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X거래의 전환점으로 기억된 2007년

얼마전까지 외환선물과 한맥선물에서 FX ASP를 하던 저에게 좋으면서도 우울한 소식이 있습니다.

2005년 선물사에 FX증거금거래가 허용된 이후 2007년 중반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였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KR선물,한맥,외환선물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2007년 중반이후부터 –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서브프라임사태가 국제금융시장에 영항을 미치기 시작한 이후부터 – 거래량이 급속히 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이종통화만이 아니라 에스엔뱅크를 통해 거래되던 원달라 증거금거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선 간단한 그래프를 살펴보면.

이와 관련된 자세한 기사중 하나입니다.

개인 외환 딜러 시대 여는 ‘FX 거래’ 급성장

– 07년 하반기 선물사 통한 FX 거래액, 전년대비 4배 성장한 1700억 달러
– 통화 가치의 상승·하락 무관하게 수익 창출 가능
– 일본에선 전체 외환 시장 거래액의 20~30%를 개인 FX 거래가 차지

미국발 서브프라임 부실 충격으로 인한 주식 시장 위기,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등으로 대중의 투자 불안 심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에 갈 곳을 잃은 시중 투자 자금이 최근 ‘FX(Foreign Exchange, 이하 FX) 거래’ 시장으로 급속히 몰려들고 있다.

국내 외환 선물·옵션 거래 시장을 이끌고 있는 외환선물㈜(www.kebf.com/fx, 대표 민승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FX 거래’ 시장에서 거래된 투자 금액은 1715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467억 달러 대비 무려 4배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FX 거래’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거래금액 200억 달러 시대가 열렸는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코스피가 처음으로 2000포인트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7월과 10월에만 유입 자금 증가세가 주춤했었다는 것이다. 이는 ‘FX 거래’가 증시 침체기에 더욱 돋보이는 새로운 금융 상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FX 거래’가 활성화돼 대학생부터 정년 퇴직한 노년층에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의 경우 지난해 전체 외환 시장 거래액의 20~30%를 개인들의 FX 거래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7년 한해에 7조 5000억엔이 증가해, 일본의 무역 흑자액 7조9000억엔에 육박하고 있다. 세계 ‘FX 거래’ 시장 규모는 전세계 선물시장 전체를 합한 것보다 46배가 많은 일 평균 3조2000억 달러 수준.

외환선물㈜ 이흥재 국제영업본부장은 “요즘과 같이 주식 시장 하락폭이 심할 때 투자 정보와 규모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개인투자자가 수익을 낸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FX 거래’는 하락장과 상승장 모두에서 거래 참여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두 가지 통화가 쌍을 이루어 하나의 상품을 이루기 때문에 한쪽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반대 통화 가치는 상승하는 ‘FX 거래’의 속성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강세 통화를 매수하거나 하락 통화를 매도 함으로써 언제든지 수익을 올릴 수가 있다. 또한 국제 경기가 불안해 달러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 투자자는 오히려 많은 거래의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에 동일한 투자 자금으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흥재 본부장은 “증거금을 이용한 FX거래는 높은 위험을 동반한 신용거래이기 때문에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투자 목적, 투자 경험, 위험 선호도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한다”고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물론 FX 거래에서는 급격한 변동성을 지닌 외환 시장의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투자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마진콜과 함께 자동으로 모든 포지션을 청산함으로써 증거금 이상의 손실 발생을 막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외환선물㈜를 비롯, 3개 업체가 FX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외국환관련법이 개정돼 올해부터는 다른 선물회사를 포함해 다수의 대형은행들이 ‘FX 거래’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FX 거래’란 두 나라간 환율을 비교해 특정 통화가 오를 것인지 내릴 것인지를 판단, 거래를 하는 행위로 국내에서는 2005년 4월 거래가 시작됐다.

FX 거래란

일명 “FX 마진(증거금) 거래”라고도 불리며 통화의 실제인수도 없이 선물회사에 일정액의 거래증거금을 예치한 후 통화를 매매하고, 환율변동 및 통화간 이자율 격차 등에 따라 손익을 정산하는 거래를 말한다. 하 지만 FX 거래는 다른 나라 돈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숫자로 표시된 환율이 “올라간다”에 돈을 걸거나(매수) “낮아진다”에 돈을 거는(매도) 행위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4월 거래가 개시된 이후 2006년 개인들도 이 거래가 가능해졌다.

FX 거래를 위한 별도 거래소는 존재하지 않으며, 세계 주요 은행이 청산보증을 하면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거래하는 장외외환상품이다.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레버리지가 50배에 달한다. 대표적인 거래통화는 달러화 대비 주요 국가들의 통화(ex.유로/달러, 파운드/달러, 호주달러/달러)등 21개 통화에 달한다.

외환선물의 이흥재본부장님이 외환선물이 2007년 거래실적이 2006년에 비해 4배가 증가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마지막까지 본 자료에 의하여 사실일 겁니다. 사실 그래서 우울합니다.4년을 열심히 고생해서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사업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어야 했으니까요~~~(^^)

각설하고.외환거래와 관련하여 구글등으로 검색해 보면 아주 많은 회사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단계 냄새가 나는 회사도 있고 진짜로 외환거래에 대한 교육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어떤 상품이든지 손실없는 상품은 없습니다. 그리고 외환상품은 손실날 확률이 주식에 비해 더 많은 상품입니다.

아울러 해외의 경우 Introducing Broker라는 제도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인트로듀싱 브로커 : introducing broker

IB 는 독립된 사업자로서 선물중개상(FCM)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선물 거래에 참여할 고객들을 유치하며 그들의 자금을 선물중개상에 예치하도록 권유함은 물론 자금의 운용을 위해 거래 주문을 대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IB 는 선물중개상과는 달리 고객으로부터 고객의 거래와 관련된 증거금 등 일체의 현금이나 유가증권 등을 받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IB 가 고객으로부터 현금이나 수표를 받았다 하더라도 이 자금은 즉시 선물중개상에 입금시켜야 한다. 즉, IB 는 선물중개상에 고객을 소개하고 자금을 유치시켜 주며 이 자금을 사용한 거래가 이루어졌을 때 수수료만을 받을 수가 있다.

쉽게 말하면? 투자권유인제도입니다. 국내선물사나 은행을 제외한 모든 FX기관은 사실상 IB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통법 시행령에 IB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데.시행령을 확인해봐야 할 듯합니다.

또한 FX증거금거래라는 서비스 혹은 상품은 국내금융기관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여러가지 비즈니스모델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제는 은행 혹은 금융투자회사들이 Market Making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공유할 이익을 높힐 수 있고 해외제휴선을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종통화 딜링이 가능한 딜러가 현재 몇명일지 그리고 능력은. 이 점이 제약사항입니다.

마지막으로 2008년 4월 21일 우리선물에서도 FX증거금거래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몇몇 선물사에서 FX거래를 준비했지만 말못할 사정으로 중지되거나 했는데 우리선물의 경우 오랜기간 준비를 거쳐 외환/한맥과는 다른 서비스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KR선물은 러시아회사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외환과 한맥은 제가 개발하였던 시스템이고 우리선물은 예전에 저와 같이 계셨던 분이 담당임원으로 계시는 회사에게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우리선물, FX증거금거래HTS “FX-ON”오픈

영원한 독점은 없습니다. 경쟁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능력이 있으면 독과점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