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가을쯤 EBS에서 한국현대문화사를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1부가 박인환,김수영,이봉구,이중섭등 문화계인사들의 이야기를 6.25이후부터 5.16까지를 다루었던 “명동백작”이라는 다큐드라마였습니다.
“낭만”이라는 말이 어떤 뜻인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중에서 박인희씨의 노래와 시낭송으로 중고등학교시절 친숙하였던 “박인환시인”의 인생을 본 것은 감동이었습니다.
위의 음성은 박인환시인이 지은 “세월이 가면”이라는 시와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을 담은 것입니다.
동화상으로 감상하시려면 명동샹송 “세월이 가면”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6.25이후 이승만과 반공으로 대표되는 시대적 분위기에서 “자유”를 노래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70년대 유신과 80년 광주항쟁이후 5공화국의 분위기와 무척 다른 삶을 살아갔던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50년대의 김수영이나 박인환시인이 6~70년대 김지하시인이나 김승옥씨와는 달랐겠죠…
(덧붙임)2014년 8월 27일 한겨레신문에 올라온 칼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