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챔피언 의도적인 열풍(?)

1.
2008년 어느 날인가 조선일보 Weekly Biz가? ‘히든챔피언’을 소개하였습니다.

[Cover Story] 헤르만 지몬 박사가 말하는 ‘진짜 챔피언’

얼마후에 지몬박사의 히든챔피언이 번역되어 시장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일년이 흐른 2009년 갑자기 히든챔피언을 분석하는 글들이 쏫아져 나옵니다. 기억하기론 상공회의소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히든챔피언을 발굴하여 특징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사례로 보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보고서

‘창조적 기술(Creative Technology)’, ‘집중화(Concentration)’, ‘CEO의 솔선수범’? 즉 3C가 한국형 히든 챔피언의 특징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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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7월 중순경 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22개사를 히든챔피언으로 선정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기준은 △연간 수출액 3000만달러 이상 △수출 비중 50% 이상 △세계시장 점유율 10위 이내 △매출 대비 R&D 투자 규모 5%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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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히든챔피언 첫발부터 세계를 노렸다

3.
이코노미스트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다른 기준으로 히든챔피언을 33개사를 선정하였습니다. 세계 일류 제품을 보유한 129개 ‘기술혁신형’ 기업(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인증·이노비즈 기업)을 선정한 후? 연매출 50억원 미만, 영업이익률 10% 미만, 부채비율 150%를 초과하는 기업은 제외하고 33개사를 선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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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사의 위대한 도전

마지막으로 KOTRA에서 ‘세계시장을 누비는 한국의 강소제품들’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중심으로 하여 히든챔피언을 정리하였습니다.
세계가 좁은 한국의 ‘히든 챔피언들’- KOTRA, 세계 주요 20개국에서 활약 중인 31개 제품 조사 발표

KOTRA는 조사보고서에서 특징을 다음 세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전략 1. 신기술로 무장하라
전략 2. 현지화 마케팅을 구사하라
전략 3. 품질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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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이 히든챔피언을 선정 발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하여 다른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몇 쪽짜리 보고서를 달랑 발표하고 다른 기업에게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아니면 MB정부의 정책이 친대기업이라 희석시키려고 의도적으로 히든챔피언을 소개하여 MB정부의 이미지를 좋게 하려고(^^)

히든챔피언을 소개하는 목적이 대기업중심의 경제가 중소기업까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경제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위해 히든챔피언을 육성하자고 한다면, 중소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함게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요? 공정한 경쟁이 이루지지 않는 시장질서에서 중소기업 스스로 강소기업이 되라고 함은 가뭄에 콩을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지몬교수가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가슴에 남습니다.

“세계시장을 제패하는 강소(强小) 기업은 저절로 길러지지 않습니다. 경영자의 강인한 기업가정신과 함께 중소기업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될성부른 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정부의 지원 시스템이 3박자를 이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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