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의 스트레스…

1.이번 9월달 저와 관계된 숫자입니다.
일어나는 시간? 출근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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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은행에 일하러 나가면 출근부에 날인하고 도착시간을 적습니다. 위의 숫자는 9월 출근부에 기록된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SI프로젝트, 그것도 은행일을 하면서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은행과 관련해서 해본 일은 외환증거금거래인데 외환은행정도였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좀 일찍 나가서 업무파악을 해보고 가능하면 출근할 때 앉아서 가면 좋지 않을까 해서 일찍 나가기 시작한 일인데….그만 뒤탈이 낳습니다.

일찍 도착하려면 당연히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집에서 일어나는 시간이 문제였습니다.
새벽 3부터 5시사이에서 들쭉날쭉 몸이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습니다.

2.그래서 결국 화병이 다시 도졌습니다. 예전에 화병이 생겼을 때 양방에서 온갖 진찰을 받았지만 병의 원인을 알아내지 못해서 정신과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정신과 치료라는 것이 수면제를 주는 정도. 그래서 스트레스 혹은 화병으로 한의학병원을 찾았다가 ‘화병클리닉’이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2002년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3.지금도 증상이 그 때와 비슷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쿵꽝거리고 식은 땀이 나고. 한방에선 스트레스가 화( 火)라고 합니다. 그리고 더운 기운이 심장으로 모여 심장이 비정상을 만든다고 합니다. (한방의 기준으로) 

지난주말 강남에 있는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원래 다니던 한방병원의 선생님이 화요일 오후밖에 시간이 없다고 해서 화병전문 한의원을 찾아서 방문했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한약을 먹고 있습니다.

4. 한국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시간과 체력의 싸움입니다. 납기일을 지켜야 하면서 늦어진 일정때문에 밤을 세우는 일을 밥먹듯 해야 하는 아주 고된 노동입니다. 3D노동이 맞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된지는 나중 문제고 현재 1년이란 긴 시간동안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나 스스로를 통제하고 항상 전체의 목표를 잊지말고…

4 Comments

  1. 최백원

    에고…건강 조심하시면서 일하십시요..다시 찾은 건강을 또 잃으면 안되지요..무조건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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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mallake

    감사합니다….그래도 옛날 만큼 심하진 않습니다..최사장님은 건강하시죠? 빨리 술먹기로 했는데…이번주는 지나야 할 듯합니다….죄송.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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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석헌

    글로만 봐도 호수형님 건강이 점점 망가지는게 보이는 것 같군요.
    제가 至近에서 보좌해드리며, 술도 받아드리고,
    욕도 대신해드리고 해야하는데…쩝…

    저도 이제 절반 지났는데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하네요.
    그만큼 적응됐다는 얘기도 되구요.

    한달만 참으시면 남대문처럼 형님 옆으로 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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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mallake@nate.com

    이차장님…걱정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요즘은 몸관리를 하느라 무리하지 않습니다….술보다는 잠자는 시간때문에…몸에 무리가 간 듯..다시 정상으로 돌리려고 노력중입니다. English는 아니더라도 Globish라도 잘 배워오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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