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과 공간은 우주가 탄생한 이후에 등장한 개념입니다. 우주속의 존재인 인간이 정의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은 우주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상상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24시간도 벅차고 인간의 머리가 담고 있는 기억, 그것도 파편화된 기억으로 존재하는 시간도 몇 십년 뿐이고 평생 살아도 반경 몇 십 Km를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이 끝이 없는 우주와 130억년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오래 전 저의 상상입니다.
상상을 넘어서 과학의 영역에서 추적하고 이론을 만듭니다. 그것이 인간입니다. 다만 아주 소수의 사람들, 물리학자들의 놀이터입니다. 그래도 저같이 평범한 사람은 앞서 사람들이 느꼈을 희열을 같이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우주의 기원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간과 공간속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빅뱅이후 찰나의 시간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한 발표가 있습니다.
“우주, 빅뱅 뒤 급팽창” 이론 입증…전 세계 ‘흥분’
미국의 Space.com은 발표문 전체를 인포그래픽으로 제공합니다.
2.
NASA가 발표하기 전에 내셔날 지오그래픽이 만든 Cosmos: A Spacetime Odyssey 이 첫 방송을 하였습니다. 프롤로그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이상깊게 남았던 장면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나왔던 우주달력(Cosmic Calendar)입니다. 136억년부터 현재까지를 1년을 기준으로 역사를 정리한 영상입니다.
이것을 이미지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요?
빅뱅이 우주 탄생의 정식 이론으로 정착하는 듯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빅뱅이전은?”
NASA발표를 설명하면 Universe가 아닌 Multiverse의 가능성을 설명한 글이 있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우주가 여러 우주중 하나라고 하면 그중 하나가 평행우주라고 하면? 인간은 이런 상상을 합니다.
Our Universe May Exist in a Multiverse, Cosmic Inflation Discovery Suggests