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외환시장은 커다란 변화중에 있습니다. 시작은 전자거래(API)이었습니다. 이후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에서 구체적인 모습이 보였고 현재 진행중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보고서들이 많이 나왔는데 24년말 자본시장연구원이 전자거래 확산에 따른 글로벌 외환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시사점를 발표하였습니다.
보고서가 소개한 현재 외환시장의 수준입니다.
제가 유심히 본 부분은 SDP(Single Dealer Platform)이 아닌 MDP(Multi Dealer Platform)과 관련한 부분입니다.
대고객 부문 외환거래시스템은 단일 은행이 단독으로 유동성을 제공하는 싱글뱅크플랫폼(Single Bank Platform: SBP)과 다수 은행 등이 연합하여 대고객 부문 유동성을 제공하는 멀티뱅크 플랫폼(Multi Bank Platform: MBP)으로 구분된다. 외환시장 전자거래 발전 초기에는 대형은행의 고객 확보 경쟁 차원에서 단일 은행이 독자적으로 제공하는 SBP 출시가 시작된 바 있으나, 이후 여타 은행 등이 연합하여 공동으로 전자거래플랫폼 개발에 나서면서 MBP 방식의 대고객 전자거래 플랫폼이 대거 등장하였다. 해당 플랫폼은 호가 요청(Request for Quote: RFQ) 방식의 전자거래시스템으로 최근에는 실시간 호가를 제공하는 RFS(Request for Streaming: RFS) 기능까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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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대고객 전자거래플랫폼은 증권시장 거래플랫폼 수준의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즉, 최근 주요 대고객 전자거래시스템은 기존 호가요청(RFQ) 방식의 전자거래 체결지원을 넘어 주요 증권거래소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중앙지정가주문창(CLOB) 방식의 거래 체결까지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특히 최근 다수의 MBP 거래시스템이 주요 증권거래소 등에 인수‧합병되면서 다양한 거래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26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외환시장의 전자거래중개시스템(Electronic Communication Network: ECN)은 은행간시장 거래중개를 담당하는 ‘Primary’ ECN 및 대고객 참여가 가능한 ‘Secondary’ ECN으로 구분하여 표현되고 있
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도 대고객(LC)의 신용도에 따라 차별 그룹(tag)을 지정해 Primary ECN 수준의 익명 거래 또한 제공할 수 있으며, 유동성 공급자 또한 대고객으로 거래 참여가 가능하다. 이미 다수의 딜러은행은 Secondary ECN을 통한 은행간 거래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해당 시스템 사용자 확대 및 알고리즘 거래 확산 등으로 거래비용 측면 경쟁력이 제고되면서 활용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MDP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합니다. 이에 대응하는 국내 제도는 대고객외국환중개업입니다. 구조개선방안에 나왔지만 아직 제도화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기재부가 외환시장 연장시간대 안정적 유동성 확보를 위한 외환거래 활성화 방안에서 25년에 제도화하겠다고 합니다.
2.
해외증권투자와 외환시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와 관련하여 자본시장연구원 우리나라의 해외증권투자 현황과 외환시장에 대한 영향 분석이 다루고 있습니다.
외환시장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해외주식투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특성 및 시사점을 보면 해외주식거래의 업무흐름(Workflow)를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해외주식거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예탁결제원입니다. 주식과 관련한 청산,결제,보관을 위해 필요합니다. 해외주식의 경우 예탁결제원은 해외예탁회사와 제휴하여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 때문에 예탁원이 차세대시스템(1단계) 구축 사업 SI용역중 중요한 부분이 ‘해외증권투자지원서비스’입니다.
예탁결제 제130호 2024 여름호중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논문이 있습니다. 보고서중 T+1결제와 소숫점거래와 관련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소수점거래와 관련한 논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