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증권사중에는 해외주식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주로 일본,미국,중국,홍콩,베트남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리딩투자증권, 현대증권,이트레이등증권 등이 이미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대신증권이 일본주식, 한화증권이 홍콩주식에 대한 직접매매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이들 증권사에서 해외주식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대부분 거래하고자 하는 나라의 증권사와 제휴를 해서 각 나라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개발방법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이 나올 수 있지만 최악의 경우 각 나라별로 독립된 시스템을 운영하여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새로운 투자처를 개발할 때마다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런 방식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Global IB들이 제공하는 Global Trading Service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미 UBS,도이치뱅크,Citigroup등 유명한 해외IB들은 고객들에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통 API 혹은 FIX를 통해 시스템 대 시스템으로 연결이 가능하고 White Label Service도 가능합니다. 이런 비즈니스모델은 해외FCM의 경우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런 모델을 현실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생겼습니다. 바로 삼성증권입니다.
삼성證, 개인고객에게 해외직접투자 서비스
미국 등 5개국 대상, 해외주식 전문가 1:1 상담 서비스 제공 -?글로벌 투자은행 UBS와 제휴, 안전성 확보[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삼성증권을 이용하는 개인고객이라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5개국의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증권이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개인 고객을 대상 ‘해외주식 직접투자 서비스’를 7일부터 시작한다. 직접 투자가 가능한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5개 국이다.
삼성증권은 향후 해외 시장 상황과 투자자 수요를 감안해 투자 가능 국가를 유럽 등 총 28개국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 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의 주문은 UB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며 “UBS가 제공하는 차별화 된 투자정보와 삼성증권 본사 해외주식 전문가의 ‘1대1’ 전화 상담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외 법인을 대상으로 쌓아온 해외 주식 영업 노하우의 강점을 살려, 단순 주문 서비스가 아닌 해외 우량주 선별과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 외주식 직접 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삼성증권 지점이나 인근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개설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www.samsungfn.com) 또는 고객센터 (1588-2323)로 문의하면 된다.
위의 기사중에서 핵심은 “삼성증권은 향후 해외 시장 상황과 투자자 수요를 감안해 투자 가능 국가를 유럽 등 총 28개국까지 늘릴 계획이다.“라는 문장입니다. 28개국의 거래소와 연결하는 것이 별도의 작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국내투자자의 요구 및 수익성을 고려하여 쉽게 서비스를 개설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바로 UBS와 같은 세계적인 IB들의 힘과 삼성의 브랜드를 결합하였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국내증권사중 브랜드파워가 있는 증권사면 대부분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좀더 먼저 하고 나중에 하고 정도의 차이일 뿐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고민할 지점이 생깁니다. 위와 같은 서비스는 Whitel Label Model이 핵심입니다. 한국의 금융투자회사도 이와 같은 비즈니스모델을 만들 수는 없을까하는 것이 저의 고민입니다. 물론 가능합니다. “한국”이라는 지역적인 한계가 있지만 IT기술과 금융노하우를 결합하면 충분히 금융기관의 SAAS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IB가 덴마크에서 인터넷뱅크로 출발한 Saxobank입니다.
그렇지만 항상 문제는 시간과 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