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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micro서버가 여의도에서 자리를 잡기 전 대부분 금융회사들이 사용한 리눅스서버는 HP 혹은 Dell입니다. 물론 IBM도 사용합니다. 그러다가 Supermicro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뒷편으로 많이 물러났습니다. 트레이딩을 하는 고객이 HP Proliant360과 Dell R640을 이용하여 테스트서버를 구축해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HP와 Dell은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
유명 벤더서버를 사용하면서 Supermicro서버와 가장 크게 느낀 차이는 관리환경입니다. 제가 사용했던 슈퍼마이크로서버는 BIOS외에 다른 기능은 없지만 HP와 Dell은 ILO(Lintergrated Lights-Out)와 DRAC(Integrated Dell Remote Access Controller)과 같은 서버유지관리를 위한 별도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Supermicro나 Asus가 같은 제조업체들이 BMC의 IMMI 칩인 Aspeed를 사용하지만 HP와 Dell은 iLO와 iDARC 칩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칩들은 별도의 UI를 통하여 서버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런 점에서 BMC 칩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훨씬 기능이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그래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IPMI – Intelligent Platform Management Interface ( General Standard )
IDRAC – Integrated Dell Remote Access ( Dell )
ILO – Integrated Lights-Out ( HP )
IMM – Integrated Management Module ( IBM )
먼저 HP Proliant360.
Rockylinux를 설치하기 위해 BIOS에서 USB부팅을 선택했습니다. 전원을 넣으면 아래와 같이 iLO가 동작하면서 서버환경을 점검합니다. 이 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iLO가 역할을 다한 이후 BIOS가 설정한 대로 부팅을 합니다. USB부팅을 해서 설치를 시작합니다. 설치할 디스크를 선택합니다.
위와 같은 화면에서 RAID로 설정한 디스크가 보이지 않고 HDD 디스크만 보입니다. 그래서 설치를 포기하고 Lifecycle Controller (Recommended)의 OS Deployment를 이용하여 OS설치를 시도하였습니다.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구형이라서 선택가능한 OS가 Redhat과 Suse 및 Windows입니다. 그리고 저장매체도 지정한 이미지나 디스크외에는 불가능합니다. External USB라는 항목이 있지만 선택할 수 없습니다. 정상적인 디스크로 설치를 했다고 RAID 1으로 설정한 디스크에 OS를 설치할 수 있었을 듯 합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앞서 OS를 설치할 디스크에서 0번 디스크를 선택하고 OS를 설치햇습니다. 그리고 부팅을 했는데.. 부트디스크를 찾지 못합니다. RAID로 설정한 디스크의 부트 섹터를 찾는 듯 합니다. RAID설정에서 이런저런 작업을 했습니다. RAID설정을 하지 않은 상태 혹은 RAID0로 두어도 마찬가지로 부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iLO화면을 하나씩 살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기능인 SATA Controller Option입니다.
위와 같은 순서로 SATA Option을 보니까 HP Smart Array B120i RAID Support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SATA ACHI Support로 변경하고 저장을 하니까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었습니다. RAID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텐데 확인을 못했습니다. 테스트서버라서 Rocky Linux만 설치하였습니다.
작업둘. 증권사의 테스트환경을 확인하니까 10G 랜카드가 필요합니다. 자체적으로 4 포트의 1G 환경을 제공하지만 10G는 없습니다. 1U환경일 경우 PCI 슬롯에 추가카드를 설치할 때 PCI Raiser를 사용합니다. 이를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해나 했는데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두개의 나사를 푸니까 분리되었고 쉽게 랜카드를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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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Dell R360. HP서버는 테스트서버이지만 Dell서버의 목적은 전략 모니터링입니다. 다수의 서버에 접속하여 단말을 통해 전략을 관리하는 기능입니다. 설치하고자 하는 OS는 윈도우서버 2016입니다.
Dell 서버의 전원을 넣으면 서버환경을 점검한 후 function키를 이용하여 선택하라고 합니다.
처음 작업을 할 때는 F11 Boot Manager를 이용하여 설치를 시도하였습니다 원하는 순서대로 동작을 하지 않았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가 Lifecycle Manager를 통해 OS를 설치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Lifecycle Manager에서 OS deployment를 선택하였습니다. 앞서 Dell과 달리 USB를 선택하여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의 절차는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PowerEdge: LCC(Lifecycle Controller)를 사용하여 OS를 배포하는 방법
3.
고객의 주문이 오거나, 개인적인 필요가 있을 때 중고서버를 판매하는 분들에게 연락을 돌립니다. 어느 경우 다양한 제품들이 좋은 가격으로 나와 있습니다. 대부분 Xeon을 사용하기 때문에 클락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CPU슬롯이 2개로 하고 3.0Ghz가 넘은 Xeon을 사용하면 테스트와 단말운영(가상환경)에 무리없이 잘 동작합니다. 메모리도 512G이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서버들은 소음이 데스크탑보다 큽니다. 이 점때문에 홈랩에서 사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IDC를 이용하거나 소음을 차단하는 시설이 있는 경우 적극 고려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