하면 ELW 트레이딩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이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과 미국의 Trading API 비교로 411번 입니다. 10년 9월 이전까지의 조회수를 보면 1231번입니다. 합치면 1642번입니다. 블로그에서 가장 조회수가 많은 글입니다. 사실 이 글은 저에게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1,642라는 숫자를 보면서 의미를 고민하였습니다. “왜?”라는 질문을 던졌고 제가 찾은 답변은 트레이더의 변화였습니다. 트레이더들이 API를 찾는다는 뜻은 자동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변화를 말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서비스가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준 글이기도 합니다.오픈소스와 자동매매시스템이 293인 것까지 더하면 자동매매에 대한 관심은 크다는 결론입니다.
반대로 DMA가 상징하는 Low Latency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자동매매시스템이 늘면 DMA는?는 291번, KRX와 DMA감독규정은 209, 미국 NFA Rule2-48와 한국감독기관의 공문이 198번, Best Execution과 신의성실의무는 224번입니다. HFT를 다루었던 글까지 더하면 Low Latency도 자동매매만큼 트레이더들의 관심사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저의 글쓰기가 새로운 증권IT기술을 소개하기 때문에 관련된 글에 대한 조회수도 많습니다. 기술과 관련된 글만 볼 때 가장 조회수가 높은 글은 차세대 트레이딩의 핵심기술, CEP/ESP입니다. 585회입니다. HFT와 더불어 관심이 높았던 알고리즘트레이딩을 구현할 때 사용하는 중요한 기술중 하나입니다. 알고리즘트레이딩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다만 저는 이 글이후 CEP/ESP에 대한 글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CEP/ESP가 DBMS기술과 통합하여 보편적인 DB기술화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주요한 DB제품인 Oracle, Sybase 혹은 Microsoft SQL Server가 이런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입니다. 국내제품인 Altibase도 같습니다.
CEP/ESP 이후 기술적 관심을 보여주는 글이 있습니다. QuantLib, Boost C++ Library 및 ZeroMQ입니다. 조회수는 228번입니다. 사실 블로그 검색어 순위와 연결해 보면 ZeroMQ는 의미가 있습니다. ZeroM 시험판을 공개합니다는 글도 206번일 것과 연결하면 메시징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하면 메시징에 대한 수요는 커지지 않을까 합니다.(^^)
블로그마다 나름 다루는 주제가 있습니다. 저야 이것저것 다 쓰지만 글수가 증명하듯 금융과 IT가 가장 많습니다. 그중 증권관련 IT를 업으로 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그래서 글쓰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지 않나 합니다.‘트레이딩컨설팅그룹 아이스트 (i-ST)’로 시작합니다는 265번, 함께 할 파트너를 구합니다는 250번, 블로그 주인장의 연락처는 223번입니다. ‘파트너를 구한다’는 글때문에 회사나 개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사용하는 파트너와 다른 의미로 생각하신 듯 합니다. 그냥 영업상 협력으로 이해하셨는데 저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기때문입니다. 하여튼 연락을 주셨던 작지만 고마웠던 모두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3.
생뚱하지만 조회수가 높았던 글이 있습니다. 가끔 경영자들은 연구(?)하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안철수씨와 박대연씨입니다. 두 분을 같이 다루었던 글이 박대연 vs. 안철수입니다. 423번입니다. 안철수씨가 어느 곳에서 했던 강연내용을 담고 있었기때문에 조회수가 높았습니다. 반면 안철수 vs. 안철수라는 글은 96번입니다. 안철수씨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안철수씨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저는 비판적입니다. 조만간 글 하나를 덜 쓰까 합니다.(^^)
다른 의미로 재미있었던 글은 내가 만난 슈퍼, 아니 새끼메뚜기입니다 316로 조회수가 높았습니다. 2010년 봄부터 인구에 회자하였던 ‘수펴메뚜기’의 실상(?)을 다루었기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당사자인 전 사장님으로부터 ‘서운했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었습니다. 동의를 받기 애매한 글이라서 그랬습니다. 하여튼 사과드리고 꼭 수익을 꾸준히 내는 트레이딩이기를 기원합니다.
먼 동을 보면서 자전거 타러 나가야 합니다. 어쩌다 보니 아주 일찍 일어나 정리해보았습니다. 저의 글쓰기가 숫자만큼이나 독자에게 피와 살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저는 글을 씀으로써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에 대한 기록이면서 반성이면서 계획이기때문입니다.
먼길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과천에서 먹은 아이스크림은 정말 꿀 맛이었습니다. (^V^)
아닙니다. 저도 즐거웠습니다. 먼거리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니 그것이 문제죠. 하여튼 좋은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형준성 안녕하세염? ㅎㅎ 오래간만입니다. 저 봄내에여 ㅎㅎ
잘 계시죠? ㅎㅎ 저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답니다 배가 ㅎㅎ
아직도 과천 7단지에 계셔여? ㅎ
언제 날 잡아서 함 밥이나 ㅎㅎ
그럼 건강하세요.,.~~
음…봄내라는 호칭도 기억나고 reds도 기억이 나는데.
얼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