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1. 광화문 교보문고 뒷골목. 지금은 재개발로 다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세우고 있습니다. 1981년 전두환정권이 들어섰던 해, 대학을 입학한 저는 교보빌딩 바로 뒷편에 있는 막걸리집을 자주 다녔죠. 교보문고는 대표이사 시절 해외기술서적을 구하러 자주 찾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교보문고를 제외하면 더 사라졌습니다. 어느 날부터 광화문 교보빌딩에 걸린 글판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합니다. 저는 여의도에 있는 교보빌딩으로 글판을 접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광화문을 상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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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노니노, 아디오스 연아

1. 17년이면 긴 시간입니다. 목표를 위해 부지런히 달려온 시간입니다. 물론 스스로가 만든 목표였지만 그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그와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했습니다. 이제 현역선수의 자리를 떠나는 김연아. 너무 편안히,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김연아 선수는 천부적으로 소질을 타고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피겨스케이팅은 생각과 다르다고 합니다. 관중들이 보기에 스케이터들은 손쉽게 그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 같지만 프로그램 막바지에 이르면 생리적으로는 1마일(1600미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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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과 복구작업

1. 미국의 호스팅업체를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 해킹을 당했습니다. MySQL에 있는 데이타는 안전하나 파일시스템에 있던 이미지파일등은 다 사라졌습니다. 평소 백업을 하지않은 탓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하나씩 다시 작업하면서 복구하려고 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바랍니다.(^^) “Behind Every Success There Is Enemies. Skill and confidence are an unconquered army “ 이 말을 동의할 수 있지만 제 블로그가 성공?(^) 2. 기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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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는 작은 실천

(*)블로그를 읽고 도움이 되셨다고 생각하시면 ‘좋아요’의 의미로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를 한번 클릭해주시면 어떨까요? 저에게 작은 도움이 됩니다.(^^) “사회를 위해 일한다”고 하면 큰 것을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의식적으로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연예인의 공항패션이나 노출패션이 의제인 사회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가 의제인 사회가 훨씬 살기 좋은 사회입니다.

날자, 한 번만 더 날자

1. 퇴근길 지하철안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어디?” “지하철입니다. 노량진이니까 다시 여의도로 갈께요” 갑작스러운 번개였습니다. 맥주를 마시면서 여의도가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겉으로 들어나지 않지만 IT직원을 포함하여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우울한 여의도입니다. 비록 소설속에서 ‘비상(飛上)’이 의미하는 바는 다르지만 여의도에서 살아가는 분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 한마디일 듯 합니다. 물론 언제 날아보았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여 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날개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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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그믐밤의 서글픔, 그 까닭은 무엇인가

1. 벌써 1년전입니다. 지난 해 말에 읽었던 칼럼입니다. 시간의 찰과상같이 쓰라린 쓸쓸함은 현대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1616년 생모인 공빈 김씨를 공성왕후로 추숭하는 일에 명황제가 고명을 내린 것을 축하하며 실시한 증광시에서, 마흔두 살의 광해군은 사뭇 엉뚱한 책문(策問)을 내린다. “섣달 그믐밤의 서글픔, 그 까닭은 무엇인가?” 프랑스 대학입학시험 바칼로레아의 철학 문제가 “우리는 욕망을 해방시켜야 하는가, 아니면 욕망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하는가?”라는 사실에 충격과 동시에 열패감을 느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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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졸업 여행

1. 지난 목요일 둘째 딸의 중학교 졸업식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은 첫째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를 마음으로 따라 불렀습니다. 졸업식 하면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 ‘졸업’이 떠오릅니다. 졸업,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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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 증권사

1. 출발은 아래 기사입니다. 수근수근 Y증권…증권가 내부고발 ‘후덜덜’ 시리즈 화제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보았습니다. 출처는 페이스북이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글들이 전에도 있었습니다. 다만 회사에 사표를 낸 이후 작성한 글이었습니다. 증권사 두 퇴직자의 변 이 분의 글은 다르네요. 재직중입니다.위의 기사가 나간 후 페이스북에 어떤 분이 이런 댓글을 올리셨네요. ㄴ아무래도 짤리실 것같아요? 여기에 대한 답을 이렇게 다셨습니다. 페친이신 강현창기자님이 올리셨네요. 사전에 올린다는 얘기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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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튼네 사람들

1. TV드라마 전원일기는 얼마나 방영을 했을까? 22년입니다. 그래서 최불암씨와 김혜자씨를 부부로 오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농촌으로 배경으로 가족간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 드라마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오래전에 TV에서 방영된 ‘월튼네 사람들(The Waltons)’입니다. 1930년대 미국대공항을 배경으로 합니다. 공황이 휩쓸고 있었던 때가 배경이니 생활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3대가 모여사는 시골의 대가족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이들 8명이 함께 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산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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