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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4월 16일 중국지수선물 시장이 드디어 첫 거래를 하였습니다. 첫 날 4만9285계약의 거래, 거래대금은 508억위안(약 8조2600억원)이었고 , 3399에서 시작한 기준가격은 3415.60으로 16.60포인트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지수선물 시장은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5월물, 6월물, 9월물, 12월물 등 4개 종류가 거래됩니다.
자세한 거래세칙은 자본시장연구원에서 펴낸 자료를 참고하세요.
중국금융선물거래소 거래세칙
중국지수선물시장이 시작될 때 다양한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 몇 달동안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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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후 한달이 지난 시점에 이미 계약수에서 대만시장을 넘어서서 한국시장을 넘보고 있었습니다.
상하이증시가 중국 정부의 부동산 과열경기 억제,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로 맥을 못추자 큰 손들이 현물시장을 떠나 주가지수 선물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지수 하락에 베팅하며 현물시장 지수를 더욱 끌어내리는, 이른바 꼬리(선물)가 몸통(현물)을 흔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CLSA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중국 A주식을 담당하고 있는 마노프 상기암버트는 “상당수 투자자들이 지수선물시장을 현물시장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보기보다는 대안 투자로 여기고 있다”며 “이같이 대안 투자로 지수선물 시장이 비쳐지면서 현물시장의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말했다.
[차이나 리포트] 개장 한달여 맞은 中 주가지수선물시장중에서
두 달이 흐른 시점에서 거래량에서 한국지수선물시장의 80%까지 추적해왔습니다.
지난 4월16일 개장된 중국의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한 달 여 만에 일평균 거래량이 20만계약이 넘어서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이미 국내 코스피200지수선물 시장 거래량의 80%를 육박하고 있다.
중국의 선물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비슷한 시간대에 거래되는 인근 국가인 한국의 선물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는 중국의 선물시장이 개인 투자자를 위주로 거래되고 있어 한국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머지않아 기관과 외국인에 개방되면 글로벌 유동성이 중국 쪽에 쏠리면서 한국 선물시장의 유동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급성장 中 선물시장, 韓에 기회 or 위협?중에서
이제 세 달째 들어서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놀라운 성장입니다. 다들 ‘놀랍다’고 표현합니다.
중국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개장 2개월 반 만에 거래대금 기준으로 국내 지수선물시장을 거의 따라잡았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에도 지수선물 거래를 허용할 방침이어서 아시아 시장에서 차지해 온 한국 선물시장의 위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중,선물시장 급팽창…한국 추월눈앞
중에서
이런 성장을 뒷받침한 힘은 ‘기관투자가’도 아니고 ‘외국인’도 아닙니다. 오직 개인투자자가 만든 성장이기때문에 지수선물시장에 대한 개방이 이루어진다면 한국자본시장엔 참혹한(?)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초기 시장이라는 점과 옵션시장이 개설되지 않는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지만, 외국인 규제 완화 시 코스피200 선물의 유동성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국내 주식선물시장에 대한 외국인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 역시 “투자한도가 해제되고 외국인에게 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우리 지수선물에게 강력한 경쟁상품이 될 수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중국선물시장의 성장에 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CSI300 선물시장에 대한 대비책 필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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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무법인 지평의 중국전문변호사가 인터넷법률신문에 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문을 합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안에 외국인에 대하여 과연 금융시장을 개방할 것인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으나, 우리나라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곧 들이닥칠 중국 발 금융 빅뱅에 맞서 여러 가지 대책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에 대한 대응으로는 우리 것을 지키면서 남의 것을 가져가는 정책이 필요할 것 같다.첫째로, 중국 금융시장에 해외 자본을 뺏기지 말고 우리 것을 지켜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선 해외 자본 유치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자본 시장은 중국시장처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발전가능성이 풍부하다는 등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해외 투자가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파생금융상품들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해외 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있어서 필요한 관련 법률, 특히 외국인투자 촉진법이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의 규정을 잘 살펴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데 있어서 불필요한 제한이 없는지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는, 현재 옆집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큰 잔치에 우리나라 투자가들도 어떤 형태로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전세계가 누리려고 하는 이익을 챙겨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나라 증권선물거래소 등이 중국의 금융선물거래소와 MOU를 체결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국제 협력 공조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고, 외국환거래법 등 필요한 관련 법률 규정 역시 잘 검토하여 해외 투자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조항들을 개정보완해야 할 것이다.
중국지수선물거래의 시작중에서
외국인들이 KRX를 떠나 중국으로 간다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중국의 지수선물시장 개방이 언제 이뤄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예측은 금물입니다. 다만 준비는 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준비의 핵심은 중국시장에 대한 진출과 도전이 아닐까 합니다. 지수선물시장이 개장된다고 할 때 쓴 글이 있습니다.
2010년 중국지수선물시장은 기회의 장일까
이와 관련하여 일본 노무라연구소에서 펴낸 자료를 보시길 바랍니다. 중국 증권사가 위기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취지입니다. 한국증권산업에서 나타났던 문제가 고스란히 중국증권산업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China’s retail brokerages aim to change the rules of the game
워낙 땅이 큰 중국 증권사는 본사-지점과 같은 구조가 아니라 본사-IB(Introducing Broker)와 같은 개념으로 개인투자자를 유치하는 듯 합니다. 결국 IB를 이끌어내서 리테일영업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가능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IT와 비즈니스모델이 결합한 형태이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중국지수선물시장이 드디어 한국시장을 추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투자 제한도 조만간 풀릴 것이라고 합니다.
中 주가지수 선물, 개장 석달 만에 한국 추월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72658531&sid=0105&nid=005<ype=1
中, 외국인 지수선물시장 투자 제한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16&cm=%EA%B2%BD%EC%A0%9C%C2%B7%EA%B8%88%EC%9C%B5%20%EC%A3%BC%EC%9A%94%EA%B8%B0%EC%82%AC&year=2010&no=383026&selFlag=&relatedcode=&wonNo=&sID=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