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7년 넥스트웨어를 마무리하기까지 목표가 있었습니다. 넥스트웨어라는 ‘기업이 작지만 사회에서 역할을 하는 기업, 경영자는 있지만 모두가 하나인 기업, 끊임없이 기술적인 진화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기업’. 이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실천해보려고 했던 젊은 시절 나의 터전이 바로 넥스트웨어였습니다. 하지만 긴 고통이 시간속에서 조금씩 무너지고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그 이후 현재 새로운 직장에 임원으로 취직해 있으면서도 항상 갖는 고민은 ‘왜?”입니다.
2004년 누군가가 소개해 본 책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입니다. 안철수씨의 책에서도 언급되어 ‘따라하기’를 해보려고 했습니다.스타벅스 Schulz이 자서전도 읽어보고 연구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변화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조건에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갈 때 경영자였던 ‘저’는 기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합니다. 모든 기업이 같다고 할 숟도 없지만 그렇다고 다 다른 것도 아닌데……..
2.
2007년이후 기업과 경영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사례들을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미라이공업’입니다. TV에서도 방영되었던 기업입니다.
“물건 만들어 돈 버는 ‘자본주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주)투원이라는 기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꾸로 경영’ 하는 회사日 안경판매회사 (주)21의 이색 경영 … 설립 후 22년간 이익 ‘제로’
몇권의 책도 관심이 갑니다. Hidden Champion은 조선일보의 기사때문에 사서 보고 있습니다.
[Cover Story] 쉿! ‘숨어있는 1등 기업’을 찾았다
어제는 우연히 좋은 책 하나를 들었습니다. 유종일교수님이 진행하는 ‘손에 잡히는 경제 유종일입니다’에서
‘무한 성장보다 비전을 택한 스몰 자이언츠’을 소개하는 코너였습니다.
스몰 자이언츠(작은 거인들)’란 제각기 업종과 규모는 다르지만 무한성장의 압박을 과감히 뿌리치고 독자적인 탁월한 경영방침과 원칙을 구축해 나간 알찬 기업들을 말합니다. 이들이 성공한 비결을
1.거대해지거나 서둘러 성장하라는 요구에 신경쓰지 않는다
2.기업소유권을 기업 내부자들이 폐쇄적으로 보유하게 한다
3.지역공동체와 강하고 지속적인 결속을 다진다
4.납품업체 및 고객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5.종업원들의 니즈를 정확히 채워준다
6.모든 구성원들에 잘 맞는 기업문화를 만든다
7.직원들이 열정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도록 한다
라고 합니다. 너무 멋있지 않나요?
기업을 성공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았던 나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좀더 창의적으로 새롭게 기업을 바라보고 경영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세상은 보는 만큼 나에게 주는데 나는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좁았습니다.
그래서 내일 출근해서 책을 사려고 합니다. 그리고 ‘Good To Great’부터 ‘Hidden Champion’ ‘Small Giants’를 같이 읽어보는 계획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