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경제, 24년 경제 그리고 L자형 저성장

1.
24년 1월. 한 해의 시작입니다. 국내외 자료를 보면 23년을 마감하고 24년을 예상하는 보고서들이 쏟아져 나올 때입니다. 가장 먼저 한국은행은 2023년을 마감하고 2024년 준비하는 보고서 둘을 발표하였습니다.

금융안정보고서」(2023년 12월)
[보도자료]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금융안정보고서가 개관한 2023년 한국경제입니다. 깔끔한 도표입니다.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중 금융시스템을 다룬 부분에서 ‘PF와 관련한 리스크’를 언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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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연구소들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한국금융연구원과 LG경영연구원의 자료들입니다.

경영인을 위한 2024 거시경제 전망
2024년 경제전망

우선 한국금융연구원은 도표 하나에 모든 내용을 담았습니다.

한국경제전망의 숫자를 보면 아시겠지만 2%의 경제성망을 예상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세계 교역회복’입니다. 이 또한 단서를 붙였습니다.

“성장 전망치의 핵심동력에 대한 불확실성과 고금리로 인한 하방 위험은 유의”

LG경영연구원의 전망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L자형 장기 저성장의 시작’입니다.

2024년은 향후 세계경제가 겪게 될 ‘L자형 장기 저성장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해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의 경제성장률 급등락 시기가 지나고 나서, 코로나 이전 대비 세계 물가상승률은 한 단계 높아지고 세계 경제성장률은 한 단계 낮아진 ‘고물가-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전 5년(2015년~2019년)평균과 향후 5년(2024년~2028년) 평균을 비교하면, 세계 물가상승률은 3.2%에서 4.9%로 높아지는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3.4%에서 2.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에도 상당 기간 물가가 기대만큼 빠르게 낮아지지 않는 가운데, 경기 역시 기대만큼 빠르게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다. 성장세 둔화로 시장수요와 매출이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각종 비용과 부담이 낮아지지 않는, 기업 및 자영업자 등 경제주체들의 이중고가 우려된다.

한국경제전망도 금융연구원과 비교하면 다른 입장을 취합니다.

2024년 한국경제는 1.8%의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1950년대 한국전쟁 혼란기 이후 외환위기, 글로벌금융위기 등 위기 상황에서만 2%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 수출 부진 지속과 소비 회복세 약화 속에 1.3% 성장에 그치고, 2024년에도 2년 연속 2% 경제성장률에 미달한다면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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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중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 주택시장 불안에 따른 건설 선행지표 악화는 향후 상당기간에 겅쳐 건설부문의 부진을 시사

건설위기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획재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후 대책을 내놓으려고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합니다.참석자를 보면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경제수석입니다. 금융감독원장이 낄 자리는 아닌 듯 하지만 실세 감독원장이니까….

테영건설(도급순위 16위)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였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 과정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우선,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겠습니다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확대중에서

위에서 다룬 조치는 이미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 완화조치 현황 및 향후계획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재반복한 내용들입니다.

시장안정조치를 보면 생소한 단어들이 많습니다. PF-ABCP.PF-CBO등. 공부할 겸 개념만 보면..

P-CBO는 P-CBO는 자산담보부증권을 뜻하는 CBO(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에 프라이머리(Primary)를 덧붙여 만든 합성어로 비우량등급 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모아 신용보증기금(신보)의 신용보증을 통해 신용등급을 높여 시장에 매각하는 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법
PF-ABCP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sset-Backed Commercial Paper: ABCP)은 ABS와 기업어음(이하 CP)의 구조를 결합시킨 형태로 SPC가 매출채권, 리스채권, 회사채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CP

자본시장연구원이 발간한 Primary CBO 특성분석 및 개선방안에 있는 P-CBO.

사실 부동산 금융과 관련한 가장 자세한 보고서는 부동산 금융의 현황과 과제입니다. 목차만 보더라도 방대한 내용에 놀라실 듯 합니다. 여기에서 PF를 다루고 있는데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보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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