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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톻화 및 블록체인을 한국의 금융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을까? 적용했을 때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한국에서 이런 주제를 연구 검증할 수 있는 주체가 있을까요? 대부분 중앙집권화한 시스템이 지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개별 금융회사가 할 수 있는 연구는 제한적입니다. 예를 들어 2018년 가을 신한은행이 장외상품시장에서 블록체인을 실험했다고 하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신한은행은 ‘DoB (Derivative on Blockchain)’라는 내부 프로젝트를 통해 금리파생상품 중 하나인 이자율스왑(IRS) 거래 체결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오는 11월께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이다. 입력한 조건에 만족했을 때 계약이 체결되도록 코딩한 개념이다. 그동안 딜러들은 거래가 체결되기까지 많은 정보를 전화나 메신저,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거래에서 시간은 곧 수익과 직결되지만, 후선부서의 업무처리는 계약의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딜러들은 거래 금융기관, 중개회사와 동시간에 체결된 딜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코딩한 조건에 따라 딜이 체결되는만큼 협상 과정과 거래 체결, 정보 입력, 거래 확인, 그리고 자금 결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는 사실상 ‘제로(0)’가 되는 셈이다. 이해관계자 간 정보를 확인하는 데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인력을 줄이는 게 이번 기술의 핵심이다.IRS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아이디어는 블록체인 랩(lab)이 올해 초 금융공학센터와 금융결제부 등 현업부서를 컨설팅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딜링룸서 이메일ㆍ팩스 사라진다…블록체인 실험중에서
위 프로젝트가 의미있는 것이라면 참여자가 외환중개사, 시장참여자등이 함께 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료만으로 보면 가상의 중개사, 가상의 거래상대방을 Smart Contract로 구현하고 이를 시험한 것뿐입니다. 보통 플랫폼 회사들이 개념검증을 위해 시행합니다. 이를 시장에서 검증하려면 기술이 아니라 주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은행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8년도 지급결제보고서중 일부입니다.
분산원장기술 지급결제인프라 적용가능성 연구
최근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기술을 지급결제인프라에 적용하려는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캐나다,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는 거액결제시스템에 분산원장기술을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은행도 분산원장기술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한 은행 간 자금이체 모의테스트(2017년), 소액결
제 모의테스트(2018년)를 실시하였다. 2019년중에는 증권대금동시결제시스템을 대상으로 분산원장기술 적용 가능성에 대해 외부공동연구 및 개념증명(PoC)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국 중앙은행과 금융권 등의 분산원장기술 활용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CPMI 등 국제기구의 분산원장기술 관련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암호자산 및 CBDC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연구
한국은행은 암호자산이 다양한 경로로 지급 결제, 금융안정, 통화정책 등 중앙은행 업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암호자산 시장 및 관련 기술의 발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CBDC 발행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국가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현금이용 비중 하락, CBDC 발행비용 감소 등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대비하여 CBDC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 자금이체 모의테스트는 한국, 싱가포르 및 일본 중앙은행의 블록체인시험을 참고하시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외 한국은행이 진행한 디지탈통화와 관련한 연구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암호자산과 중앙은행
[공동연구 결과보고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연구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국가들의 경우 한국은행처럼 중앙은행이 블록체인과 디지탈화폐 연구의 중심을 이룹니다. 일본도 같습니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보고서도 다양합니다.
分散台帳技術のセキュリティ要件:銀行口座振替処理への適用
証券決済制度と分散台帳技術
分散台帳技術のセキュリティ要件:銀行口座振替処理への適用
ブロックチェーン・分散型台帳技術の法と経済学
Project Stella:日本銀行・欧州中央銀行による分散型台帳技術に関する共同調査報告書
한국은행이 2019년에 실시하기로 한 은행간 자금이체시험을 이미 일본은행들이 2018년에 진행하였고 얼마전 결과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ブロックチェーン技術の活用可能性に係る実証実験の実施結果について 입니다.
일본은행은 정기적으로 FinTechフォーラム을 개최합니다. 2018년 2월 핀테크포럼의 주제는 블록체인이었습니다. 이 때 이루어진 발표의 자료입니다. 미쓰비스은행의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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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만큼 일본거래소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 및 검증도 꾸준합니다. 한국거래소가 거의 손을 놓고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金融市場インフラに対する分散型台帳技術の適用可能性について
金融市場における分散型台帳技術の活用に係る検討の動向
約定照合業務におけるブロックチェーン(DLT)適用検討
2019년에 발간한 보고서는 証券業界におけるブロックチェーンの活用に向けた検討とオープンイノベーションの推進입니다.
이와 함께 증권산업에서 블록체인을 어떻게 적용할지를 검증한 業界連携型DLT実証実験을 시행하였습니다. 앞서 証券業界におけるブロックチェーンの活用に向けた検討とオープンイノベーションの推進는 증권회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공동프로젝트가 다루었던 영역입니다.
金融市場インフラに対する分散型台帳技術の適用可能性に関する実証実験
約定照合業務におけるブロックチェーン(DLT)適用検討
KYC/AML業務におけるブロックチェーン技術適用実証実験
非居住者取引の約定情報連携
約定照合業務におけるブロックチェーン(DLT)適用検討フェーズ
이중 約定照合業務におけるブロックチェーン(DLT)適用検討는 Post Trade업무로 블록체인을 적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입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던 다이와증권이 証券ポストトレード業務へのブロックチェーン/分散型台帳技術の適用検討完了について을 통해 공개한 보고서입니다.
한국거래소가 2018년 차세대프로젝트 컨설팅을 하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분산원장기술도 포함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외주를 주어야 하는지, 자체적으로 할 능력이 없는지 알 수 없네요. 증권회사와 협력하여 할 수 없는지. 이점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