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동안 해외 자료를 읽을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였던 Tabb Forum이 유료로 바뀐 이후 대안을 찾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BobsGuide를 자주 찾습니다. Newsletter로 오는 메일을 보고 기사를 읽는데 자본시장보다는 은행과 관련한 기사가 많은 점이 좀 아쉽네요. 최근 자주 정보를 얻는 곳은 트위터입니다. 트윗으로 정보를 얻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딱 한분의 트윗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자료도 Carl Carrie의 트윗에 올라온 학위 논문입니다.
A practical introduction to FX Derivatives – history, products, smiles, technologies…https://t.co/IJoXBYERxv
— Carl Carrie (@carlcarrie) February 29, 2020
오래 전 자본시장법이 만들어지면서 은행과 금융투자회사가 경쟁적으로 도입했던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자본시장업무시스템입니다. 이 때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업무분석이 무척 중요했습니다. 이 때 만든 자료중 FX Forward와 관련한 자료입니다. 2007년도 산출물입니다.(^^)
2.
외환을 주제로 한 논문을 소개한 김에 현대통화이론을 다룬 보고서도 같이 소개합니다. 현대통화이론(Modern Monetary Theory:MMT)은 국가가 과도한 인플레이션만 없다면 경기부양을 위해 화폐를 마음껏 발행해도 된다는 이론입니다. MMT가 관심을 받는 이론은 ‘재정건전성의 신화’와 연결되어 있기때문입니다.
현대통화이론에 따르면, 정부가 진 빚이 늘어나더라도 그 자체로선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국가는 경제주체 가운데 유일하게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권력을 쥐고 있으므로, 자국 통화로 표시된 채무에 대해 파산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걱정도 필요 없다. 생산 능력 이상으로 시중에 돈이 풀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엔 정부가 세금을 거둬 돈의 양을 줄여주면 된다. 더욱이 정부가 빚을 지면(재정적자) 민간부문의 금융자산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가계가 더는 빚질 능력이 부족할 땐 정부라도 나서 과감하게 빚을 지고 지출을 늘리는 게 외려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세입 규모의 틀 안에 재정 지출 규모를 가두려는 ‘재정 균형론’에 정면으로 도전한 셈이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사실상 ‘통합’한 현대통화이론은 두 갈래로 이어져온 화폐이론 전통의 한 축을 토대로 삼고 있다. 한쪽은 화폐란 개인과 시장이 교환수단으로 쓰기에 가장 적당하다고 받아들인 물건(상품)이라는 주장을 폈지만, 다른 쪽에선 화폐는 법(국가)의 산물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현대통화이론이 정부는 절대 파산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건, 똑같이 빚을 지더라도 정부(화폐 발행자)와 민간(화폐 사용자)의 처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보기 때문이다.
‘통화의 시대’ 가고 ‘재정의 시대’ 오나…‘MMT 논쟁’이 남긴 과제중에서
세계에서 요즘 ‘핫’하다는 현대통화이론(MMT)이란 무엇인가은 아래와 같이 도표로서 비교하고 있습니다.
현대통화이론(MMT), 월가도 주목…골드만 “일부 아이디어 유용”을 보면 아래와 같이 월스트리트는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월가에서는 반응이 다르다. 이들은 MMT가 몇 가지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이를 경제 전망에 활용하거나 트레이딩 전략에까지 활용하고 있다.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나는 이것을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의 관점에서 보지 않는다”라며 “나는 전망을 제대로 얻기 위해 더 나은 가능성을 주는 것을 보려고 애쓰며 몇몇 아이디어가 유용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폴 맥컬리 전 핌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전통 경제학에 반하는 MMT와 같은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분석에 매우 유용한 틀이었다”고 평가했다.
맥컬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회사가 수억 달러의 수익을 낸 것은 당시 대규모 정부 부채와 높은 금리가 주는 경고 신호를 무시하고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데 베팅한 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데 MMT와 다른 비전통적 접근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도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