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함께 하며 가을을 보낸다

1.
청소년시절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면 흘러나왔던 노래들이 있습니다. 지금 유행하는 음악과 너무 다릅니다. 슈퍼스타 K 시즌2의 장재인씨가 하는 음악하고도 다릅니다.

요즘 유행하는 리듬,멜로디와 비교하면 너무 단순하여 유치한 느낌마저 듭니다.
그래도 기억속 깊이 남아 있습니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요즘은 뜸하지만 시낭송입니다.제가 좋아하는 분이 박인희씨와 윤설희씨 낭송입니다.’그리운 바다 성산포’라는 시는 이생진 시인이 쓰셨습니다. 이생진 시인은 생소하지만 윤설희씨 낭송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2.
박인희씨는 몇 년전 EBS에서 방영된 ‘명동백작’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긴 박인환님의시를 많이 낭송하였습니다.’목마와 숙녀’와 ‘세월이 가면’이 특히 유명합니다. 최호섭씨의 ‘세월이 가면’과 다릅니다.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mp3버전입니다. ‘당신이 내 앞에 있을 때’라는 시는 박정숙님의 시입니다.

요즘 손으로 편지를 쓰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연애를 할 때나 가족들 생일때는 손편지가 좋은데..(^^) 가을이면 한번쯤 들어주어야 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김민기의 ‘가을편지’와 김광석씨 노래입니다.

같은 가을이라도 10월과 11월은 다른 느낌입니다. 10월은 화려함입니다.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듯 산하가 아름답습니다.그러나 11월은 쓸쓸함입니다. 낙엽이 떨어져 앙상한 거리에 부는 스산한 바람처럼 외롭습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저물어갑니다.
나의 시간도 흘러갑니다.

(*)보너스트랙
가을에 딱 맞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를 들라고 하면 앞서 이동원씨외 최백호씨를 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백호씨의 노래를 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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