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9년이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21세기 첫 십 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십 년은 방황과 욕망이 점철된 때입니다.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그저 나의 부족함과 어리석음이 만들어낸 환상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지난 십년의 키워드를 ‘양극화’라고 합니다.
‘루저’라는 단어가 사람들 마음속에 깊이 다가왔나 봅니다.
나 역시 사업에 실패한 ‘루저’입니다.
허나 인생 어느 한 순간의 실패일 뿐입니다.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고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는
누구나 살아가는 인생일 뿐입니다.
2.
열심히 살아갑니다. 왜?
아직도 내 맘속에 꿈틀거리고 있는 희망을 버릴 수 없어서……
우리앞에 어떤 길이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내가 갈 길과 나 아닌 사람이 갈 길이 다릅니다.
그래도 우리는 하나일 수 있습니다.
손을 잡고
귀를 기울이고
눈으로 같이 보고
입으로 대화하고
마음을 열고.
그래서 어두운 터널속에서 희망이라는 꽃을 발견하였으면 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