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마이크로소프트 vs 애플

1.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개발자든 경영자든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하는 회사들입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전만 못하지만. 특히 구글, 애플의 성공을 보면서 무엇이 성공으로 이끌었는지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의 광파리님께서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친 비결은?”이라는 자료를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려놓았습니다. 글에서는 8가지로 요약정리하였습니다.

스텝1: 단순성을 믿다 (Believe in the simple)
스텝2: 전체 경험을 설계하다 (Design a full experience)
스텝3: 고객을 가두다 (Lock customers in)
스텝4: 프리미엄 가격에 판매하다 (Sell at a premium)
스텝5: 제품군을 교차판매하다 (Cross-sell your product line)
스텝6: 통제와 자유의 균형 (Balance control and freedom)
스텝7: 다르게 생각하다 (Think different)
스텝8: 위험과 경쟁을 감수하다 (Assess risks and competition)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친 비결은?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2.
분석이란 보통 사실을 토대로 추상화를 하기때문에 사실(Fact)를 모르면  마음에 와닿지 않습니다. 그럴 때 의미있는 글은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쓴 글입니다.  예전에도 소개하였던 한국으로 구글에 근무하는 Mickey Kim의 블로그는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Mickey Kim을 통해본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근무하다 구글로 자리를 옮긴 분이 6개월 근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교한 글을 올렸습니다. Don Dodge라는 분인데 이미 Channy’s Blog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MS에서 짤리고 구글로 간 사나이

Don Dodge가 운용하는 블로그에 Working at Google – the first 6 month라는 글을 올렸는데 여기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Ten Year Old Startup(십년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기업). Startup이라는 말은 스티브잡스가 애플의 기업문화를 소개할 때 사용했던 단어입니다. Starup을 미국사회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지 잘 모르지만 Don Dodge가 1985년 마이크로소프트와 2010년 구글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1985년 돌아가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과 낙관주의가 가득찼다.지금 구글도 역시 불가능은 없다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뛰어난 기술적 능력은 미래를 만들고 어떤 난제도 돌파한다.

성공이 또다른 성공을 낳는다(Success Breeds Success). 구글을 강하게 지배하는 힘은 confidence, success, optimism, dedication, hard work, and winning입니다. 이길 수 있는 분위기가 직원들을 열심히 일하게 하고 기대한 이상의 성과를 내도록 하고 있다. ‘이기는 습관’을 말하고 있습니다.

기술지향적인 문화(Engineering Rules). 구글은 아주 뛰어난 기술적 능력에 의해 움직입니다. 구글은 항상 뛰어난 기술자만 채용합니다. 경영진도 역시 기술적인 이해가 높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술적 경험은 사업적 전제에 의문을 제기하고 의사결정에서 정확한 데이타를 요구하는 아주 치밀한 의사결정과정으로 연결됩니다.

Hiring Process, Goals and Rewards은 생략.

신속한 의사결정(Turn Hard Right). 일을 추진할 때 Top-Down으로 진행되는 일은 거의 없고 필요한 경우 많은 도움을 줄 뿐입니다. 개발 및 인도(Development and delivery) 주기가 무척 짧고 연속적입니다.

Work Hard, Have Fun은 너무 자주 들었던 말입니다.

결론은 구글은 아직(?) 회사를 설립하였을 때의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이를 통하여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3.
그러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다 구글로 옮겼고 다시 마이크로소프트로 되돌아간 사람은 무엇이라고 할까요?

MS로 되돌아간 구글개발자 이야기

Sergey Solyanik은 Back to Microsoft에서 구글의 훌륭한 점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관리자의 관찰와 다면평가(peer-based
review model)를 결합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동료들간의 협력을 높이고 팀내부의 단결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어 마이크로 소프트에 도입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Intergroulets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직원들이 회사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점으로 언글하고 있습니다.  관리자에 의해 직장생활이 정해지는 일반적인 회사와 달리 구글은 특정한 이슈에 관심있고 자기의 시간을 투자하는 직원들의 모임(Commitee)이 좌우한다고 합니다. 바로 20%의 규칙에 해당되는 활동입니다. 아마 Mickey Kim이 다운홀 미팅이라고 언급한 것과 비슷한 철학의 반영입니다.

Solyanik은 무상급식을 다른 관점에서 언급합니다. 즉 밥을 공짜로 먹는다는 사실보다는 이를 통하여 팀간의 의사소통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Free
food. More than just a benefit, it is a tool for increasing
communications within the team, because it’s so much easier to have team
lunches. I don’t think making Redmond cafeterias suddenly free would
work (maybe I am wrong), but giving out free lunch coupons for teams of
more than 3 people from more than one discipline to have lunch together –
and at the same time have an opportunity to communicate – I think, has a
fair chance of success.)

사용자 삽입 이미지4.
이상의 내용을 통해 애플이나 구글이 왜 강한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계속 머리에 맴도는 단어가 Startup입니다. 누구나 시작할 때 열정이 있습니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 있고 강한 추진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또한 창업자,동업자로써 끊임없이 서로 대화를 하고 공감대를 넓혀갑니다. 그래야 더 높은 추진력을 얻습니다.

애플이나 구글은 아직 이런 것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해 보입니다. 성공을 거둔 이후에 나타나는 무사안일, 관료주의, 도전의식 결여와 같은 문제를 아마도 수평적인 의사소통,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으로 이겨내지 않았을까 합니다.

초심을 잃지 말자..(Don’t forget how you started)

2 Comments

  1. DY37

    ^^ 구글에선 안드로이드 app을 프로그래밍 몰라도 만들어 볼 수 있게하는 google inventor란걸 오픈했네요~ ㅋ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나모웹에디터 같은거? 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당. 구글은 참 재밌는 애들인거 같아요

    Reply
    1. smallake

      구글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밀리는 것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한국은 시장에서 1등을 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바뀌는 경우가 없는데 미국은 시장이 큰지 어떤지 몰라도 변화라는 말이 사전에 있는 말이 아니라 현실에 있는 듯 합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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