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온, 노동미디어 그리고 세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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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보를 하다가 (주)넥스트웨어를 설립한 때는 97년 11월 6일입니다. 97년 IMF사태가 나기 몇 일전이었습니다.


이즈음? 정보운동을 했던 개인으로써 해보고 싶었던 일을 옆에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

서울국제노동미디어’라는 행사입니다.

국내처음으로 열려/10일부터 연세대서노동자의 정보통신 엑스포인 ‘제1회 서울 국제 레이버미디어’가 오는 10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연세대신상경관에서 열린다. 기업 중심의 정보통신 전시회와 달리 정보통신 수요자가 여는 최초의 종합전시회인 이 행사엔?민주철도지하철노조연맹·과학기술노조·민주금속노조연맹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노동자뉴스제작단 등 20여개 노동·학술·영상단체가 참여한다.지난 9월 조직위원회(공동대표 김진균 고영구)가 구성돼 행사를 준비해왔다.

‘노동자, 정보기술 그리고 연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행사는 크게 네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제토론에선 자본의 세계화에 대한 노동계의 대응방안이 논의되며, 4차례의 워크숍에선 정보통신과?영상기술을 활용한 각국 노동운동계의 활동사례를 되돌아본다. 국제노동영화제에선 10개국의 영화작품 20여개가 초청 상영된다.
“노동자의 미래,정보화에 달렸다“를 같이 참고

‘노동’이라는 말은 단지 노동운동만을 지칭하기보다는 사회운동전체를 담고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동’은 곧 ‘희망’이자 ‘가치’이었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그릇이었습니다.? 97~98년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92년부터 해왔던 정보운동이 하나의 성과로 매듭지워졌고 그 매듭을 끝으로 떠났기때문입니다.

1. 1997년 11월 10일~12일. 연세대 신상경관에서 ‘제1회 서울국제노동미디어’ 행사 개최
* 주? 제 – 노동운동과 미디어 : 노동자, 정보기술, 그리고 연대
* 참가자 – 외국 20여명, 국내 200여명 참가

2. 1998년 11월 12일~15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98 노동미디어 주간’ 행사 개최
* 주? 제 – 일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미디어 : 대안 미디어와 현장 네트워크 길 찾기
* 참가자 – 국내 행사(100여명 참가)

3. 1998년 11월 14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및 노동네트워크협의회 발족 

2.
10여년이 넘은 현재 노동미디어행사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2009 아시아 노동미디어 행사 안내

프로그램이 10여년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행사의 주제가 ‘아시아의 연대’라 그런 듯 합니다.? 정보기술은?10여년사이에 커다랗게 변화하였고 사회운동도 다양화하였습니다. 정보기술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를 반영한? 노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체이지온이라는 행사를 알았습니다. 다음세대재단이 있습니다. 다음세대재단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가? 체인지온입니다. 비영리단체 종사자들이 업무나 활동에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라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2008년도엔 ‘미디어속에 숨겨진 변화의 키워드’라는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2009년 체인지온 행사도 얼마전에 열렸습니다.

2009 체인지온 – 비영리가 알아야할 소셜네트워크의 모든 것

97년 ‘서울국제노동미디어’를 할 때 느꼈던 감동이나 열정을 지면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영리단체가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타야 하는 이유

그렇지만 진한 아쉬움을 느낍니다. 10여년동안 일어난 변화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떠난 자가 남은 자에게 할 소린 아닙니다. 그냥 묵묵히 사회운동을 하는 모든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체이지온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었습니다.

3.
옛날 자료를 찾아보다가 ‘진보네트워크센터 10년의 역사’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주 우연히 90년대 중반 꽃다운(^^) 30대의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누가 가지고 있던 사진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참세상BBS를 운영할 때 이용자들과 함께 하는 이용자한마당행사때 사진입니다. 옆에 있는 분은 윤기현씨라고 참세상BBS를 만들었고 이 소프트웨어는 나중에 Home Trading System의 서버제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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