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의 부시는 미국대통령인 부시가 아닙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신 분도 없을 것입니다. 제가 넥스트웨어시절 M&A를 하고자 했던 회사의 대표이사인 부시를 말합니다.
회사의 정식이름은 Xinhua Finance라고 합니다. 제 후배들이 Xinhua Finance Korea를 하면서 알게되었고 M&A를 위한 가계약까지를 체결했고 – 결국 Xinhua Finance가 동경거래소에 상장되기 일주일전에 계약파기를 통보받았지만 – 현재도 대만 및 중국사무소의 실무자와 해외영업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일본 동경거래소에 사장을 앞둔 2003년 가을쯤 북경에서 계열사 전략회의를 할 때 몇 일 회의주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는 더 영어가 짧아서 별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만 마지막날 저녁만찬을 할 때 잠시 술 한잔을 한 기억정도….
외국의 기업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모르겠지만 Xinhua Finance가 성정하는데는 M&A가 주요한 수단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Xinuha Finance Network로 시작해서 S&P Comstock의 아시아지사들을 흡수하고 경제금융뉴스를 제공하는 다른 업체들을 계속 M&A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성장전략하고는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그래도 과거 넥스트웨어가 성정하려면 해외진출을 반드시 하여야 하는데…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협력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서 M&A에 추진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좋지않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넥스트웨어라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없다고 판단한 것이죠…지금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그 판단을 내렸던 CFO등은 옳은 판단을 한 것이죠..물론 저야 적지않은 타격을 받았지만….
가끔 신문을 보면 해외투자자들이 아시아기업의? 정치권력과의 유착문제를 많이 언급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번 경우도 그런 경우의 하나이지만…그렇지만 세계의 어떤 기업도 정치권력과 아무런 관계없이 성장할 수 있었거나 있다는 것은 거의 거짓말입니다….정치자금은 합법을 가장한 – 투명한 거래중의 하나입니다….다만 그것이 사람들이 보기에 특혜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거래인지가 문제일 뿐입니다.(제가 아는 것이 맞다고 하면 유한양행의 유일한회장님의 경우는 예외인 듯하네요…) 아니면 이미 사회시스템이 대기업에게 유리하도록 동작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서 합법적인 거래만 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은 사회가 되었거나… 이 말이 기업의 불법적인 행위를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톰슨, XFN 아시아 7개 지사 인수
– 로이터를 인수한 톰슨 코퍼레이션이 중국 신화통신의 자회사인 신화 파이낸스(XFN)의 서울 등 아시아 7개 지역 지사를 인수할 예정임.
– 7개 지사는 중화권 시장을 제외한 서울, 도쿄, 싱가포르, 시드니, 마닐라,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로 구체적인 매입 조건은 전해지지 않음.
– 톰슨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로이터 금융정보 서비스와 연계해 아시아 지역 금융정보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계획임.
– XFN은 1999년 설립돼 본부를 상하이에 두고 경제ㆍ금융 지수, 신용평가, 경제뉴스, 투자자 서비스 사업을 벌여왔음
위의 기사에서 처럼 Xinhua Finance에 제기되고 있는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 저와는 상관없습니다. 저와 사업관계를 맺고 있는 분들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