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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해외 증권사가 있습니다. Saxobank, ひまわり証券 그리고 Interactive Brokers입니다. 이중에서 Interactive Brokers는 2010년에 쓴 트레이딩서비스의 과거,현재 및 미래에서 벤치마킹해야할 증권사로 소개하였습니다. Interactive Brokers가 배런스가 선정하는 ‘베스트 온라인 증권사’에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Interactive Brokers Group, Inc.)(나스닥GS: IBKR)은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가 뽑은 ‘제19회 베스트 온라인 증권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단순 중개업체(introducing brokers, 투자권유대행인)인 플레이스 트레이드(Place Trade)도 올해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상위권에 랭크됐다. 배런스의 온라인 증권사 순위에서 2년 연속 3위에 오른 플레이스 트레이드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매매·실행·청산 기술 라이선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자체적인 종합 매매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런스는 평가 보고서에서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등록 투자 자문사에 제공하는 도구 모음은 플레이스 트레이드와 같은 업체가 해당 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서비스 수준에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분석했다. 완전 공개 및 비공개 브로커 계정을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전 세계 단순 중개업체 200여 곳에 청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배런스 선정 ‘베스트 온라인 증권사’ 3년 연속 1위중에서
보도자료에 나온 Interactive Brokers의 소개입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중개 매매 플랫폼은 이 회사가 시장조성 업무에 사용하는 기술과 동일한 혁신 기술을 사용해 세계 100여 개 전자거래소 및 거래시장에서 주문 전달과 주식, 선물, 외환, 채권, 펀드 등의 매매 실행 및 처리를 수행하도록 해준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시장조성자로서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며, 매매 중개업체로서 전문 트레이더와 투자자에게 단일 계정인 ‘IB 유니버설 어카운트’(IB Universal Account)로 옵션, 선물, 외환, 채권, 뮤추얼 펀드를 온라인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에서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자사 소프트웨어에 연결된 거래소와 거래시장을 계속 늘려가며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동 전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보도자료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매매·실행·청산 기술 라이선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자체적인 종합 매매중개 서비스를 제공”라는 부분입니다. Interactive Brokers가 어떤 회사인지를 잘 모르면 이해가 힘듭니다. 거래가능한 국가, 거래가능한 상품, 지원가능한 주문유형 등에서 앞도적이고 이를 API를 통하여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dolppi님이 automated trader에 실린 Interactive Brokers: The API of Many Flavours을 번역하여 블로그에 올리셨습니다. 이중 주제와 관계가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AT : API 사용자들이 어느정도 되는지?
Pete : API 사용자들에 대한 통계는 갖고 있지 않은데, 우리 고객 계정중에 56%는 개인, 44%는 기관 고객인 것 같다. 기관고객들은 대부분 중소규모로 분류된다. 기관고객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60개 이상의 order type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을 결합해서 전통적인 프라임 브로커리지와 경쟁한다. 일부 기관 고객들은 API를 사용해 엄청난 양의 거래를 하는데, 우리가 API를 통한 자동주문 모형을 설치해준 어떤 고객은 현재 하루에 백만주씩 거래하고 있다.AT : 개인 고객이나 다른 이용자들은 어떤가?
Pete : 우리는 API로 직접 연결하는 것 외에도 브로커들과도 많은 비즈니스를 갖고 있다. 옴니버스 계좌(브로커가 고객 계정을 직접 핸들링하는) 비즈니스 같은 경우 또다른 API 유형이라 볼 수 있다. 부가적으로 중요한 API 채널은 써드파티 벤더 시장이다. 벤더들은 IB API가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정기적으로 유지보수되고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비록, IB Trader Workstation이 훌륭한 GUI를 제공하긴 하지만, ButtonTrader나 NinjaTrader, MultiCharts, QuoteTrader와 같은 어플리케이션들은 특별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시장 연결을 위해서 IB API를 사용하고 있다. IB 웹사이트에 이런 벤더들의 리스트를 올려놓고 고객들이 평가를 하거나 벤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IB API에 대한 써드파티 프로그래밍 컨설턴트들이 있다. 프로그램 능력이 없는 트레이더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자동주문 모형으로 만들고 싶을 때 이런 컨설턴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
Interactive Brokers : The API of Many Flavours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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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를 이용하여 비즈니스생태계를 구축하였고 소프트웨어생태계를 구축하였습니다. 트레이딩비지니스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라이센스를 Interactive Brokers가 맡고 IB 혹은 ISP(Independent Solution Provider)들이 TGP(Transaction Gathering Partner)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소셜트레이딩이나 오픈소스 트레이딩프로젝트를 하는 곳중 많은 곳이 Interactive Brokers의 API를 기반으로 합니다.
Paper Trading With Interactive Brokers – Open Beta Launch
많은 국내증권사들이 API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정리한 글입니다.
이 때로부터 3년이 지난 현재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DMA를 위한 API서비스가 새롭게 나타났습니다. Fntec과 같은 시스템 트레이딩 코뮤너티도 있지만 API와 관련한 비즈니스는 대부분 아래와 같은 틀로 이루어집니다.
첫째 API이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소프트웨어개발 언어교육이나 API 사용교육을 합니다.
둘째 본사 혹은 지점 영업담당자가 트레이더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셋째 API를 워하는 트레이더들은 매매솔류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연결합니다.
넷째 SW개발자는 개발 의로를 한 트레이더들을 증권사 영업담당자에게 연결합니다.
Interactive Brokers와 비교하면 가내수공업입니다. 한국내 알고리즘트레이딩이나 시스템트레이딩시장이 협소합니다. 시장이 좁기때문에 Quantopian처럼 트레이딩전략을 공개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미국과 같은 IB제도가 없습니다.
생태계를 구축할 방법이 없을까요? 금융위원회가 구조조정을 위하여 스핀오프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이를 실행한 증권사는 없습니다. 조직을 가볍게 하고 비용을 대폭 낮추어 비즈니스 파트너 혹은 솔류션 파트너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불가능할까요? 만약 IB와 같은 제도가 있다면 협력관계를 좀더 다양하게 만들어갈 수 있지만 당장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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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제도가 있다면 저도 Introducing Broker를 해보고 싶습니다. 위탁매매증권사를 설립할 수 없지만 IB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고리즘트레이딩과 시스템트레이딩을 IT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트레이더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요? Quantopian처럼 알고리즘트레이딩의 Copy Trading Service도 가능하고 ZeroAOS를 이용한 Low Latency Trading Service도 가능합니다. Quantopian Korea를 상상하기도 합니다. 혼자서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기 힘들기때문에 사업자명을 이음으로 했습니다. 증권사 API를 이용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모아서 트레이더에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저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알고리즘 및 트레이딩전략 교육
페이퍼트레이딩 서비스(전략 개발, 시험 및 공유)
라이브트레이딩 서비스(ZeroAOS 등)
얼마전 이트레이드증권을 통한 ZeroAOS 2.0서비스를 시작하는 것도 그림을 그려가는 첫걸음입니다. API를 통하여 다양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이름하여 Transaction Gathering Partnership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