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뱅킹, SVG은행 그리고 뱅크런

1.
국내 금융과 관련한 비지니스모델의 뿌리를 더듬어 가면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입니다. 소위 선진금융을 벤치마킹하여 국내에 도입합니다. 일반 은행도 그렇지만 연구소 및 금융위원회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사례중 하나가 스타트업뱅킹입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SVB은행은 다양한 국내 연구소들이 스타트업 뱅킹의 모델로 소개했던 곳입니다. 처음으로 SVB은행을 소개한 곳은 2013년 IBK경제연구소입니다. IBK 기업은행의 설립목적에 맞는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벤처기업의 파트너 : 실리콘밸리은행(S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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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보고서는 소식을 전하는 수준이라고 하면 KDB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심층적인 분석보고서를 2017년에 발표합니다.

해외 벤처금융 전문은행의 성공사례 분석 및 시사점- 실리콘밸리은행그룹(SVB Financial Group)

내용중 핵심은 Venture Deb이라는 상품입니다. 보고서에 있는 참고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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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타트업, 핀테크가 급부상하고 높은 유동성이 뉴노멀인 때 관심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좀더 직접적인 요인은 윤석열정부의 정책때문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2년 발표한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가 신호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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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나온 우리금융경영연구소와 자본시장연구원의 보고서입니다.

미래 유니콘을 선점하라 – 글로벌 은행의 스타트업 뱅킹 사례와 시사점
실리콘밸리은행그룹 모델의 국내 도입 가능성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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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상과 같은 관심을 받았던 SVG은행이 불과 두 주사이에 파산한 과정은 Timeline: The Shocking Collapse of Silicon Valley Ban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VG파산이 발생한 후 국제금융센터에서 관련한 보고서를 쏳아냈습니다.

첫째 보고서는 “미국 Silicon Valley Bank 폐쇄 배경 및 영향”입니다.

이번 SVB의 폐쇄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이며, 역대 폐쇄중에서도 두번째로 큰 규모(가장 최대는 `08년 Washington Mutual 파산 자산 $3,070억)로 일각에서 은행시스템에 미칠 충격을 우려
– Moody’s는 SVB와 SVB Financial Group 등급을 각각 A1에서 Caa2로, Baa1에서 C로 강등. S&P도 각각 D와 CC로 강등하며 불안을 자극
– 이번 SVB 폐쇄 사태는 시장이 공포에 휩싸이게 할 것이며, SVB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Defiance ET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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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보고서는 “글로벌 은행산업 트렌드(3.13)”입니다.

>미국 중소 특화은행들, 유동성 위기로 연쇄 파산
벤처기업 및 가상자산업계 등을 주 고객으로 둔 SVB, Silvergate Capital, Signature Bank 등이 예금인출 확대 등으로 인해 정부의 폐쇄 단행 및 자체 청산을 잇따라 결정
– 미국 정부는 폐쇄 결정을 내린 SVB 및 Signature Bank의 예금 전액을 보증하기로 하는 등 뱅크런이 은행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

이번 사태가 미국 은행시스템 전체 위기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나, 여타 금융기관으로 전염경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
– SVB 처럼 다른 은행들 역시 예금인출에 대처하기 위해서 일부 보유증권을 손실을 감안하더라도 매각해야하는 움직임에 합류할 경우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지적(FT)
– 대형 자산운용사인 State Street(지분투자 9.3%), BlackRock(7.2%) 등의 Silvergate Capital에 대한 지분투자 확대 등에 유념할 필요

마지막 보고서는 “SVB(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동향 및 해외시각(3.13)”입니다.해외시각중 일부를 보면

[해외시각] 주요 IB들은 SVB 사태를 특수한 케이스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금융당국의 조치 등을 고려할 때 위험 전이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시각에 무게

O 은행: 주요 IB들은 금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시스템적 리스크라기 보다는 하나의 특수한 케이스로 해석
– 금번 사태는 시스템적 문제라고 보지 않으며,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하지 않은 은행의 특수한 상황으로 평가. 대형 은행들은 풍부한 자본, 강한 규제, 높은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전염 또는 광범위한 투매 가능성은 제한적(JPM)
• 금번 이슈는 금리 인상 및 예금 감소 등 지역 은행들이 직면한 구조적 이슈를 보여 주지만, 여타 지역은행도 자본조달이 필요한 상황이 도래하지는 않을 전망
– 실리콘밸리은행은 상대적으로 증권 보유가 많았던 특수한(unique) 케이스(예대율 43% vs 은행권평균 67%, 수익자산 중 증권 비율 58% vs 은행권평균 24%). 미국 은행들의유동성과 자본상태는 견조하며, 최근의 공포는 펀더멘털을 미반영(Goldman Sa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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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023년 3월 민간 주도 전환기의 모험자본시장 질적 성장 방안을 발표하였는데 이중 SVB은행과 관련한 부분이 있습니다. 결론은 추가대책이 필요하다인데.. SVG사태로 어떻게 될지…

(*)2023/03/16에 추가…

SVB은행에 이어서 스위스의 Credit Suisse은행이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다고 하네요.ZeroHege에 올라온 Bailout Arrives: Credit Suisse To Borrow $54BN From SNB To “Pre-emptively Strengthen Liquidity”에서 요약한 현 상황입니다.

Saudis fold – refuse to throw any more money at Credit Suisse
Credit Suisse stock hits record low
Credit Suisse 1Y CDS explodes as counterparty risk hedging soars
Credit Suisse execs urged a “show of confidence” from the Swiss National Bank
ECB quantifying exposures to Credit Suisse
US Treasury monitoring situation, talking with other regulators
Fed working with UST to quantify exposures
One major govt is pressuring Swiss to intervene
Systemic risk threat spreads globally
Swiss authorities seeking to stabilize bank
Swiss National Bank and Finma issue statement of support
Credit Suisse said it’s planning to borrow from the Swiss National Bank up to CHF50 billion under a covered loan facility.

이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입니다.

Saudis fold – refuse to throw any more money at Credit Suisse

사우디와 이란 그리고 중국이 밀접해지는 국제정세와 지원불가를 외친 사우디국영은행의 입장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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