뺄셈에서 덧셈으로, 나로부터 우리로

인생은 덧셈과 뺄셈의 교차연속입니다. 넥스트웨어가 흥할 때 모든 것이 덧하기였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워지기 시작하면서 빼기의 연속입니다. 처음 창업을 했을 때 딱 한명의 동반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어늘어 60여명선까지 갔다가 그 이후론 계속 빠지더니만 마지막엔 저 혼자였습니다. (^^)

왜~~~라는 질문은 무수히 많이 했습니다. 나름의 결론이 있었습니다만 최근 어떤 일을 겪으면서 다시금 나를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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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와 비경영자의 차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냐”로 말하고자 합니다.? 경영자일 땐 아무리 뭐라고 하더라도 경영자의 취향이 반영됩니다. 반면 비경영자일 땐 “회사에서 하라는 일”을 해야 합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기 하지만 위와 같은 비슷한 일을 얼마 전에 겪었습니다.

“음~~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제가 사업을 하면서 얻은 나름의 성격을 특징짓자면 “사업과 관련된 여러가지 분야를 폭넓게 보면서 나 스스로가 모든 것에 대해 항상 이해와 판단을 갖는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비꼬는 듯한 표현으로 말하면 “스스로 똑똑한 것을 자랑하고 나의 의견을 갖는 스타일”이라고 할까?(^^)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하나더 나아가면 “나와 다름”은 다름을 확인하고 최소한 다시는? 다름을 주장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경청이라는 말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행동으론 그렇지 못한 즉,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뺄셈의 정치를 하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 저는 기업가(Entreprenuership)로 보면? ‘혼자’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특징때문에 팀을 앞세우지 못하고 ‘내’ 혼자 두드러져야 속이 시원했나 봅니다. 팀은 진짜 팀일 수도 있고 기업일 수도 있고 하나의 목표와 행동을 같이 하는 구성원일 수도 있습니다. 유방과 항우를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결국 유방은 항우에 비해 덧셈의 정치를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유비에 비해 조조도 역시 덧셈의 정치를 한 것이죠.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이라는 뜻입니다.

현재 회사에 혼자 전략기획실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다 외부프로젝트에 혼자 나와서 PL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지난 1년 6개월이 흘러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행이 불가능한 기획”을 하였고 계속 고배를 마셨습니다.

나 + 나 + 나 + 나 =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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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넥스트웨어를 만들 때부터 지금까지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는 “기획”이라는 꼬리표를 뗄 때가 되었습니다.

무엇으로부터 시작할까?
1998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답은 옆에 있습니다.다만 내가 변화하지 않으면 똑같은 결과를 반복할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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