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통법통과이후 금융SW전문기업….

1998년이후 다시금 2007년에 증권IT특수바람이 불고 있습니다.그 출발점은 당연히 “자본시장통합법”입니다.

온라인증권거래는 1997년 4월 증권거래법의 개정으로 전자통신에 의한 주식거래가 허용됨으로써 시작됐다.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증권회사는 문서에 의한 수탁방법 외에, 전화, 전보, 모사전송, 컴퓨터, 기타 이와 유사한 전자통신의 방법에 의해 매매거래를 수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이에 따라 1997년 5월 조흥증권이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한 주식매매거래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그 후 인터넷이나 휴대단말기를 이용한 온라인증권거래는 1999년과 2000년에 폭발적으로 성장해, 1998년 20만개이던 온라인 증권계좌 수는 2002년 6월 500만개를 넘어서 20배 이상 증가하였다. 거래량에 있어서도 2002년 상반기중 전체증권거래의 약 50%, 주식거래의 63.9%가 온라인으로 거래됐는데, 이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온라인서비스산업현황)

이처럼 금융IT의 부침은 증권시장뿐 아니라 금융관련법에 의해 큰 영향을 받습니다. 1998년부터 시작된 증권IT의 호황은 인터넷혁명(?)에 따른 온라인거래의 일상화로부터 기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거래=지점을 통한 거래에서 HTS(Home Trading System)과 같은 온라인매체를 이용한 거래가 보편화되었고 이를 위하여 원장시스템,CRM시스템등등이 새롭게 재개발되거나 도입되었습니다. 98년부터 2002년까지의 호황이후 그늘은 아주 길었습니다. 2000년대를 전후로 시장에 참여했던 수많은 증권IT기업들이 폐업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증권전문IT기업이 몇군데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통법이후 “호황속의 인력난”이라는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증권시스템업체 대호황 반색
자통법으로 뜨거운 금융IT

2007년에 호황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자통법”입니다. 그렇지만 98년부터의 호황과는 차이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98년호황은 기술중심적이라고 하면 07년호황은 업무=비즈니스중심적이기때문입니다. 주식이나 선물옵션거래시스템은 어느정도 시간을 들이면 누구나가(?)개발할 수 있었고 그랬기때문에 아주 많은 신생기업들이 증권산업에 명함을 내밀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다릅니다. “자통법”이 지향하는 업무지식을 갖고 있지않으면 기회가 기회가 아니라 위기로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전문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회사에서 증권를 아는 인력을 공급하는 회사로 떨어질(?) 수 있기때문입니다.(Online Trading Solution Provider에서 Capitak Market Solution Provider로 성장발전을 해야죠….)

물론 ITS와 같은 회사는 “자본시장통합”이라는 방향에 걸맞는 솔류션과 지식을 이미 준비한 듯합니다. 이런 회사들이 이 기회에 성장발전하였으면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Sunguard와 같은 국제적으로 지명도있는 업체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아울러 기회는 또다른 위기를 내포하고 있는 것. 차기정부의 금융투자회사인가기준이 어떻게될지 의문이지만….현재 “차세대”라고 발주되는 프로젝트이후의 수익모델도 고민을 해두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목표는 역시 저에게도 적용되는 기준입니다.

“외환”이 금융투자회사에서 보편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이고 현재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전략을 취할지…그것이 저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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